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시내버스 총파업 수순?... 시민들 발 묶이나?

  • 입력 : 2018-09-12 16:28
  • 수정 : 2018-09-12 18:13
협상 결렬된 업체는 수원시 전체노선의 70% 해당
자칫 파업할 경우 교통대란 벌어질 것

정차 중인 시내버스 모습[앵커] 수원에서 가장 큰 시내버스 업체 2곳 버스기사들이 총파업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해당 업체는 수원시내 버스 노선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어,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자칫 출퇴근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 시내버스 전체 128개 노선 중 101개의 노선을 운행하고 있는 수원여객과 용남고속.

두 업체 노조는 지난 5월부터 사측과 임금협상을 해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지난달 말 협상은 결렬됐습니다.

이에 수원여객은 지난달 27일, 용남고속은 31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업체는 잇따라 한 차례씩 조정회의를 했으나, 여전히 이견 차를 좁히지 못했습니다.

노조 측은 내년 7월부터 시행될 주 52시간 근무로 인해 큰 폭의 임금 삭감 예상되는 만큼 현실에 맞는 임금 보전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노조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저희 노조 입장에서는 내년에 7월 1일부터 주52시간제가 되잖아요. 그렇게 되면 근로시간 자체가 줄고, 현재 시급을 그대로 적용했을 때는 임금삭감폭이 상당히 크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주52시간제에 따라 어느정도 임금 보전이 이뤄져야된다...”

이에 대해 사측은 노조 측이 터무니없는 임금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용남고속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40%를 요구해요. 그게 100만원이에요. 우리가 매년 임금 인상을 하면 10~13만원을 해줘요. 그런데 10배를 해달라고 하는 얘기잖아요.”

노조 측은 오는 19일까지 임금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노조원들의 찬반 투표를 통해 총파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원시 노선의 대부분을 운행하고 있는 두 업체가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상당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태그
20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