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 '평양공동선언 환영, 개성시와의 교류 기대'

  • 입력 : 2018-09-19 16:13
  • 수정 : 2018-09-19 16:59
지자체 차원 남북교류, 여전히 갈 길 멀어

염태영 수원시장

[앵커] 평양공동선언을 계기로 남북간의 전면적인 교류.협력 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경기도에서도 수원시 등이 다양한 남북 교류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아직 넘어야할 산이 많아 보입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4.27 판문점선언에 이어 이번 평양공동선언까지 남북 정상은 화해.협력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여기에 여건 성숙을 전제로 개성공단, 금강산 관광 재개 계획까지 밝히면서 남북 교류는 다시금 기지개를 펼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에따라 경기도에서도 개성시와의 교류를 준비하는 등 다양한 남북 협력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수원시가 개성시와의 자매결연 의사를 밝히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입니다.

(인터뷰) "수도 서울의 남쪽 관문인 수원과 북쪽 관문인 개성, 같은 경기권역입니다. 두 도시가 유네스코 문화도시이기도 하니까 함께 공동조사도 하고..."

수원시는 또 문화,체육 분야 등에서도 교류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북한 체제의 특성상 지자체 차원의 교류가 아직은 열려있지 않다는 겁니다.

염태영 시장입니다.

(인터뷰) "북한은 아직까지 도시 차원의 개별적 통치.관리가 허용되지 않는 실정입니다. 하지만 북한에서도 중앙정부 차원에서 도시간의 협력과 교류를 하도록 방침만 내리면 얼마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날을 하루 빨리 맞이했으면 합니다."

중앙정부 차원의 남북교류가 물꼬를 틀고 이어서 지방정부 차원의 교류 역시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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