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 피고인에 무기징역 선고

  • 입력 : 2018-05-18 16:29
피고인은 줄곧 무죄를 주장했지만 검찰이 제출한 증거 토대로 유죄 인정

수원지방법원 (출처 - 수원지방법원 홈페이지)[앵커] 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의 피고인 허 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허씨는 줄곧 무죄를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검찰이 제출한 증거를 토대로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양평 전원주택 살인사건의 피의자 42살 허 모씨가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1부(이준철 부장판사)는 강도살인 혐의로 기소된 허씨의 선고 공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습니다.

허씨는 지난해 10월 25일 68살 윤 모씨의 양평 자택 주차장에서 윤씨를 흉기로 20여 차례 찔러 살해하고 지갑과 승용차 등을 빼앗아 달아났습니다.

숨진 윤씨는 엔씨소프트 윤송이 사장의 부친이자 김택진 대표의 장인으로 알려졌습니다.

허씨는 체포 직후 범행을 시인했다가 진술을 번복해 줄곧 범행을 부인해왔습니다.

재판과정에서는 “피해자를 보지도 못했다”며 “금품과 차만 훔쳤을 뿐”이라고 무죄를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재판부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을 인정하면서 “피고인은 범행 전 부촌이나 고급빌라, 가스총 등을 검색해 범행 장소와 도구를 물색하고 사전답사를 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했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피고인은 유족들에게 평생 치유되기 어려운 상처를 입혔음에도 진심 어린 사과나 반성을 하지 않고 범행을 부인해 더 큰 고통을 안겨줬다”고 판시했습니다.

한편 이날 법정에는 윤 사장과 사위 등 유족들이 참석해 재판과정을 지켜봤으며, 재판이 끝나자 곧바로 법원을 빠져나갔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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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