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믿음 보여준 국민에 감사" - 洪 "우리는 참패하고 나라 통째로 넘어가"

  • 입력 : 2018-06-14 15:33
  • 수정 : 2018-06-14 15:35

[앵커] 6.13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가 한층 무겁게 와 닿는다”며 한껏 자세를 낮췄습니다.

한편 선거 대참패라는 불명예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와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각각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13 지방선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들이 정부에 큰 힘을 실어준 결과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정전반을 다 잘했다고 평가하고 보낸 성원이 아닐 것”이라며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을 텐데도 믿음을 보내 줘 더 고맙고 미안하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어 “선거결과에 결코 자만하거나 안일해 지지 않도록 각별히 경계하겠다”며 “지킬 약속과 풀어가야 할 과제가 머릿속에 가득하지만 쉽지만은 않은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선거 참패라는 불명예를 얻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오늘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녹취) "당원 동지 여러분, 후보자 여러분 그동안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오늘부로 당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부디 한마음으로 단합하셔서 국민들로부터 신뢰 받는 보수 정당으로 거듭나기를 부탁드립니다.”

홍 대표는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다“면서도 ”모든 잘못과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국당은 내일 오후 당 수습과 혁신방안을 논의할 비상 의원총회를 열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의 전환 등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 역시 선거 참패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유 대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시작하겠다"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습니다.

한국당과의 당 대 당 통합 가능성에 대해선 "폐허 위에 적당한 가건물을 지어 보수의 중심이라고 하는 것은 국민이 납득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백지상태에서 시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캠프 해단식에 참석한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는 모든 것이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며 "서울시민들이 보내준 과분한 성원에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안 후보는 그러나 정계은퇴 등 향후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6.13 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정치권의 큰 지각변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민들은 더 나은 정치와 정책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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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