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인] 박승원 광명시장

  • 입력 : 2018-08-12 14:17
  • 수정 : 2018-08-13 08:55
  • 0812(일)포커스인(박승원 광명시장).mp3
시정 구호, '함께 하는 시민, 웃는 광명'
뉴타운 사업 박차, 시민 안전 최우선!
안전도시 성장 위한 대책반 구성도 고려중
원도심 중심의 도시재생 사업 관건

포커스인(박승원 광명시장)

[앵커] 여기가 서울이야 경기도야?

불편한 진실을 가지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경기지역 부동산 시세를 끌어가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울과 가깝다는 이유이기도 하겠지만 재개발, 재건축 물건...광명에서는 찾아볼 수도 없다는 게 부동산계의 말입니다.

새로운 시장이 당선이 됐습니다. 도시 재생사업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 박승원 광명시장 만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 시장] 네. 안녕하세요. 서울 같은 경기도 광명시장 박승원입니다.

[앵커] 시정 구호 바꾸셨죠?

[박 시장] 네. 바꿨습니다.

[앵커] 어떻게 바꾸셨습니까?

[박 시장] 함께 하는 시민, 웃는 광명으로 바꿨습니다.

[앵커] 속 뜻을 여쭤 봐도 되겠습니까?

[박 시장] 속 뜻이요? 저는 우리 시민들이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가졌는데요. 그러려면 늘 웃을 수 있어야 하잖아요.

그런데 모든 시민들이 함께 골고루 모두가 함께 웃는 그런 광명시를 만들어보자. 그런 의지를 담아서 '함께 하는 시민, 웃는 광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임기 4년 동안 '아, 정말 광명시에서 사는 것이 행복해. 정말 신나' 그렇게 웃을 수 있는 광명시를 만들고 싶은 의지로 이렇게 한번 만들어봤습니다.

[앵커] 소문 들어보니까 취임하시자마자 동사무소들을 일일이 방문하셨다고 들었습니다. 비슷한 맥락인가요?

[박 시장] 가장 큰 의미는요 신고식이었죠.

제 입장에서는 시민들한테 '새로운 민선7기 시장으로 당선된 박승원입니다'라고 신고하러 다닌 것이었고요.

신고하러 다니면서 '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을까? 현장에서 답을 찾아보자' 그런 의미로 18개 동을 다 순시를 했습니다.

실제로 다녀보니까요. 답은 다 현장에 있다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이런 것인데요. 광명동 쪽을 중심으로 해서 뉴타운 사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16구역이 다 이사해서 철거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인데, 현장을 다녀보니까 무엇보다 공사를 하면서 시민들의 안전이 가장 우선시 되야 하겠더라고요.

아이들의 통학로 문제, 또 도로 정체 문제 그리고 미세먼지 그 다음에 소음문제, 분진문제 다양한 이런 문제들이 발생할 텐데 이런 문제를 잘 관리할 수 있는 안전도시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팀도 대책반도 만들어야겠다. 이런 판단이 들었는데요.

현장에 다니면서 이런 어떤 시정에 대한 방침, 정책을 결정하게 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돼서 앞으로 더 현장 중심으로 시 행정을 펼쳐나가려고 합니다.

[앵커] 듣자하니까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으셨다고요?

[박 시장] 네. 청와대에서 임명장을 받았습니다.

저도 이제 청와대에서 임명장 받으러 오라고 해서 깜짝 놀랐는데요.

이게 '청소년들의 와글와글 대토론의 학교'라고 하는 것의 줄임말입니다. 초중고 학생들이 일종의 꿈의 학교로 만나서 그곳에 다양한 의제별로 토론도 하고 하는 그런 일종의 꿈의 학교 프로그램인데, 그 프로그램에서 줄임말 청와대죠.

그 청와대에서 청소년들이 지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 후보들에 대한 공약을 가지고 모의투표를 했답니다.

[앵커] 교육감 투표한 건 제가 들었는데 시장도 모의투표를 했어요?

[박 시장] 교육감도 했고, 시장도 했답니다. 시장 모의투표를 했는데 제가 실제 투표율과 비슷한 유사한 형태로 제가 1등을 했다고 해서 당선증을 받으러 오라고 해서 나중에 취임하고 나서 당선증을 받으러 갔습니다.

[앵커] 아이들이 보는 눈이 어른들이 보는 눈과 똑같은가요?

[박 시장] 아니요. 아이들이 더 정확합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바라보는 관점이 정책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놨더라고요.

근데 그걸 아주 객관적으로 보려고 굉장히 노력을 많이 했더라고요.

그 아이들이 고민했던 것들이 아이들 눈으로 바라본 것이기 때문에 그것대로 정책을 해야 겠다는 생각을 좀 많이 했고, 그날도 많은 의견을 줬어요. 청소년들이. 많은 건의를 하셔서 그것에 대한 토론도 좀 하고 한 시간 동안 그것을 다 정리해서 청소년 관련된 정책들을 앞으로 4년 동안 진행하려고 합니다.

