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언제나 시민이 주인입니다', 구리 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신동화 구리시의원

  • 입력 : 2018-02-19 14:12
  • 수정 : 2018-02-19 14:24
  • 20180213_4부 신동화 구리시의원.mp3
■ 선거는 일종의 심판, 올바른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해. ■ 미래 세대인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투자하고 지원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 ■ 아파트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 만전을 기할 것 ■ 대중교통확보를 통해 출퇴근 교통문제를 해결하겠다

다가올 지방 선거에서 구리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신동화 경기도 구리시의원과 함께 구리시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방송일시: 2018년 2월 13일(화)

■방송시간: 4부 오전 7:3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신동화 구리시의원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화제가 되는 인물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는 시간입니다. 핫이슈 핫 피플. 올 6월 지방 선거를 앞두고 각 지자체 장 후보들을 직접 만나서 그들의 비전을 함께 나누고 경기도민의 선택에 도움을 드린 시간, 마련하고 있죠. 오늘은 구리시 신동화 의원을 만나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동화 김포시장(이하 ‘신’): 네. 반갑습니다. 구리시의회 신동화 의원입니다.

▷주: 우선 청취자 여러분께 인사 좀 나눠주시겠습니까?

▶신: 네. 귀로 먹는 종합비타민, 주혜경에 굿모닝코리아 애청자 여러분~ 운동화가 닳도록 열심히 일하는 남자~ 가을동화 신동화입니다. 아직은 추위가 매섭기도 하지만 며칠 앞으로 다가온 설 명절에 온 가족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시간되시기 바랍니다. 청취자 여러분~ 무술년 새해에도 소망하고 계획하신 모든 일에 큰 성취 있으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주: 먼저 백경현 구리시장의 임기를 평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신: 네. 선거의 또 다른 표현은 심판이라고 생각합니다. 2년 전 재보궐선거로 당선되신 백경현 시장님에 대한 평가는 6.13 지방선거에서 구리시민의 냉정하고 엄격한 심판을 받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옛 말에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고, 올바른 정치인은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고 했습니다. 백시장께서 다음 선거만을 준비하셨는지, 혹은 다음 세대를 위해 노력하셨는지는 20만 구리시민 여러분께서 이미 냉정하게 판단하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주: 출마의 변에 대해 궁금한데요, 어떤 시장이 되고 싶으세요.

▶신: 저는 이미 구리 시민들의 과분한 사랑과 성원에 힘입어 지난 2014년부터 2년 동안 구리시의회 역대 최연소의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제가 시장이 된다면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우리 구리시에서 낳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어느 도시보다도 안전하고 쾌적하게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아낌없이 투자하고 지원하는 구리시를 만들겠다, 이것이 저의 확실한 목표이고요, 그러기 위해 구리시의 지방 재정이 튼튼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좋은 일자리 많이 만들어서 젊은이들에게 일자리도 만들어주고 세수 확보를 통해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투자에 확실하게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게 제가 시장에 출마하고자 하는 큰 목표입니다.

▷주: 그리고 경기도 현안에 대한 질문도 드릴게요. 경기도 아파트들 가운데 입주를 앞두고 하자 문제에 직면하는 아파트들이 문제가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만일 의원님께서 시장이 되신다면, 구리시의 경우는 이 문제 어떻게 대처하시겠습니까?

▶신: 공교롭게 이 질문에 마치 예상이라도 했듯, 어제 LH공사 서울지역본부에 다녀왔습니다. 왜냐하면 구리시의 최근에 입주한 갈매 신도시에 어느 한 단지 이름을 하긴 어렵고요, 1000세대 중에서 800세대 넘는 곳에서 세탁실 수도가 얼고 창과 벽체에 결빙이 생기는 심각한 하자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기자 분들께서 적극적으로 노력해 주셔서 LH공사의 무리한 설계 변경을 찾아냈고 또한 공사 시방서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을 밝혀냈습니다. 그래서 LH공사 서울지역본부에서는 세탁실 별로 방재 단열재를 추가 시공하고 손해배상을 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앞으로도 구리시에서는 LH공사가 됐든, 민간 건설 회사가 됐든 중대한 결함이나 하자가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서 시청 내에 하자분쟁신고센터를 운영하고 국토부 산하에 하자분쟁위를 적극 활용하는 아파트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해서 만전을 기한 생각입니다.

