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999 613지방선거 - "대신 면접봐 드립니다"

  • 입력 : 2018-03-09 14:31
  • 20180308(목) 2부 지역이슈 -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mp3
6월 지방선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현재 후보 등록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KFM 경기방송 시사999는 이번 6.13 지방선거에 출마를 밝힌 분들의 얘기를 듣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양 시장에 출마 의사를 밝힌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 의장을 2부에서 만나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3월 8일(목)
■방송시간: 2부 저녁 6:40 ~ 50
■진 행: 소영선 프로듀서
■출 연: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

0308(지역이슈)

▷소영선 프로듀서 (이하‘소’) : 경기방송에서는 지방선거와 관련해 출마의사를 밝힌 분들의 얘기 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님 모셔서 고양시민 유권자분들을 대신 해 제가 대신 면접을 볼까 합니다. 자 모셔보죠. 안녕하십니까?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의장 (이하‘박’) : 안녕하세요. 박윤희입니다.

▷소 : 네. 간단히 규칙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다른 출마자들도 있는 만큼 공통의 답변 시간을 드리고 있고요. 각 질문에 답변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정해진 시간에서 15초가 남으면 째깍 째깍 타이머 소리가 나옵니다. 아.. 시간이 다 돼 가는구나.. 그렇게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첫 질문입니다. 고양시장 출마를 생각하게 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 : 고양시는 인구가 100만명을 넘었어요. 그런데 인구가 많은 반면 일자리가 없어 대부분이 어서 서울과 수도권으로 출퇴근을 해서 교통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재정자립도도 계속 떨어지고 있고요. 처음에 일산, 분당, 평촌 등 5개 신도시가 출발할 때는 집값이 같았는데 지금은 가장 낮 은 집값을 보이고 있어서 도시경쟁력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그동안 제가 지역을 상세하게 봐왔기 때문에 잘 할 수 있다, 적임자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소 : 고양을 의료도시로 육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하셨는데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박 : 다른 도시보다 고양시는 대형 종합병원의 밀도가 굉장히 높아요. 고양시 뿐만 아니라 인 근 은평구, 김포시, 파주시 인구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의료수요가 증대하면서 병원들이 계속 팽창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국대 일산병원이 들어섰는데 여기에 동국대 의약과 대학도 같이 들 어와 있습니다. 처음 들어올 때는 바이오메디 산업을 포함한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계획이 있었지 만 15년이 지났어도 아직까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덕양구 대곡역 인근에 앞으로 개발 될 지구에 의료용지도 계획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인근 병원과 연계해 바이오메딕 콤플렉스를 조 성한다면 좋은 조건에 있고. 제가 고양시 병원장님과 이사장님들을 만났더니 모두들 이것에 관심 을 많이 보이고 있고. 가능한 사업이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소 : 현재 고양시정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우선 현 시정의 좋은 점과 나쁜 점으로 시 작해볼까요?

▶박 : 좋은 점은 이전보다 시청하고 시 산하기관이 세분화된 조직을 갖추고 있어서 시민들의 다양한 행정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조건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산적인 면에서도 복지나 생 활체육, 문화예산이 많이 늘어나서 시민들이 향유할 수 있는 예산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 만 나쁜 점은 예산을 보면 꼭 세우지 않아도 되는 예산들이 많이 보이고요. 행사위주 사업들이 많아서 시민들로부터 전시행정을 한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재정효율성 등급도 상당히 낮고요. 시민들의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지 못하는 점이 있습니다. 반부패 평가에서도 최하 등급을 받아 이 점도 개선해야겠습니다.

▷소 :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고쳐나가셔야 할 것 같은데. 극복 방안이 있으신가요?

▶박 : 행사중심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힘들어하고 원하는 게 무엇인가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은 재정자립도, 재정효율성, 청렴도 등의 지표가 낮아서 이것을 빨리 끌어올려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고양시가 베드타운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야 하는데 최우선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고 교통문제 해결이 관건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 : 재정 효율성 등급도 낮아졌다고 말씀하셨는데 이런 부분을 기업 유치하면서 해결하겠다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박 : 그것과 기업유치는 별개입니다.

▷소 : 다른 구체적인 대안이 있으신가요?

