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대한민국 컬링, 온 국민들 한 번 더 감동시킬 것!

  • 입력 : 2018-03-13 14:33
  • 20180313_최동철 스포츠대기자.mp3
■ 대한민국 컬링, 한 번 더 감동시킬 것
■ ‘빙판 매시’ 정승환 선수 활약 눈부셔
■ KBS, 주관 방송으로서 패럴림픽 중계 소홀하다는 지적 받아
■ 우리나라 금메달 하나, 은메달 하나, 동메달 2개 총 10위 목표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와 함께 신의현 선수의 메달 획득 등 동계 패럴림픽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본다.

■방송일시: 2018년 3월 13일(화)
■방송시간: 4부 오전 7:0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국내에 굵직한 소식들이 많아 나와서 그럴까요? 패럴림픽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크지 않은 거 같아 좀 걱정입니다만, 그런 가운데 메달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오늘은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와 함께 패럴림픽에 대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최동철 스포츠 대기자(이하 ‘최’): 네, 안녕하세요.

▷주: 지난주에 패럴림픽이 개막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첫 동메달이 나왔습니다.

▶최: 우리나라가 이번에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10위를 목표로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아주 반가운 소식이고요.

▷주: 그리고 동계 올림픽의 가장 큰 스타들이 ‘영미~’를 외쳤던 컬링 선수들인데 우리나라가 컬링에서 4승 1패를 기록하면서 패럴림픽에서 컬링 팀도 또 한 번의 감동의 순간을 준비하고 있다죠.

▶최: 컬링은 혼성입니다. 지난 평창 동계 올림픽에는 남녀, 혼성팀이 있었는데, 패럴림픽은 ‘para’(나란히, 함께)와 올림픽의 합성어입니다. 그리고 주최 기관도 IOC와 다릅니다. 국제패럴림픽위원회는 IPC이 조직위원회입니다.

IOC는 본부가 스위스 로잔에 있고요, IPC는 독일 본에 있습니다. 위원장도 IOC는 바흐이고, IPC는 브라질의 파슨스라는 분이 위원장입니다. 완전히 다르죠. 아이스휠체어컬링은 네 명의 선수 가운데 한 명 이상 꼭 여자 선수가 들어가게 되어 있고요, 그리고 8핸드로 열리게 되어 있어요. 대신 장애인이다 보니 빗질은 못하죠.

우리나라가 미국을 1차전에서 7대 3으로 이겼고, 러시아를 6대 2로 잡고, 그 다음에 체코의 슬로바이카를 7대 5로 이기고, 캐나다를 7대 5, 그 다음에 어제 아깝게 독일에 3대 4로 졌어요. 하지만 4승 1패입니다. 12개 팀이 11번 경기를 해야 되겠죠? 그래서 7승 이상 거두면 4강에 진출해서 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됩니다.

오늘은 핀란드와 아침 9시 45분에 경기가 있고요, 그 다음에 오후엔 스위스와 경기를 갖게 되는데 역시 컬링도 지난번 평창 올림픽에서 최고 영웅이 되지 않았습니까? 요즘에 광고 찍느라 정신이 없다고 하더라고요. 최고의 스타입니다.

그래서 김은정 선수는 최종 점화자로 점화를 하지 않았습니까. 컬링의 주장인 서순석 선수와 함께 했죠, 이것은 굉장히 큰 겁니다. 평창 올림픽 대회 때는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가 최종 성화 주자였지 않았습니까. 이런 점에서 컬링이 또 한 번 국민들에게 감동시킬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 그리고 또 기대해 볼 만한 게 ‘빙판 매시’ 정승환 선수가 함께하는 아이스하키도 기대해 봐야죠.

▶최: ‘아이스 슬래지’, 즉 썰매란 뜻입니다. 그러니까 장애인 아이스하키를 두고 ‘아이스 슬래지 하키’라고 하는데, 8개 팀이 2개 조로 나뉘어 있습니다. 우리가 일본을 4대 1로 잡았고, 체코를 연장전 끝에 3대2로 이기고, 오늘 낮 열두 시에 미국과 대결합니다.

