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군수 출마 경기도의원들 발걸음 분주

  • 입력 : 2018-02-23 11:06
  • 수정 : 2018-02-23 17:35
고양시 당내 4파전 예고, 광명시 라이벌전도 주목
예비후보 등록 다음주 2일부터

경기도의회

[앵커] 다음 달 2일부터 6.13 지방선거 시장, 군수 출마 희망자들의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됩니다.

지역별로 시장.군수에 출마하겠다는 경기도의회 의원들이 부쩍 늘고 있는데요.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되면 40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는 6.13 지방선거에서 시장, 군수 출마를 희망하는 경기도의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고양시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에서만 3명의 경기도의회 의원이 출사표를 내면서 벌써부터 혈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 내 '프로 고발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이재준 의원과 민주당 '정책 브레인'으로 통하는 김영환 의원, 민주당 경기도당 대변인과 경기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한 김유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여기에 최성 현 고양시장도 3선 의지를 보이고 있어 민주당 내에서만도 벌써 4파전 양상을 띠는 혈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기대 광명시장의 경기도지사 출마로 공백이 생긴 광명시장 자리엔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전 경기도의원이었던 경기도평생교육진흥원 김경표 원장과 당내 라이벌 구도를 그리면서 전현직 도의원들의 경합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재홍 전 파주시장이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시장직을 상실해 공석이 된 파주시장직도 관심입니다.

도의회 민주당에서는 박용수, 최종환 의원이, 도의회 자유한국당에서는 김동규, 한길룡 의원이 출마 의지를 밝혀 당내 경선과 더불어 여야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또 현직 시장이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한 부천에서는 김종석 의원과 염종현 의원이, 시흥에서는 임병택 의원과, 김진택, 최재백 의원이 당내 경합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도의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시장, 군수 출마가 예상되는 현직 경기도의원은 38명.

경기도의회 의원 127명 중 1/3에 가까운 의원들이 의원직을 내려놓는다는 뜻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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