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다음·네이트에서도 기사 댓글작업…조작여부 수사

  • 입력 : 2018-05-17 13:05
경찰, 매크로 서버 '킹크랩' 이용한 추천수 조작여부 확인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포털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주범 '드루킹' 김모씨 일당이 포털사이트 다음과 네이트 기사 3천여건에 댓글 작업을 한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불법 여론조작 여부를 확인 중입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은 최근 드루킹 측근 김모씨를 압수수색한 결과 다음 기사 약 3천건, 네이트 기사 약 100건에 댓글작업이 이뤄진 내역을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드루킹의 인터넷 카페 '경제적 공진화 모임' 회원들이 댓글 삭제 등 증거인멸에 나설 가능성을 우려해 두 업체를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자료 보존조치를 하고 있습니다.

수사팀은 자료를 넘겨받으면 드루킹 일당이 다음과 네이트 기사 댓글에도 동일작업을 반복하는 매크로 프로그램를 이용해 추천수를 조작해 업무를 방해한 추가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경찰은 드루킹 일당이 자체 구축한 매크로 기능 구현 서버인 '킹크랩'을 이용해 대선 전부터 특정 정치인의 유불리를 목적으로 이들 기사의 댓글 여론을 조작했다고 의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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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