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계 최저임금 우려... 또 우려... 재심의 까지 언급

  • 입력 : 2018-07-16 16:21
  • 수정 : 2018-07-16 17:42
편의점 업주 "침착해야" 한 목소리 "대화가 필요해"

[앵커] 내년도 최저임금이 결정되면서 다양한 해석들을 나오고 있습니다.

경영계에서는 찬반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오인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8천350원으로 10.9% 인상했습니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일단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우려를 먼저 표명한 겁니다.

(녹취)"경제를 운영하는 입장에서 하반기에는 최저임금이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우려..."

대신 사업자의 부담으로 인한 악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정책 마련에 힘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런가운데 고용노동부는 즉답을 피하며 경영계의 반응에 예의주시하는 모습입니다.

경영계 일각에서 최저임금에 대한 재심의를 요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편의점 등 일부 가맹점주는 집단 행동을 예고하면서 반대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도 성명서를 내고 정부와 사측에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저희가 사람이다 보니까 저희가 능력이 안되요. 생존이 걸린 문제죠.", "이걸 감당하지 못해서 파산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립니다."

지난해에 이어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에 악영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것도 현실입니다.

하지만 아직 최저임금 인상 까지는 6개월 남짓 남은 상황이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현실적인 의견에 무게가 실립니다.

KFM 경기방송 오인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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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