오늘 아마 굉장히 많은 분들이 보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미국 아이스하키는 지난 2012년 밴쿠버, 2014년 소치 패럴림픽의 금메달을 따낸 팀인데 우리가 8번 겨뤄서 한 번도 이기질 못했어요. 오늘은 낮 12시에 우리가 B조에 속했는데, B조 전승의 기록을 놓고 대결하기 때문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승환 선수가 별명이 ‘빙판 위의 매시’이지 않습니까. 매시이면 아르헨티나 축구선수죠, 지금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고요. 그 다음에 ‘로켓맨’이란 애칭이 있습니다. 그리고 세계 장애인 올림픽위원회가 정한 미래의 20인 스타 가운데 한 명에 정승환 선수가 있습니다. 역시 정승환 선수가 체코와 경기 때도 2골에 한 개 도움을 기록했죠. 연장전 때도 정승환 선수가 매시같이 골을 넣었죠.

▷주: 정말 대단했죠.

▶최: 그런데 그것을 중계를 안 했어요.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이것을 가서 봤어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한 마디 했죠. 대관절 왜 중계방송을 안 하느냐고요. 개최국인데 말이죠. 그래서 KBS가 중계 방송에 소홀해서 ‘수신료 거부 운동’ 불러 일으킬 뻔 했어요.

▷주: KBS가 올림픽 중계 방송사 아닙니까.

▶최: 그럼요. KBS가 국민들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 방송 아니겠습니까. 41시간으로 늘렸습니다. 이것은 편견이 있는 겁니다. 그리고 잘 몰라서, 패럴림픽이 얼마나 감동을 주는지 몰라서 나오는 겁니다.

▷주: 그리고 우리가 많이 접해야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건데 언론이 소홀히 한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최: 지난번 평창 동계 올림픽 대회 때도요, 똑같아요. 잘 모르니까 여자 컬링이 확 잘하니까 의성군이 그제야 주목을 받았죠. 또 다른 예를 보면 지난 83년 때 민속 씨름이 화제였습니까. 씨름판의 신사, 이준희 선수가 이태훈 선수가 바로 의성 출신입니다.

그런 것을 얘기해 주는 사람들이 없다 보니까 안타까워요. 저는 2년 마다 올림픽이 계속될 때 ‘저게 아닌데’, ‘저걸 얘기해 줘야 되는데’, 이런 마음이 들고요, 사람들이 올림픽에 대해서 잘 모르니까 재밌는 얘기, 더없이 좋은 얘기를 못 나누는 것 같아요. 이겼다 졌다, 승패 유무 외에 시청률을 올릴 수 있는 기회도 많이 놓치는 것 같아요.

▷주: 각국 메달 상황도 궁금합니다.

▶최: 지금 우리가 10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금메달이 제일 많아요. 이번에 미국이 68명의 선수를 이번 대회에 나오고요, 이번 장애인올림픽에는 6개 종목에 금메달이 80개입니다. 지난 소치 패럴림픽 때보다 금메달이 8개가 더 많고요.

참가국도 4개국이, 선수들도 23명이 더 참가했어요. 미국이 68명의 선수 가운데 18명이 바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파병 나갔다가 폭탄 테러 사건으로 부상을 입어서 장애인이 된 선수입니다. 미국이 금메달 6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가장 많고요, 2위는 프랑스인데 금은동 3개이고요, 우크라이나가 3위, 캐나다 4위로 이어집니다.

메달을 따낸 국가가 49개 국가 가운데 20개국입니다. 우리나라는 지금 16위입니다. 참고로 동메달을 딴 신의현 선수는 대학 졸업을 하루 앞두고 교통사고로 두 다리를 잃었어요. 아주 안타깝죠. 오늘 신의현 선수가 바이어 슬론 12.5km 좌식에 도전하게 되는데 앞으로 4개 종목에 출전하기 때문에 신의현 선수는 유일하게 월드컵에서 금메달을 두 번 따낸, 우리가 기대했던 선수입니다. 지난 개막식 때 기수도 했었죠.

▷주: 기대해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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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