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루킹 의혹' 수사 경찰이 계속…검찰은 영장지휘만

  • 입력 : 2018-04-19 17:06
검찰 "수사 주체는 경찰…형사3부는 영장지휘·기소 담당"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드루킹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당원 김모 씨 등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의 추가 의혹을 철저히 밝혀달라며 야당 의원들이 검찰에 수사의뢰한 사건을 경찰 수사팀이 맡을 전망입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접수된 수사의뢰 사건을 형사3부에 배당했지만, 검찰은 이전처럼 이 사건 지휘를 맡고 수사는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담당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사건이 접수됐으므로 배당한 것일 뿐 수사 주체가 경찰에서 검찰로 바뀐다는 의미는 아니라며 형사3부는 이전부터 계속 이 사건 영장 지휘 등을 맡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수사를 마무리해 사건을 검찰로 송치하면 검찰은 수사 결과를 검토한 뒤 추가 수사를 개시할지, 재판에 넘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앞서 바른미래당 김동철, 권은희, 오신환 의원 등 6명은 어제 서초동 대검찰청을 찾아 여론조작 사건의 철저한 규명을 촉구하며 경찰 수사가 미진한 부분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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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