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열 의장, '경기도 채무제로 합의한 적 없다' 南 주장 반박

  • 입력 : 2018-05-18 16:13
  • 수정 : 2018-05-18 16:46
채무제로 연정합의 여부, 여야 입장 엇갈려

[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예비후보와 자유한국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간 불거진 '경기도 채무제로' 논쟁이 경기도의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경기도 채무제로'에 합의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간 경기도 채무제로 논쟁이 경기도의회로 번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와 경기도의회 자유한국당 최호 대표가 경기도 채무제로는 '연정합의' 사안이라고 밝힌데 대해 경기도의회 의장이 직접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장은 입장문을 통해 남경필 후보의 경기도 채무제로 선언은 일방적인 발표라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연정합의를 통해 인정된 사안이라는 남 후보의 주장에 정 의장은 지난해 12월 수용되지 않은 사안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정기열 의장입니다.

(녹취) "2017년 7월에는 2017년 12월에 채무제로 선언을 하기로 합의했지만, 실질적으로 채무제로가 안 되었기 때문에 2017년 12월에 채무제로 선언을 할 수 없었던 겁니다."

정 의장은 이어 여전히 6천억원 가량의 채무가 상환되지 않은 상태라며, 남경필 후보의 해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기도지사 여야 후보를 넘어 경기도의회 여야로까지 번진 경기도 채무제로 논쟁.

채무 범위 해석에 대한 논란에 이어 경기도 연정합의 여부로까지 번지면서 경기도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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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