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현장의정포커스-"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지원하겠다"-조성환 경기도의원

  • 입력 : 2018-08-29 07:47
  • 수정 : 2018-09-05 22:01
  • 180830 현장의정포커스_조성환경기도의원.mp3
◆ 평생 사용해야 할 영구치, 어릴 때부터 적절한 관리가 중요
◆ 학부모, "치과 여러 곳 방문하게 되고 비용도 부담돼"
◆ 치과주치의 제도 및 인당 4만원씩 비용 지원, 내년 예산에 반영

■방송일시: 2018년 8월 30일(목)
■방송시간: 2부 오전 6:30-6:45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조성환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 주혜경 아나운서(이하 ‘주’) : 어릴 때 치과 가는 거 좋아하신 분 있으신가요? 전 정말 싫어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부모님들도 아이들 데리고 치과 가는 게 달갑지는 않으실 것 같아요, 과잉진료도 걱정되고, 치료를 하게 되면 비용도 만만치 않은 곳이 치과죠. 경기도에서는 이런 학부모들의 부담을 덜어주고자 초등학생들의 치과 의료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반가운 소식이죠? 어떤 내용인지 취재한 오은영 기자와 알아봅니다. 안녕하세요?

▶ 오은영 기자(이하 ‘오’) : 안녕하세요.

▷ 주 : 아이들의 치과치료, 부담이 될 법 합니다. 아이들이라고 어른보다 비용이 덜 드는 건 아니잖아요?

▶ 오 : 네, 또 아이들은 단 걸 자주 먹기도 하고 칫솔질도 좀 서투르다보니 치과치료가 필요한 아이들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흔한 충치라고 해도 치료하는 데는 비용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이렇다보니 학부모들은 치과가기 무섭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컷 (학부모)
일단은 아이가 충치가 있다고 하면 걱정부터 되는 거예요. 치료는 해 줘야 하는데 부모 입장에서는 보험이 안 되더라도 더 좋은 것 해 주고 싶으니까, 그렇게 보면 비용적인 게 부담이 크니까. 저는 주기적으로 간다고 가는데 주위에서는 주기적으로 대부분 치과는 못 가는 케이스가 더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치과는 가면 돈 들어 이런 생각들을 갖고 계신 것 같더라고요.

▷ 주 : 그리고 치과는 일단 무섭잖아요. 주기적으로 가는 게 쉽지 않아요. 또 초등학교 치과검진에 대한 지적도 있었다고 하는데. 이게 좀 형식적인 것 같다는 평가가 있다고요?

▶ 오 : 네, 초등학생들은 학교에서 지정해주는 병원을 방문해서 검진을 받고 그 결과를 다시 학교에 제출해야 합니다. 그런데 일반건강검진은 물론이지만 치과검진도 상당히 형식적이다, 그러니까 대충 한 번 훑어보고 끝나는 식이더라는 불만이 학부모들에게서 많이 나오고 있었습니다.

▷ 주 : 어른들 건강검진 갔을 때 치과검진 받는 형식이군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경기도의회에서 나왔다고요.

▶ 오 : 네, 경기도 초등학생들의 치과 의료를 지원하기 위한 조례안이 입법예고 된 건데요.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보건복지위원회 조성환 경기도의원입니다.

컷 (조성환 경기도의원)
제가 초등학교에서 학교 운영위원장을 맡아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면 매년 초등학생들의 건강검진에 대한 안건을 심의하게 되는데요. 심의할 때마다 얘기 나오는 것들이 부모님들이 너무 건강검진이 형식적이다. 그리고 특히 의료기관에 가서 이용하기가 너무 힘들다는 문제제기를 많이 하셔서 아이들의 건강과 관련된 제도를 어떻게 개선해볼까...

▷ 주 : 초등학생들의 치과 의료를 지원해준다, 제가 초등학생 아이를 키우는 엄마라고 하면 팔짝팔짝 뛸 것 같아요. 괜찮다 하고. 부담을 느끼는 학부모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지만 직접적인 혜택이야 결국 우리 아이들이 받는 거잖아요?

▶ 오 : 네 그렇죠, 어릴 때부터 치아를 잘 관리하는 게 정말 좋은 일이니까. 영구치가 나고 나면 결국 그 치아를 평생 갖고 가는 거니까요. 어릴 때 관리를 못 해서 성인이 돼서도 고생하는 일들이 많은데. 조성환 의원도 본인이 그런 경험을 했다면서 더욱 이런 조례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컷 (조성환 경기도의원)
어릴 때 관리가 잘 안 되면 비용적으로도 의료비가 많이 드는데, 그런 경험을 제가 직접 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에 단 음식을 좋아하고 그러다보니 치아가 관리가 잘 안 된 측면이 있었어요. 보험적용이 안 되고 가정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여서 그 때 관리를 못 했더니 성인이 되어서 이렇게 젊은 나이에 임플란트를 하게 되는 일이 발생했어요.

▷ 주 : 그러셨군요, 의원님. (웃음) 어릴 때부터 사실 적절한 치과치료를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할 수 있을까, 이게 부모님들의 항상 고민인 것 같아요. 그런 지원 제도, 이게 다른 지역에서 먼저 시행된 선례가 있다고요?

▶ 오 : 네, 서울시에서는 2012년부터 5년여간 실시하고 있는 중이고요. 시행한 지 2년 후 이뤄진 사업평가에서는 학생들이 충치를 가지고 있는 유병자 비율이 감소했고 점심식사 후 칫솔질을 하는 실천률도 향상됐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주 : 경기도에서도 성남시가 이 제도를 먼저 도입했잖아요?

