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중소기업과 러시아 기업 공기청정기 공동 개발키로

  • 입력 : 2018-06-25 07:15
러시아 공기제균 원천기술을 도입한 차별화된 공기청정기 개발 합의

[앵커] 공기정화 분야 핵심기술을 갖고 있는 러시아 기업과 음식물처리기를 제조하는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이 가정용 공기정화기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유럽비즈니스센터를 통해 두 기업의 중간다리 역할을 해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1994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설립된 파톡 인터사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공기청정기와 바이러스 사멸장비를 납품하는 등 공기 정화분야에 독보적 기술을 갖고 있는 기업입니다.

㈜루펜은 세계 최초로 공기 순환 건조방식의 가정용 음식물 처리기를 개발한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입니다.

지난 2007년 음식물 건조기로 매출 1천억원을 달성했습니다.

경기도와 자기둘로프 마랏 파리도비치(Zagidullov Marat Faridovich) 파톡 인터(POTOK INTER)사 회장, 이희자 ㈜루펜 회장은 지난 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롯데호텔에서 전략적 기술제휴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루펜은 파톡인터사의 공기제균 원천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공기청정기를 개발해 양국 시장에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또, 현재 보유 중인 양 지역의 유통 거점을 공유하는 등 마케팅 분야 협력도 약속했습니다.

두 기업의 협력은 경기도가 수원 광교에 설치한 유럽비즈니스센터를 통해 이뤄졌습니다.

도는 유럽비스니스센터에 입주한 러시아 전경련에 해당하는 ICIE(국제산업기업가회의) 한국대표부와 함께 수개월 전부터 파톡인터사와 ㈜루펜이 기술제휴를 맺을 수 있도록 중간 다리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도는 두 기업의 기술투자와 무역거래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예산과 행정적 지원을 할 예정입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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