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의정부시장, 7호선 북부구간 신설.연장 강력 촉구

  • 입력 : 2018-06-25 15:12
  • 수정 : 2018-06-25 15:23
경기도 기본계획 변경 불가 공문에 안 시장 긴급 성명 발표

[앵커] 지하철 7호선 경기북부 연장구간과 관련해서 의정부시는 그동안 신곡·장암역 신설 또는 장암역 이전, 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 연장을 요청해왔습니다.

하지만 경기도가 최근 이같은 의정부시의 요구가 기본계획 변경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공사 발주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서를 보내오면서 의정부시가 발끈하고 나섰는데요.

보도에 최일 기잡니다.

[리포트]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지하철 7호선 신곡·장암역 신설 또는 장암역 이전, 민락역 신설 또는 노선 연장을 위해 경기도와 중앙부처를 대상으로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안병용 시장이 경기도로부터 받은 공문을 들어보이고 있다

안 시장은 의정부시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긴급 성명을 내고 "최근 경기도가 민락지구 경유 안을 더 검토하지 않고 조만간 공사를 의뢰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설명했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민락지구 경유 안 검토 결과 경제성 미확보 등 기본계획 변경 요건에 충족되지 않아 공사 발주를 진행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의정부시에 보냈습니다.

이에 대해 안 시장은 "남경필 도지사는 6·13 지방선거에서 '지하철 7호선 연장 구간 민락역 설치와 장암역 이전(신설)에 협력하겠다'고 공약했지만 선거가 끝나고 일주일 만에 공문이 날아왔다"며 "분노와 실망을 감출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안 시장은 "이재명 도지사 당선인의 인수위원회에 의정부시의 입장을 전달하고 도정에 우선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개발에서 소외된 경기북부가 정책적으로 배려될 수 있도록 국회의원, 도·시의원과 협의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안 시장은 무엇보다 "7호선 북부연장구간 기본계획 변경은 성급하게 결론 내릴 수 없는 사안으로 지금이라도 기본계획을 재고해 추가적인 검토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을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에게 강력하게 촉구했습니다.

한편, 의정부시는 지난 3월 이용객 증가가 예상되는 산곡복합문화단지개발, 캠프 스탠리 시니어 단지, 아일랜드 캐슬 개장 등 현재 추진하거나 계획 중인 개발 요인을 포함시켜 타당성을 재검토해 줄 것을 도에 요구한 바 있습니다.

KFM경기방송 최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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