▶ 오 : 네, 성남시에서는 재작년인 2016년에 시범실시를 시작했습니다. 성남시에서도 물론 반응이 상당히 좋았다고 하는데요. 경기도 조례안을 이번에 대표발의한 조성환 의원도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 중 하나로 이런 제도를 경기도 전체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컷 (조성환 경기도의원)
서울시와 성남시 사례를 보면 만족도가 꽤 높습니다. 학생들은 92%이상 만족하고 있고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의사분들도 이런 좋은 제도에 대해서 평가가 좋고 학부모들은 더욱이 사실 부모가 해줘야 하는데 쉽지 않잖아요. 그런 부분을 체계적으로 해 주니까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조성환 경기도의원

▷ 주 : 그러면 이번에 입법예고 된 경기도 조례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하실 것 같은데요, 청취자분들?

▶ 오 : 조례안 제목 자체도 경기도 초등학생 치과주치의 의료지원 조례안, 이 제도의 중요한 포인트 중의 하나는 ‘주치의 제도’라는 겁니다. 의사가 환자와 지속적인 관계를 형성해 담당의사로서 정말 지속적으로 건강을 돌봐주는 제도라고 할 수 있죠.

▷ 주 : 그러면 이 제도를 통해서 이제 경기도의 아이들도 자신만의 치과 주치의가, '선생님 저 왔어요.' 하면, '응 왔니? 00이 왔구나, 지난번에 썩은 이가 어떻게 됐나 보자.' 이렇게 되는 거군요?

▶ 오 : 사실 저희는 참 부럽죠.(웃음) 주치의는 아이들의 치과의료를 전담해서 관리해주게 되는데요. 그동안에는 검진은 학교에서 지정한 검진병원에서하고, 치료는 또 다른 병원에서 하게 되는 불편함이 많았다고 합니다. 앞서 인터뷰한 학부모도 초등학생 두 자녀를 두고 계신데, 병원마다 권하는 치료가 달라 혼란을 겪은 적이 많았다고 합니다.

컷 (학부모)
치과치료라는게 제가 병원을 주로 옮겨보면 선생님들이 다른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학교입장에서도 치과검진병원을 정할 때 신청을 받아주는 치과가 별로 없다고 들었어요. 그러니까 검진은 받고 충치가 있다고 하면 또 다니던 병원에 가서 치과치료를 하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검진도 저는 치료도 같은 병원에서 할 수 있다는 게 좋을 것 같아서.

▷ 주 : 그렇죠. 검사해 준 선생님께서 제일 잘 아실 테니까. 초등학생 치과 주치의제도라는 게 도입되면 이런 불편함은 확실히 줄어들겠네요?

▶ 오 : 네, 아까 말씀하신대로 진료내역과 치료내역을 한병원에서 관리하게 되니까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알려주기도 할 거고요. 그래서 아이들의 치아 관리에는 전보다 훨씬 도움이 될 거란 전망입니다.

▷ 주 : 그럼 우리 방송 들으시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청취자 여러분들은, 그래서 우린 받을 수 있냐고, 궁금해하실 것 같아요. 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요?

▶ 오 : 일단 유치가 다 빠지고 영구치아배열이 완성돼야 합니다. 그래서 4학년 학생들이 대체로 그게 완성된다고 해요. 성남시나 서울시도 다 4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하지만 성남시 사례에서 더 나아가서 경기도는 학생뿐 아니라 해당 연령의 학교 밖 청소년들도 대상으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조성환 의원은 도의회와 경기도의 공감에 힘입어 내년도 본예산에 이 사업을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잘 됐네요.)

컷 (조성환 경기도의원)
일단 경기도 치과의사회와 치과병의원과 협조를 얻어서 그 학교 주변에 있는 학교들과 협의를 해서 주치의를 선정하게 됩니다. 간단한 구강검진 하면서 어떤 치과적인 이상이 있으면 치료까지도 자연스럽게 이어지게 되겠고요. 내년도 58억정도 예산추계가 나오고 있고요 향후 5년간 190억정도 드는 사업인데 어려움은 없을 것 같습니다.

▷ 주 : 서울시나 성남시같은 경우는 4만원 정도 지원을 받았다고 알고 있는데요. 그럼 경기도도 그렇게 되는 건가요?

▶ 오 : 그렇습니다. 서울시나 성남시에서처럼 4만원씩 지원하는 걸로 계획하고 있고요. 경기도에서도 이게 큰 인기를 얻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인기 얻죠.) 맞습니다. 누구라도 좋아할 제도일 것 같아요.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의 조성환 의원은 앞으로도 공공의료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컷 (조성환 경기도의원)
선진국에서 이미 공공중심의 나라에서는 시행되고 있는 제도이기도 한데요. 예방 중심의 치료가 이뤄질 수 있는 핵심 제도거든요. 일단은 치과부분부터 시행을 하게 되지만 결국에는 사업장이라든지 전체적으로 우리 나라 영역에 주치의 제도가 시행되고 정착되면 의료서비스 차원에서 획기적인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주 : 앞서 조성환 의원께서 말씀하셨던 어릴 때 아이들 치아를 잘 관리해야 어른이 돼서 고생 안한다. 공감하고요. 어릴 때 진짜 관리 잘 해야 하는데. (우리 겪은 일이잖아요.) 평생 가져가야 할 치아 아닙니까. 이번 제도 통해서 아이들이 치아 건강의 중요성과 올바르게 치아를 관리하는 방법을 잘 체득하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치료비를 지원해주는 것도 반가운 소식이지만 치료가 필요 없는 건강한 이를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 오 : 맞습니다. 유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어린이들이 그런 부분도 교육적으로 도움될 걸로 보입니다.

▷ 주 : 오은영 기자, 이번 주도 잘 들었습니다.

▶ 오 : 감사합니다.

첨부
2018.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