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남경필 '경기연정' 설전 2라운드

  • 입력 : 2018-05-21 06:52
이재명 '남경필 독주, 거짓연정' 남경필 '연정 동참 민주당 모욕'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예비후보가 '경기연정'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경기연정이 남 후보의 독선으로 훼손됐다고 주장했고, 남 후보는 이를 즉각 반박했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채무제로 논쟁으로 붙붙은 이재명-남경필 후보간 설전이 경기연정으로 번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캠프 백종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남경필 후보의 경기도 연정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작동했고 의견이 다를 때는 지사 권한을 내세워 독주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백 대변인은 이어 "연정이 성과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그 성과는 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와 양보 때문이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성남시와의 복지 갈등을 예로 꼽았습니다.

성남시에 대한 3대 무상복지 방해를 '남경필식 가짜 연정'의 대표적 사례로 꼽았습니다.

백 대변인은 "남경필식 가짜 연정을 치적으로 내세우고 이걸 또 이어가겠다고 공언하는 것은 천300만 도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이러자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측도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남 후보 캠프 김우식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연정을 '가짜'라고 폄하하는 것은 연정정신으로 도정을 함께 고민하고 토론했던 민주당에 대한 모욕"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이재명 전 시장은 민주당을 비롯한 연정의 모든 주체에게 사과하기 바란다"고 역공을 펼쳤습니다.

그러면서 여야 연정 주체들이 밝힌 호평을 소개하며 연정의 의의를 재상기했습니다.

민주당 소속인 강득구 전 연정부지사,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박승원 전 민주당 대표의원도 우리나라에서 처음 실시된 연정에 대해 높게 평가했다며, 이재명 후보가 민주당의 연정 주체들마저 모욕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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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