[앵커] 잠깐 논점을 벗어나겠습니다. 선거권 하향?

[박 시장] 찬성합니다.

[앵커] 찬성합니까?

[박 시장] 현재 19세로 돼 있죠. 18세로 하자라고 청소년들이 주장하고...

[앵커] 16세는 이른가요?

[박 시장] 16세요? 아이들이 원한다면 더 낮춰도 상관없다고 그러는데 OECD 국가들 대부분 다 18세로 하고 있거든요. 우리나라만 아직 못하고 있습니다.

정치가 발전해야 국민들도 더 성장하고 발전하고 모든 영역이 발전한다고 생각하는 게 저의 평소 생각이거든요. 정치권에서 이런 것들을 과감하게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많은 제도 개혁을 하면 대한민국이 더 좋아질 것 같습니다.

[앵커] 교육감 선거만이 아니라 시장군수도 하향조정해도 된다?

[박 시장] 당연하죠.

[앵커] 본론 들어가시죠? 광명시 현안 지금 꼽으신다면 뭐뭐 꼽으시겠습니까?

[박 시장] 제가 인터뷰 할 때 마다요. 제일 불편한 것이 두 가지, 세 가지, 네 가지 하라는데

[앵커] 시간이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박 시장] 그렇게 정하는 것에 대해서 별로 동의는 안 하는 편인데, 사실은 지금 당장 필요한 게 뭐냐 이런 것들이 더 중요한 거 같애요.

지금 제일 중요한 것은 광명이 뉴타운 사업하고 재건축 사업들이 많이 있어요.

이 사업들이 진행될 때 안전 도시로 갈 수 있는 잘 관리하는 것 이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습니다. 공사를 하면서 그 과정에서 시민들이 다치거나 무슨 사고가 생기면 안 되잖아요. 그런 안전에 대해서 충분히 잘 책임 있게 행정을 펼쳐나가는 것이 중요하고요.

더불어서 광명동 쪽에 뉴타운 사업들 진행하는데 해제된 지역들이 있습니다. 이 해제된 지역 같은 경우에 광명이 굉장히 오래된 도시입니다. 서울에 가산디지털단지에 새로운 산업단지가 옛날에 수출단지가 형성이 되면서 일종의 침상도시로 광명시가 생기다보니까...

[앵커] 배후(도시) 같은...배드타운?

[박 시장] 예. 배후도시로. 그래서 도시 기반시설도 약하고 아주 오래된 낙후된 측면들이 있어서 이런 원도심 지역에 대한 도시재생 사업들이 필요합니다.

이것을 중장기 계획을 잘 세워서 해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어서 도시재생 사업하는 것들을 두 번째 목표로 좀 삼고 일하고 있고요.

지금 학운동 지역을 중심으로 해서 산업단지 63만평이 조성이 됩니다. 일반산업단지, 첨단사업단지, 주거단지, 유통단지 포함해서 63만평 되거든요.

이것이 어떻게 보면 광명에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고, 미래 도시로 갈 수 있는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학운동 지역의 63만평에 대한 산업단지 조성하는 사업들을 잘 진행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것 그리고 이곳에 어떤 청년주거단지나 청년주택들도 좀 들어올 수 있고 첨단산업단지로서 광명이 향후 자족도시로서 성장해나갈 수 있는 기반을 잘 만드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거기에 잘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서울시하고 풀어야 될 문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박 시장] 제 임기 중에 어쨌든 이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는데요.

광명시 한복판에 약 2만평의 서울시 땅이 있습니다. 이게 70년대 말 80년대 초반에 서울시 구로구에 있는 노동자들의 숙박단지로서 만들어진 곳이거든요.

[앵커] 과거에 기숙사 문제, 기숙사 문제 했던...

[박 시장] 기숙사로 만들어졌던 곳. 이곳이 지금 다 공실이 됐습니다.

이곳을 재건축하려고 하다보니까 서울시가 이곳을 새로운 공동주택을 지으려고 하는 안을 좀 가져왔는데 일단 저희가 거부를 했습니다.

새롭게 이제는 광명시 안에 있는 건데 우리 광명시 땅으로 새롭게 전환을 해서 광명시에 맞는 새로운 랜드 마크로 만들어야하지 않겠냐. 이런 취지로 선거 때 공약을 했고요.

이것을 어떻게 활용할 것이냐. 활용방안. 종합청사로 짓자라고 하는 의견도 있고 청년창업센터나 다양한 이런 새로운 일자리 센터로 직접시설로 만들자는 의견도 있고 굉장히 다양한 의견들이 있습니다.

이런 활용방안들을 우선적으로 찾고요. 두 번째로 서울시로부터 이 땅을 매입을 할 건지, 아니면 서울시하고 공동으로 개발을 할 건지 이런 것들을 협의해서 새롭게...