▷주: 그런데 이렇게 직접 발로 뛰면서 해결하면서 있으시군요.

▶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 마지막으로 한 가지 공통 질문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버스 준공영제. 어떤 의견을 갖고 계십니까?

▶신: 버스 준공영제 기대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우려하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시민의 발이라 할 수 있는 버스가 과도하게 수익성만 앞세울 경우 사람이 많이 몰리는 지역에만 노선을 집중 배치하고, 버스 기사의 무리한 운행을 조장함으로써 시민의 안전과 생명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는 불안한 구조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에 버스 준공영제를 잘못 시행할 경우에는 자칫 시민의 막대한 세금이 부정과 횡령 등으로 낭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큰 것도 사실입니다. 저는 부산의 버스 준공영제를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산에서 버스 준공영제가 실시된 것이 벌써 10년이 되었습니다. 지난 10년간 부산에서 실시된 버스 준공영제를 통해서 나타난 장단점을 철저하게 분석한다면 올바른 해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진정으로 지방자치 지방분권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언제나 시민의 주인입니다.

▷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의원님을 알아보는 시간 가져보겠습니다. 구리시는 지난 해 인구 2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서울 동부권과 생활권이 같아 대규모 아파트단지를 중심으로 베드타운이 형성된 곳인데, 그렇다보니 무엇보다 교통체증에 대한 주민들의 불만이 높지 않습니까? 관련해 어떤 비전을 갖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신: 네. 맞습니다. 최근에 갈매신도시 입주가 시작되면서 인근 별내신도시와 다산신도시 개발과 맞물리면서 출퇴근 교통체증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더욱이 구리시가 주도적으로 추진하던 갈매역세권 개발사업이 지난해 10월부터 느닷없이 LH공사가 공공주택특별법에 의한 택지지구사업으로 전환하여 추진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주민들의 우려와 반발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회자께서 말씀하신대로 교통체증이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확실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LH공사의 일방적인 택지개발사업은 반드시 막아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8호선 연장사업인 “별내선 복선전철사업”의 조기 개통과 갈매 신도시를 경유하는 노선버스 신설 등 대중교통확보를 통해 출퇴근 교통문제를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 구리시의 경우는 젊은 층은 서울로 많이 떠나 지역 토박이가 적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자족도시 건설을 위해 시급히 갖추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신: 네. 말씀하신대로 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고, 지방분권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주근접(職住近接), 즉 주거시설 인근에 직장을 마련함으로써 직장인들이 여가시간을 즐길 수 있게 되고, 이에 따라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도시계획의 매우 중요한 어젠다. 다시 말해서, 좋은 기업을 유치해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면 그 도시의 세수가 확대되고, 출퇴근으로 인한 교통정체를 예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행복하게 할 수 있는 1석 3조의 효과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저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차 산업에 기반한 스마트시티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작년 말에 경기도에 의해 선정된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서 여야가 대승적으로 지혜를 모아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 젊은 층을 모으기 위해 스마트 시티 조성에 만전을 기하겠다. 의원님께서는 아까 구리 시의회 역대 최연소 의장을 맡은 바 있다고 하셨습니다. 의장 역임하시는 동안 기억에 남는 일도 참 많으셨을 것 같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인가요?

▶신: 두 가지 정도 꼽아보면 91년에 구리 시 의회가 개원했는데요, 그 동안 본 회의나 행정사무감사가 있어도 시민들께서 참여할 기회가 별로 없으십니다. 그래서 제가 의장이 되자마자 본 회의나 행정 사무 감사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선 실시간 생중계를 하도록 처음으로 실시했던 게 가장 뜻 깊고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구리시에 의정 모니터 단을 처음으로 창단해서 시민들의 작은 불편함까지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했던 것이 제가 의장으로 역임하는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주: 진정한 지방자치 분권 실현을 위해 어떤 것들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신: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시민이 지방자치 분권시대의 주인입니다. 지방자치에 몸담고 있는 정치인들은 누가 뭐래도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시민의 자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중앙집권적 권력구조에 대한 진정한 개혁이 필요합니다. 프랑스에 유명한 작가인 마스셀 푸르스트는 “진정한 발견이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눈을 갖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진정으로 지방자치 지방분권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눈을 갖게 되기를 희망합니다. 언제나 시민의 주인입니다.

첨부
태그
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