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서부경찰서, 경찰관 숨진채 발견..."상관에 폭행 당했다"

  • 입력 : 2018-08-18 10:35
"전임 근무지 상관에게 폭행 당했다"
A 경위 지난 10일 해당 상관 검찰 고소

[KFM 경기방송 = 설석용 기자] 경찰관이 상관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 등 괴로움을 토로하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사망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수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어제(17일) 오전 10시 30분쯤 55살 A 경위가 수원시 권선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A경위가 오전 출근하지 않고 연락도 끊기자 동료 경찰관이 자택을 찾았다가 쓰러져 있는 A경위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경위는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조사됐고, 그가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A4 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유서에는 올해 1월부터 최근 정기 인사발령 전까지 6개월가량 함께 근무한 전임 근무지 팀장 B경위와의 관계가 힘들었다는 내용이 적혀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B경위와 다툼이 있었고 폭행도 당했다"는 내용이 유서에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A경위는 지난 10일 B경위를 폭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원 서부경찰서 관계자는 "A경위의 사망에 동료 경찰관들이 충격을 받았다"며 "해당 사건에 대한 수사를 서부서가 아닌 중부경찰서에서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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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