기재위 재정정보원 국감 '심재철' 여야 공방... 30분간 파행

  • 입력 : 2018-10-16 17:11
  • 수정 : 2018-10-16 17:25

[앵커] 오늘 열린 한국재정정보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자유한국당 안양 동안을 심재철 의원의 국감 참여를 놓고 여야가 거세게 충돌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재정정보원과 맞고발 상태인 심 의원이 제척 사유에 해당한다며 국감에서 제외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고, 자유한국당은 야당 탄압이라고 맞섰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재정정보원에 대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감에서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국감 참여 문제가 논란이 됐습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무단 재정정보 유출 사건의 당사자인 심 의원이 피감기관인 재정정보원과 맞고발 한 상황이라며 국감에서 빠져야 마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은 정상적인 의정활동이라며 야당 탄압이라고 문제를 제기했습니다.

부천 원미갑 김경협 민주당 의원은 오히려 "심 의원이 증인석에 서야한다”며 감사위원으로서 고소인을 감사한다는 것은 비상식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한국당 권성동 의원은 "마치 청와대와 기재부 대변인이 자리에 앉아있는 듯한 착각까지 든다”며 “민주당이 속 좁은 마음으로 국감을 진행해선 안된다”고 맞섰습니다.

또 "고소된 것만으로 제척하라는 것은 국회법 정신을 정면 위반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사자인 심재철 의원도 나섰습니다.

심 의원은 "국가기밀 탈취라고 했는데, 몇 급 비밀이냐?”며 “전혀 국가기밀이 아니고, 뻥 뚫려 있는 것을 가져왔다”고 반박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그러자 여당 의원들이 큰 소리로 심 의원에 말에 반발했고, 여야 간 고성과 삿대질이 이어졌습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정성호 위원장민주당 소속 정성호 기재위원장은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국정감사를 진행하고 여야 간사 간 논의하자"고 제의했지만, 분란이 가라앉지 않자 국감 시작 50분 만에 정회를 선포하는 등 난관이 이어졌습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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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