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권력교체, '경기도 버스게이트' 수면 위로 떠오르나

  • 입력 : 2018-06-15 16:39
  • 수정 : 2018-06-15 16:52
공항버스, 시외버스 면허 전환 과정 대대적 조사 예고

[앵커] 16년만의 경기도 권력교체에 따라 특히 경기도 교통정책에 대한 대수술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와 더불어민주당은 '버스 게이트'를 고리로 남경필 전 지사를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 적폐청산의 일순위로 버스 정책이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선거전 기간에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자는 경기도가 공항버스를 한정면허에서 시외버스면허로 전환한데 대해 의혹을 제기해 왔습니다.

공항버스를 시외버스 면허로 전환하면서 재정 지원이 됐고, 이 과정에서 특혜 의혹도 불거졌습니다.

이재명 당선자측은 선거기간 남경필 지사의 동생이 사장으로 있는 버스회사가 다른 회사 경영진을 만나 공항버스 사업권을 넘길 것을 강요했다고 의혹 제기를 했습니다.

경기도 적폐 청산을 내건 이재명 당선자가 경기도지사로 정식 취임하면 곧바로 이같은 의혹에 대한 강도높은 조사를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과 경기도의회 차원에서도 강도 높은 검증이 예고됩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서남권 공보국장입니다.

(녹취) "경기도가 경기도민으로부터 위임받은 행정권한을 남용하여 대형버스회사와 남경필 지사 집안에 혜택을 준 의혹을 사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가 개원하면 경기도 버스스캔들 문제를 면밀히 조사하여 바로잡아야 할 것입니다."

여기에 남경필 지사가 의욕적으로 추진한 버스 준공영제 시행을 놓고 이재명 당선자와 민주당은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해온 만큼 궤도 수정이 불가피합니다.

경기도 권력 교체에 따라 경기도 교통정책의 대전환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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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