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택 등 압수수색... 이재명, "납득 어려워"

  • 입력 : 2018-10-12 15:45
  • 수정 : 2018-10-12 18:34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관련해 선거과정에서 부인해 허위사실 공표한 혐의
이재명 "6년이 지난 시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워"
경찰, 이 지사가 사용한 휴대폰 2대 압수해 분석 중

이재명 경기도지사 sns 화면[앵커] 경찰이 기습적으로 이재명 경기도지사 자택과 성남시청 사무실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스마트폰 2대를 압수하고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 지사는 '왜 이런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분당경찰서는 오늘 오전 7시 20분부터 이재명 도지사가 거주하는 성남시 자택과 성남시청 통신기계실 등 4개 사무실에 수사관 4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성남시장 당시 권한을 남용해 친형 재선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고, 지방선거 기간에는 방송토론 등에서 이런 의혹을 부인한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돼 있습니다.

경찰은 이 지사가 당시 지시한 사항이 있었다면 관련 부서에 문서 등의 근거가 남아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이 지사의 신체도 포함됐습니다.

경찰은 일각에서 제기된 신체에 있는 점을 확인하는 차원이 아니라, 휴대전화를 압수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통해 경찰은 이 지사가 사용하던 스마트폰 2대를 압수해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이 지사는 출근을 위해 자택을 나서면서 취재진에 납득이 어렵다"며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입니다. (인터뷰) "이명박, 박근혜 정권에서도 문제가 되지 않았던 사건입니다. 6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왜 이런 과도한 일이 벌어지는지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사필귀정을 믿습니다. 세상의 이치가 그렇듯이 진실에 기초해서 합리적 결론이 날 것이라고 믿고..."

이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형님을 강제입원 시키려 한 사실이 없고, 문제가 심각한 정신질환자의 강제진단을 위한 정당한 공무집행 조차도 그만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적 이해관계로 인해 공격하는 집단 앞에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 지사는 친형 정신병원 강제입원 의혹에 대해서는 "곧 공식적으로 브리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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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