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제도 과목 A과 평균 58~60점
B과와 C과는 33점으로 두 배 차이
A과만 축소된 시험 범위?...쪽지 논란
[앵커] 똑같은 문제를 놓고 시험을 봤는데, 한 반의 평균점수가 다른 반의 평균점수보다 30점 정도 차이가 난다면....상식적일까요?
수원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일인데요.
어찌된 영문인지 설석용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 6일 수원공업고등학교 A과, B과, C과 등 1학년 3개 과, 5개 학급은 기초제도 과목 시험을 치렀습니다.
시험 결과, A과 2개 학급의 평균점수는 58점과 60점을 기록한 반면, B과와 C과는 33점으로 절반 가량 낮게 나타났습니다.
학급 평균 차이가 크게 나는 것에 의문을 가진 학부모들이 자체 진상조사를 벌인 결과 A과 학생들은 담당 교사가 축소된 시험 범위를 제시해줬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학부모들은 총 133페이지에 달하는 시험 범위를 A과에만 35개 페이지로 축소해줬다고 주장했습니다.
수원공업고등학교 1학년 학생의 학부모입니다.
(인터뷰) "그 과에만 시험 범위를 줬대요. 몇 페이지, 몇 페이지, 몇 페이지에서 나오고 어떤 거는 표가 없는 게 나오고 그런 식으로 이제 35개 항목에 대해서 A과만 주고 나머지 2개 과에는 그런 내용을 안 준 거예요. 시험 범위에 대해서..."
수업공업고등학교 측에 따르면 A과와 B과, C과는 각각 3명의 전공 교사가 과별로 기초제도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3명의 교사가 시험 관련 정보를 학생들에게 제공하는 과정에서 과별로 차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절차상의 문제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수원공업고등학교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어디는 시험 정보를 더 주고, 어디는 시험 정보를 덜 주고 이렇게 할 수가 없죠. 같은 과목을 다른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상황이니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협의를 하셨겠죠. 실행 과정에서 다르게 실행이 됐다고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편, 학교 측은 학부모들의 '재시험' 요청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문제"라며 유보적인 입장.
하지만 같은 과목, 같은 범위를 놓고 치러진 시험에서 학급 평균이 30점 가까이 차이나는 게 상식적인지는 다시 한 번 곱씹어봐야 할 대목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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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방식및 전달 방법은 교사 고유의 권한이고 학생과 부모님들은 전적으로 학교방침과 선생님들의 뜻에 맡기고 우리 부모들은 학생들이 잘따라가도록 관심을 가지는것이 도리라고 생각 합니다 얼마전 우리딸과 고등학교 때 담임선생님 을 찿아 뵈었는데 선생님 에게 기사 때문에 전화 했다며 통화 했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이 선생님들을 대하는 마음이 이러하면 우리애들은무얼배울지
정말 56점 맞고 기사까지 뜨다니 ^^^^^^^^^^^^^^^^^^^^^슈스다 슈스!/!~!~!~!
그리고 기초제도 시험문제 범위는 저희는 페이지 수 밖에 알려준것이 없습니다.저희는 달랑 페이지수 만 알려주고 다른 과는 디겜인지 정네인지는 모르겟지만 교과서를 보니 문제를 집어줬던데 ㅎㅎㅎ 시험문제와 일치했습니다.페에지 수를 집어준 건디는 56점을 맞았고 문제를 알려준 다른과는 33점을 맞았습니다.저희가 잘못한것인가요?
수원공고 건축디자인과 1학년으로 재학중인 학생입니다 ^^ 먼저 글에 문제가 있어 말 해드립니다.저희 기초제도 평균 점수는 58~60이 아닌 56입니다.그리고 저희 과는 다른 과목평균은 70-80대로 기초제도를 제일 못봤습니다^^
인문계와 달리 특성화고등학교는 대학교와 같이 학과별로 입학 성적이 다릅니다. 인문계도 지역이나 학교에 따라 또는 반별 분위기에 따라 성적이 차이 나고 담임이나 학과담당교사에 따라서 성적 편차가 있습니다. 이러한 특성이나 현실은 고려하지 않고 마치 학교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여과없이 언론에 내보내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