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광역버스 중단 초읽기...인천시 대책마련 고심 중

  • 입력 : 2018-08-14 16:17
  • 수정 : 2018-08-14 16:39
인천시 "오는 16일 대책 발표할 것"

중단된 인천광역버스

[앵커] 인천과 서울을 오가는 인천 광역버스 업체들의 운행 중단 사태가 눈 앞으로 다가왔는데요.

인천시는 대규모 교통대란을 막기 위한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신종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인천광역버스 근로자 집회

[리포트] 지난 9일 인천 광역버스 업체들이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버스 노선의 폐선을 인천시에 신고했습니다.

오는 21일부터 19개 노선 259대의 버스 운행을 중단하겠다는 겁니다.

버스업체들은 수도권 지하철 확충 등에 따른 승객감소 등으로 매년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상승한 최저시급 인상 등에 따른 광역버스 업체들의 적자도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때문에 업체들은 광역버스도 시내버스와 같이 준공영제를 도입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회사가 벌어들인 돈에서 운송비를 제외한 적자분을 지자체에서 전액 보전해달라는 겁니다.

인천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비공개 대책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조건부 승인부터 준공영제 도입 등 다각도의 해결 방향을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은경 인천시 대변인입니다. (인터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시 입장을 정리하기 위해서 다각도로 지금 심도있게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인천시는 오는 16일까지 노선 폐선 신고에 대한 시의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광역버스 업체들이 16일 발표될 인천시의 방침을 받아들일지는 미지숩니다.

KFM 경기방송 신종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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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