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실련, '경기도시공사 아파트 분양 건축비, 실제보다 26% 비싸'

  • 입력 : 2018-09-07 16:40
  • 수정 : 2018-09-07 16:52
실제 계약 건축비 분석결과, 분양건축비가 세대당 4,400만원 비싸
경기도시공사 뿐 아니라 LH, SH 등도 아파트 분양원가 투명하게 공개해야

[앵커] 경기도가 민간 건설업체와 공동으로 참여한 아파트의 건설원가를 공개한 가운데 실제 건축비와 분양 건축비가 26%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제정의실전시민연합은 다른 지자체도 투명한 공공건설 원가 공개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원가가 공개된 곳은 다산신도시 3개 블럭, 고덕신도시 1개 블럭, 동탄2신도시 1개 블럭으로 총 7704억원 규모입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경기도시공사가 공급한 다산진건과 평택고덕신도시의 아파트 분양원가 서류를 입수해 분양원가 내역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경실련에 따르면 다산진건 S-1블록과 평택 고덕 A-9블록 아파트의 경우, 평균 소비자가 부담한 분양 건축비는 658만 원이지만 실제 건축비는 522만 원으로 26%나 부풀려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이를 아파트별로 보면 다산진건 S-1블록의 경우, 분양건축비는 643만원, 도급건축비는 495만원으로 차액이 148만원에 달했습니다.

고덕 A-9블록은 분양건축비 673만원, 도급건축비 552만원으로 121만원의 차이가 났습니다.

전체 세대로 계산하면 진건 S-1블록은 771억원, 평택 고덕A-9은 360억원의 건축비가 차이 났습니다.

경실련은 "이번 경기도의 공개 결정으로 그간 검증되지 않았던 부풀려진 건축비의 검증이 가능하게 됐다"며, "하도급 내역까지 투명하게 공개된다면 실제 아파트와 공공건설에 얼마만큼의 공사비가 소요되는지 세밀한 검증이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경실련은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다른 지자체도 투명한 공공건설 원가 공개에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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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