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 장마철 시작... 경기도 '장마 피해 막아라'

  • 입력 : 2018-06-25 16:06
  • 수정 : 2018-06-26 07:48
이번주부터 중부지방 최대 120mm 이상의 강한 비 예상
인명피해 우려되는 지역 예찰활동 강화

경기도청[앵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강한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경기도는 풍수해 대책을 마련해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내일(26일)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이 장마 영향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상청은 "서울과 경기도 등 중부지방에 최대 120mm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했고, "곳곳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큰 비가 예상되자 경기도는 장마 대책을 마련하고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는 지난달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설정한 가운데 침수와 산사태, 이재민 발생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담당자를 지정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도가 관리 중인 인명피해 우려지역은 산사태 우려 32곳, 급경사지 40곳, 저수지·댐 35곳 등입니다.

도는 이 지역 외에 하상 도로와 지하차도 등 침수 취약 도로 26곳, 하천변 주차장 43곳에 대해서도 책임자를 지정해 비가 많이 내릴 경우 즉시 통제에 들어가도록 할 예정입니다.

반지하 주택에 대해서도 시·군과 함께 수시 안전점검 및 예찰 활동에 나서 피해를 막을 계획입니다.

이밖에 북한 황강댐 방류로 매년 비상이 걸리는 임진강 유역 수해 예방 활동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하종근 소방장입니다. (인터뷰) “경기도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으로 설정해 침수, 산사태, 이재민 발생 등 분야별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담당자를 지정하고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한편, 이번 장마전선은 28일부터 남해상에 머무를 것으로 보여 중부지방은 날씨가 맑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다음달 1일부터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릴 예정입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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