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내버스 파업 첫날... 출근길 시민들 불편

  • 입력 : 2018-09-20 07:13
  • 수정 : 2018-09-20 07:20
수원여객은 어제 새벽 극적으로 협상 타결됐지만 용남고속은 파업 강행
출퇴근길 시민들 불편 호소

[앵커] 수원시내 버스업체 두 곳이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오늘 새벽 업체 한 곳이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다행히 대규모 버스대란은 면했지만, 궂은 날씨에 출근길 시민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총파업이 예고된 오늘(20일) 아침 수원시 우만동의 한 버스정류장.

전광판에는 버스 업체 파업을 알리는 문구와 비운행 노선이 안내되고 있습니다.

파업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시민들은 택시를 잡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시민들은 출근길 직장인들을 위해 하루 빨리 운행이 재개돼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한 시민입니다.

(인터뷰) “아침 직장가는 사람들이 없으면 당연히 불편하지요. 이런게 없어야지요. 직장인이 한둘이에요? 될 수 있으면 합의를 잘해야죠.”

어제 새벽 수원여객 노사의 극적인 임금협상 타결로 수원시내 대규모 버스파업은 피한 상황.

하지만, 광역버스와 시내버스를 모두 운행하는 용남고속의 파업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용남고속의 파업은 내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노사는 추석 연휴동안에도 지속적으로 협상에 임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시민들은 하루빨리 협상이 타결돼 버스 운행이 재개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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