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 양기대 정책행보 속도...이재명은 여론몰이 집중

  • 입력 : 2018-03-19 15:47
  • 수정 : 2018-03-19 17:08
이재명 1강 구도 굳히나...전해철, 양기대는 정책행보 속도 내

이재명, 전해철, 양기대[앵커] 더불어민주당 소속 경기도지사 후보군들이 각각 자신들의 강점을 내세우며 선거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해철 국회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은 주요 정책을 발표하며 보폭을 넓히고 있는 반면,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자신만의 여론몰이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6월 13일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국회의원과 양기대 전 성남시장이 주요 정책을 발표하며 선거행보에 속도를 올리고 있습니다.

먼저 전해철 국회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전해철이 꿈꾸는 경기도, 도민과 함께 파란하늘'이라는 환경 정책을 발표하며 보폭을 넓히기 시작했습니다.

전 의원은 "현재 경기도가 미세먼지 대책으로 시행 중인 마스크와 공기청정기 지급은 너무 안일한 대처"라고 지적하며 "미세먼지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정확한 측정부터 강화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일주일마다 정책비전을 발표하겠다고 공약한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이번에는 경기도에 동북아고속철도 출발역을 유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양기대 전 광명시장입니다. (녹취) "경기도를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공약을 제시하게 됐습니다. 경기도에 동북아고속철도 출발역을 유치해서 본격적으로 정부와 함께 추진하려고 합니다. 남한과 중국에는 고속철도망이 완비되어 있지만 북한에는 고속철도가 없습니다. 북한에 고속철도망만 놓아진다면 '동북아고속철도경제권'이 열리게 됩니다."

유력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군인 이재명 전 성남시장은 자신만의 여론몰이에 집중하며 단독행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 전 시장은 오는 25일 청주 충북대학교에서 충북 청주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유행열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과 자치분권, 청년일자리 등 굵직한 사회현안에 대해 묻고 답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편, 이 전 시장은 전 의원과 양 전 시장이 찬성한 '미투 검증'에도 무대응 전략으로 노선을 달리하고 있습니다.

시장직을 벗어던지고 야인이 된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 현역 국회의원 배지를 유지하고 있는 전해철 국회의원.

이재명 전 성남시장의 1강 구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레이스 열기는 점점 더 달아오를 전망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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