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광교산 일대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 체결

  • 입력 : 2018-02-21 16:27
  • 수정 : 2018-02-21 17:31
수원시, 환경부에 '광교상수원보호구역' 일부 해제 건의할 방침

수원시[앵커] 수원시 광교산 상생협의회는 광교산 일대의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해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개발이 제한된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의 일부 해제를 환경부에 건의하는 등 합리적으로 규제를 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설석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수원시 광교산 상생협의회는 오늘(21일) 수원시의회 세미나실에서 '광교산 일대 지속가능한 관리를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한규 수원부시장과 이재응 아주대학교 교수를 공동위원장으로 한 광교산 상생협의회는 지난 해 7월 출범해 7개월 여만에 협의를 이끌어냈습니다.

협약서에는 광교산 일대 주민들에 대한 합리적인 규제완화와 광교저수지의 비상시 취수원 활용을 위한 기능 유지, 상생협의회의 지속가능한 운영을 위한 조례 제정 등의 내용이 담겼습니다.

수원시는 먼저 광교상수원보호구역의 1%에 해당하는 0.107㎢ 지역에 대한 상수원 보호구역 해제를 환경부에 건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상수원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 등 이중규제로 재산상 피해를 입어온 이 곳 주민들과 환경훼손의 우려를 드러냈던 시민사회의 갈등을 해소하는 첫 걸음이라는 해석입니다.

이한규 수원시 부시장입니다. (녹취) "우리 시의 최고 이념적인 목표 중에 하나인 시민 협치의 행정 이번 광교산 상생협의회, 상생협력협약서를 통해서 중요하고 의미있는 첫 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합니다." " 광교산1 수원시는 또 광교저수지 수질 유지를 위한 수질관리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지역주민과 시민사회는 상수원으로서 수질 유지를 위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또 '개발제한구역 존치'. '불법행위 근절' 등의 내용이 포함된 마을자치규약을 제정하고, 자발적으로 이를 지켜나가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문형 광교산주민대표협의회 대표입니다. (녹취)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문화복지 공간으로 자리를 잡고, 주민들은 수익창출을 통해서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게.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수원시는 광교지역 상생협력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이를 공론화 하는 등 광교산상생협력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반영할 방침입니다.

KFM 경기방송 설석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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