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드루킹 사건' 수사결과 발표 안하기로

  • 입력 : 2018-06-25 12:24
김경수 재소환·송인배 소환조사는 안해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드루킹' 김모씨 일당의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을 수사해 온 경찰이 지금까지 4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만간 특검팀에 사건을 인계할 예정입니다.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현재까지 44명을 피의자로 입건하고 조만간 사건 일체를 특검에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오는 27일 특검의 본격 수사 개시를 앞둔 상황에서 공식 수사결과 발표는 별도로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 서울청장은 "구속된 드루킹 일당을 비롯해 조사받는 공범들 간에도 언론보도 내용을 토대로 지속적인 증거인멸과 말맞추기가 시도되고 있다"며 "수사상황을 구체적으로 알리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댓글조작 연루 의심을 받은 김경수 경남도지사재소환, 작년 대선 전 드루킹에게 김 지사를 소개한 인물로 알려진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 소환조사는 하지 않은 채 수사를 마무리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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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