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5년 더 폭염'…자연적 요인이 온난화 강화

  • 입력 : 2018-08-15 16:23
  • 수정 : 2018-08-15 18:12
"지구 내부 변동성이 이례적 더위 초래"

[KFM 경기방송 = 김혜미 기자] 지구가 앞으로 5년간 이례적으로 더울 것이라고 예측한 연구논문이 나와 주목됩니다.

프랑스 국립과학연구센터와 영국 사우샘프턴대의 공동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2022년까지 앞으로 5년간 지구 기후의 '내부 변동성'으로 인해 그동안 평균적으로 나타났던 온난화 경향을 벗어나 예외적으로 높은 기온을 보일 개연성이 큽니다.

2000년대 들어 해양 진동과 같은 내부 요인이 기존 온난화 속도보다는 지구를 덜 덥게 만들었지만, 앞으로는 인간 활동으로 인한 지구 온난화가 일정한 속도로 지속하는 데 이어 지구가 자체적으로 온난화 과정에 힘을 더해 기온을 더 끌어올리게 된다는 겁니다.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캐나다 기후 모델링·분석 센터 측은 "과학자와 정책 담당자, 사회 전반에 굉장히 중요한 정보"라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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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