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경필, <결코 잊지 않겠다> 세월호 참사 희생자 애도

  • 입력 : 2018-04-16 16:21
  • 수정 : 2018-04-16 17:43
경기도청내 분향소 현재까지 1만830명 참배

[앵커] 남경필 경기지사는 경기도청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분향소에서 4주기 희생자 추도행사를 가졌습니다.

남 지사는 '무거운 마음으로 분향소 종료하지만, 결코 잊지 않겠다'애도했습니다.

보도에 박상욱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도청 신관 1층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분향소.

남경필 경기지사와 이재율 행정1부지사 등 공무원 20여명은 세월호 참사 4주기 희생자 추도행사를 가졌습니다.

남 지사는 조의록에 "벌써 4년이네요. 잊지 않겠습니다. 안전한 경기도·대한민국을 만들겠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적었습니다.

앞서 자신의 SNS에도 글을 올렸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이 어떤 나라였고, 어떤 나라가 되어야 하는지 일깨웠다"며, "슬픔과 분노를 넘어 죄의식으로 우리 가슴 속에 자리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남 지사는 이어 "영원(永遠)의 바다로 세월호를 띄워 보내려 한다"며, "하지만 결코 잊지 않겠다"고 애도했습니다.

그러면서, "무거운 마음으로 경기도청 내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청 내 세월호 합동분향소는 안산 정부 합동분향소가 18일부터 철거됨에 따라 같은 날 오후 3시까지만 운영됩니다.

참사 직후인 2014년 4월 28일 설치된 도청 분향소는 현재까지 모두 1만830명이 참배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박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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