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농업정보 / 좋은 고구마 고르기와 이용방법

  • 입력 : 2018-10-12 06:49

■ 칼륨과 식이섬유가 많아 체내 염분을 밖으로 배출시켜 혈압을 내려주고 장 활동을 도움을 줌 ■ 자색고구마는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 노화 방지 효과. ■ 배변이 원활하지 못할 때 고구마를 먹으면 효과가 크다. ■ 고구마는 색깔이 곱고 너무 크지 않으며 매끈한 것이 좋다

■방송일시: 2018년 10월 12일(금) ■방송시간: 2부 오전 6: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날씨가 아침 저녁으로 쌀쌀해 지면서... 제철을 맞아 생각이 나는 농산물이 있죠... 맛과 영양을 다 잡을 수 있는 식품으로 제철을 맞은 농산물 바로 고구마입니다. 오늘 똑똑한 농업이야기 시간에는 고구마에 대해서 알아볼까합니다. 오늘도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김용길 농촌진흥청 방송팀장(이하 ‘김’): 네, 안녕하세요!

▷주. 요즘 햇고구마 한창 나올 때죠. 그런데 먼저 이 맛있는 고구마를 언제부터 먹게 됐는지 궁금해요. ▶김. 먹을 것이 부족했던 예전에 배고픔을 달래 주던 고구마가 최근 웰빙 바람을 타고 기능성 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고구마가 들어온 것은 지금으로부터 약 250년 전인 1763년에 통신사 ‘조엄’이라는 분이 일본의 쓰시마섬에서 고구마 몇 알을 들여와 재배한 것이 최초이고요. 요즘처럼 타박타박하고 구수한 맛을 지닌 맛있는 고구마를 먹게 된 것은 농촌진흥청에서 맛있는 고구마 품종을 개량하면서 부터이니까 그 역사가 짧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주. 자, 그러면 이제 본격적으로 고구마에 대해서 알아볼텐데요. 고구마를 웰빙 식품이라고 하잖아요. 이유를 좀 살펴볼까요? ▶김. 고구마에는 칼륨과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따라서 체내 염분을 밖으로 배출시키므로 혈압을 내려주고 장 활동을 도와 줍니다. 또한, 고구마에 들어 있는 ‘프로 게스트론’은 폐경기 여성의 골다공증 예방에 좋고요. 고구마를 생으로 먹으면 베타카로틴과 비타민▶김를 섭취할 수 있어 눈의 피로를 풀어 주게 됩니다. 특히, 자색고구마는 동맥경화 등 혈관질환 예방에 좋고,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까지도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주. 참.. 그리고 고구마 특히 변비에 좋다고도 하는데... 어떤가요? ▶김. 예, 그렇습니다. 설사와 변비에 좋습니다. 고구마를 잘라보면 하얀 우유 같은 액체가 나오는데요. 이 성분이 ‘세라핀’입니다. 이 세라핀은 장의 운동을 도와 변비를 예방하고, 뿐만 아니라 장을 깨끗이 청소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나이가 들면 장 기능이 떨어져서 젊을 때와는 달리 변비에 걸리기 쉬운데요. 이처럼 배변이 원활하지 못할 때 고구마를 먹으면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주. 네... 이 고구마 먹으면 몸에 득이 되는 너무너무 좋은 식품인데... 고구마가 종류도 여러 가지 잖아요.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어떻게 고르는 게 좋을까요? ▶김. 예, 말씀하신 것처럼 요즘 고구마는 종류가 다양한데요. 내가 즐겨 먹는 취향에 따라 고르는 요령을 달리해야 합니다. 알밤처럼 타박타박함을 맛보려면 밤고구마를 구입하시고요. 부드럽고 달콤한 맛을 즐기려면 속노랑고구마, 즉 호박고구마와 물고구마를 구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군고구마용으로는 물고구마나 호박고구마가 좋고요. 생으로 드시려면 물고구마나 생식용 자색고구마를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주. 요즘 시장에서는 바나나보다 달고 맛잇는 고구마가 있다고 하던데... 어떤 품종인가요? ▶김. 바나나나 보다도 더 달고 기능성 물질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면서도 가공적성이 뛰어나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고구마 삼총사가 있습니다. 그 고구마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고구마로 당도가 높으면서 기능성 성분이 듬뿍 들어 있는 ‘풍원미’, ‘호감미’, ‘단자미’라는 품종입니다. 먼저, ‘풍원미’는 베타카로틴 함량이 100g당 9.1mg으로 높고, 고구마의 당도가 무려 25.5Bx° 정도로 높아 생식용으로도 인기가 높은 품종입니다. 호감미는 찐 고구마의 당도는 무려 32.2Brix°로 당도가 높아 매우 달콤하고요. 자색고구마인 ‘단자미’는 100g당 안토시아닌 함량이 27.2mg으로 높고 찐 고구마의 당도는 31.3Brix°로 높아 소비자가 즐겨 찾는 품종입니다.

▷주. 그럼 좋은 고구마를 고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김. 예, 좋은 고구마를 고르는 요령을 살펴보면, 먼저 고구마는 색깔이 곱고 너무 크지 않으며 매끈한 것이 좋습니다. 잔털이 많거나 골이 깊은 고구마는 섬유소가 많아서 질기고 맛이 좋지 않습니다. 그리고 색깔은 엷은 것보다 진한 것이 좋겠구요. 특히, 고구마 생산지를 알아보고 구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예를 들면 밤고구마는 경기 여주지역에서 생산된 것을, 속이 노란 호박고구마는 경기 강화와 전남 남해안 지역 등이 되겠습니다. 고구마는 한창 출하하는 요즘부터 추운 겨울철에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 주는 간식인데요. 고구마는 김치와 찰떡궁합이라고 할 정도로 잘 어울리는 식품입니다. 따라서 고구마를 드실 때는 김치와 함께 곁들여 드시면 몸에도 좋고 맛도 두 배로 즐기실 수 있겠습니다.

네, 정말 따끈따끈 고구마랑 시원한 김치랑 같이 먹으면 그만이죠~ 오늘은 고구마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오늘도 똑독한 농업이야기... 농촌진흥청 김용길 팀장 함께 했어요. 팀장님, 감사합니다.

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