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폭염에 온열 피해 건수 천여건 넘어서

  • 입력 : 2018-07-22 20:05
  • 수정 : 2018-07-23 07:49
경기지역 정전에 안전사고 잇따라

가평군의 한 숙박시설 수영장 [앵커] 주말 사이 전국에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졌습니다.

경기지역에서는 온열 환자가 급증하면서 곳곳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오인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주말 사이 폭염으로 인한 온열환자가 급증했습니다.

올 여름 들어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는 모두 1천43명.

이 가운데 열사병 등으로 인한 사망자도 10명을 넘어섰습니다.

정부는 지역자율방재단을 가동해 무더위쉼터 856개소를 점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지역에서는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그제(21일) 의왕에서는 상가 변압기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해 10시간 동안 전력 공급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가 내 요양원 수용자 42명이 불안에 떨었습니다.

119 소방대는 구급차를 현장에 배치하는 등 안전사고에 대비했습니다.

가평에서는 같은날 저녁 7시쯤 한 숙박시설에서 물놀이를 하던 50대 남성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52살 A씨는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습니다.

같은날 오전 11시쯤 의정부의 한 주택가에서는 환경미화원이 작업중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에 따르면 의식을 잃었던 57살 B씨는 현재 회복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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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