[앵커] 매입이 가능한가요? 서울시 땅을...

[박 시장] 서울시는 매각하겠다는 의사를 갖고 있고, 저희는 매입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게 법적으로 검토하고 확인을 해봐야하는데 여기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예산, 비용문제가 있습니다. 이 문제 관련해서 서울시하고 치열한 협상이 좀 남아 있습니다.

[앵커] 광명시 한복판 땅을 사겠다라고 했을 때 광명시 재정이 좀 걱정이 되는데요.

[박 시장] 재정에 무리가 안 갈수 있는 방안들 최대한 찾아야죠.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방법도 한번 찾아보고, 빅딜하는 방법. 서울시하고 경기도하고 땅이 좀 서로 바꿔서 교환해서 사용하는 방법도 찾아보고...

[앵커] 그게 방법일 수도 있네요. 경기도에서 조금 도와준다고 하면 광명시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박 시장] 경기도에 서울시 땅들이 있습니다. 그걸 다시 서울시로 돌려주고, 서울시 땅 이 곳은 광명시로 경기도로 내놓고 그러면 저희가 나름대로 실정에 맞게 개발할 수 있고...

[앵커] 경기도 땅이니까 소유권은 경기도가 가지더라도 광명시에 맞게...

[박 시장] 이재명 지사하고 박원순 시장님 만나서 심도 있게 한번 논의해보려고 합니다.

[앵커] 3자 만나야 되겠네요.

임기 동안, 이건 이루겠다라는 그런 포부가 있으실 것 같아요. 듣는 것으로 오늘 만남 정리해볼게요.

[박 시장] 서두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것 꼭 하고 싶어 이것 꼭 하고 싶어 이런 것 보다는 시민들이 전체 동의하고 함께 합의하는 그런 정책들을 중심으로 해서 잘 펼쳐나가고 싶고요.

다만 한 가지 부분에 지금 당장 집중하고 싶은 부분을 얘기한다면 일자리 문제에 대해서 집중력 있게 일을 풀어나가려고 합니다.

요즘 정부에서도 일자리 정책을 많이 내놓고 있습니다만은 민간에 대한 지원은 굉장히 한계는 있습니다.

그런데 공공형 일자리 부분들은 우리가 잘 아이디어를 짜내면 할 수 있는 영역들이 굉장히 많거든요.

청년취업창업, 건강한 노인일자리,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일자리 이런 것들을 공공형 일자리 최대한 찾아보는 것에 좀 주력을 하려고 하고 있고요.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좀 나올 수 있을 것 같애요.

시장 직속 일자리 위원회를 만들어서 거기에 청년 분과, 여성 분과, 노동 분과를 만들어서 계속 한 달에 한 번씩 계속 회의를 해서 전문가 모시고 거기서 안이 나오면 각 부서에서 거기에 관련된 일을 좀 할 수 있도록 그렇게 좀 하려고 현재 계획을 하고 있고요.

민간 중소기업에서도 일자리에 관련돼서 요청하는 부분들은 계속 협의해가면서 지원할 수 있는 방법들은 최대한 지원해나갈 수 있도록 그렇게 집중하려고 합니다.

[앵커] 지금 임기 시작하신지 한 달 좀 넘으셨잖아요. 템포 어떠신 거 같애요?

[박 시장] 글쎄요. 다소 저에 대한 기대를 많이 갖고 계신 분들은 얘길 들어보니까 느긋하게 기다려주시는 분들도 계시고, 뭔가 조만간 뭔가 혁신적인 정책들 쏟아내겠지. 이렇게 하시는 것 같아요.

근데 제가 현재 속도로는 그냥 이 속도로 가도 된다고 생각이 드는 게 너무 그냥 많은 욕심을 부려서 한꺼번에 쏟아내면 또 힘들지 않습니까?

서로가 소화해내고 하나하나 점검하면서 혁신적인 부분도 안전하게 좀 일을 할 수 있는 그런 틀들을 잘 만들어갈 생각이고요. 제가 예전에 비서실장을 한 2년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광명시에서요?

[박 시장] 예. 시장 비서실장을요.

2002년도부터 2004년도까지 2년 동안 했는데요.

그때 비서실장을 통해서 경험했던 것들이 제가 지금 시장직을 수행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고요. 또 지난 2년 동안 경기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하면서 남경필 지사와 연정파트너로서 일했던 경험들이 있었는데, 그런 경험들이 시정을 펼치는데 굉장히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런 경험들을 바탕으로 해서 시민들과 조금 더 협의해가면서 시정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함께 하는 시민, 웃는 광명인데...함께 웃는 광명 만들고 싶으신 거잖습니까?

[박 시장] 예. 맞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박승원 광명시장과 함께 했습니다. 바쁘신 시간 쪼개주셔서 고맙습니다.

[박 시장] 네. 감사합니다.

[앵커] 포커스인 진행에 문영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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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