▶박 : 청렴도 지수를 올리고 행사 예산을 줄이고.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건 돈이 안 들어 도 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노력 여햐에 따라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재정자립도 하 락은 단시간내에 해결하기는 힘들어요. 기업이 없다보니 지방세가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요. 그래 서 앞으로 10년, 20년 장기계획을 세우고 노력할 의지가 있습니다.

▷소 : 의원님께서 꿈꾸는 고양시의 비전은 어떻게 되나요?

▶박 : 저는 고양시에서 일을 하고 결혼해 아이를 낳고 노년을 보내기에 만족스러운 도시가 좋 은 도시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 도시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것을 하기 위해서는 아까도 말씀 드렸듯이 베드타운을 극복하고 가족성을 강화해 여기서 일을 찾게 만들어야 하거든요. 일자리를 창출하고 아울러 인구가 100만인 것에 비해 교통이 불편하기 때문에 교통난 해소가 가장 중요 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소 : 좀 더 구체적인 계획을 들어볼 수 있을까요?

▶박 : 고양시에서 제가 중점을 두고 있는 건 일자리 창출과 교통난 해소 두 가지인데. 그 중 일 자리 창출을 위해 가장 시급히 추진해야 할 것은 고양 스타트업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입니다.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는데는 10년의 시간이 걸리거든요. 하지만 그때까지 손을 놓을 수가 없잖아요. 고양시 인근 대학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의 기업체들과 산학련 합동으로 고양 스타 트업 캠퍼스를 만들어 우선적으로 첨단 스타트업 기업들을 육성해가고자 합니다. 또 하나는 교통 난 해소인데요. 철도망을 구축하는 것입니다. 성남시는 6개의 철도망이 정비되어 있는데 고양시 는 2개의 철도망이 구축되어 있고 2개는 시작단계에 있습니다. 저는 여기 2개를 더해 성남처럼 6개의 철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러면 고양시의 위상과 가치도 높아지고 일자 리도 창출되는 등 문제가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소 : 철도망은 지자체가 결정한다고 바로 되는 건 아닌데. 그 부분은 어떻게 풀어나갈 계획이 세요?

▶박 : 철도망 구축은 고양시만이 아닌 정부기관, 공공기관 주변 지자체와 이해관계가 얽혀 있잖 아요. 정부에서는 고양시에 아파트를 많이 지었는데 인구 100만이 원활히 다닐 수 있는 철도망 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 : 다음은 공통질문입니다.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에 대한 입장을 듣고 있습니다.

▶박 : 버스준공영제를 실시하느냐의 문제에 이견이 있습니다. 버스준공영제를 처음 서울시가 도 입할 때 기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운영과정에서 보니 표준원가산정이 안 되고 수익금 자체도 파악이 안 될 뿐더러 운수회사에 대한 지원금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어요. 반면 버스 노선 에 대한 결정권도 버스 회사에서 주로 갖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점을 개선 방안이 마련된 후 에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지금 수도권에 광역교통청이 생겨야 된다는 얘기가 많이 있는 데, 이것이 생겨서 거기서 논의를 하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개별 지자체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 아니라 광역 차원에서 마련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소 : 마지막으로 못 다한 말씀 있으시다면요?

▶박 : 최근 문화예술계 학계 정치권까지 권위적 성폭력에 대한 미투 운동이 이어지고 있잖습니 까. 이는 남성중심 권위적인 문화에 대한 항거이고 이것이 진행되면서 우리 사회 진정한 양성평 등 문화가 정착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가 시장이 되면 공직사회 뿐 아니라 고양시 지 역사회 전반에 걸쳐 양성평등 교육을 실시하고 정착시킬 생각입니다. 또 공직사회 뿐 아니라 고 양시가 반부패 평가에서 4등급을 받았는데 이것을 1등급으로 올려서 청렴한 공직사회를 만들 생 각입니다. 이를 하는데는 저와 같은 여성이 시장이 되는 것이 적임자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소 : 공식적인 질문은 끝났는데요. 제가 확인을 해보니 고양시장 후보로 출마하신 분들 가운데 가장 먼저 예비 후보로 등록하셨어요. 기선 제압이신가요?

▶박 : 그런 것보다 다른 분들은 시장이나 도의원으로 현직에 있기 때문에 제약이 있다는 생각 이 듭니다. 도의원들은 사퇴를 해야 등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걸리는데 저는 정상적으 로 신청을 한 거죠.

▷소 :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박윤희 전 고양시의회 의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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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