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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마조리 주민들, "납골당 하천부지 원상복구"농성

  • 입력 : 2018-06-15 16:03

마조리 주민들 김포시청 농성[앵커] 김포시 하성면 마조리 주민 80여명이 20일째 김포시청에서 숙식을 하며 밤샘 농성을 하고 있습니다.

마을에 들어선 사찰이 운영하는 납골당이 점유한 하천부지를 원래대로 원상복구하라며 농성중인데 대부분 70, 80대의 고령의 노인들이어서 장기화 될 경우 건강문제가 우려됩니다.

임덕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10년전 마을에 사찰이 들어서 시작된 주민들과의 갈등이 농성으로까지 이어진겁니다.

유윤선 마조리 주민입니다.

[녹취] “김포시가 변론을 하는데 그냥 담당 계장이 출석만 하고 오고 서류를 아무것도 안냈어요. 5월 4일 행정대집행 하기로 했는데 안하는거예요. 포크레인으로 살짝살짝 하고 앤드 안하겠다는 거예요.”

민간인통제구역인 마조1,2리에는 250세대 주민 400여명이 대부분 농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008년 이 마을에서 굿당을 운영하던 장모씨가 사찰을 신축해 9기의 납골시설을 시에 등록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장씨는 마을주민 명의를 빌려 농기계 창고와 벼건조장 등 2동의 건물을 짓고 이곳을 납골당으로 운영하며 현재 4천여기 규모 납골당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납골당 시설 한복판에 있는 하천부지 80여평을 원상복구 하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하천부지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사찰이 임대받아 주차장으로 사5년간 용했으나 현재는 불법점유해 사용하고 있습니다.

김포시는 어제(14일)부터 하천부지 원상복구를 하고 있지만 주민들의 요구대로 바닥까지 파내는 원형 복구 작업은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이용훈 김포시 건설도로과장입니다.

[녹취] “구거나 하천정비를 할 때 상류는 좁고 하류는 넓게 해야 물이 잘 빠지거든요. 깔때기를 생각하면 됩니다. 깔때기에다 물을 부으면 하류가 좁으면 오바이트 하잖아요. 그런데 주민들은 상류는 넓고 하류는 좁게 하라는 거예요.”

그러나 주민들은 시가 용수관로까지 걷어 내 원래 형태의 하천으로 원상복구하기로 지난 11일 합의해 놓고 겉 포장만 걷는 방식으로 시늉만 내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임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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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