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999 의정포커스“리틀야구단,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자”

  • 입력 : 2018-02-06 12:05
  • 20180202(금) 3부 의정포커스 - 조광희 경기도의원.mp3
우뚝우뚝 큰 건물들은 많은 한국이지만, 야구와 같은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참 부족한데요. 안양 동안에는 열악한 리틀야구팀 연습 공간 마련에 힘을 쏟는 분이 있습니다. 3부 의정포커스에서 조광희 경기도 의원과 만나봅니다.

■방송일시: 2018년 2월 2일(금)
■방송시간: 3부 저녁 7:10 ~
■진 행: 노광준 프로듀서
■출 연: 조광희 경기도의원

0202(의정포커스)

◆ 동안구 리틀야구단이 운동할 공간을 잃어버림.
◆ 운동할 공간이 없어 평촌 농수산물 시장 지하 보도를 이용하여 연습하고 있어.
◆ 경기도에서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동안구 리틀야구단.
◆ 안양시에만 리틀야구단 전용구장이 없어 전용구장 건립 필요.

▷노광준 프로듀서(이하 ‘노’) : 정현 선수의 쾌거가 온 국민을 즐겁게 했죠. 그 사이 우리 주변 스포츠 육성 환경을 눈여겨보게 됩니다, 꿈을 위해 땀 흘리고, 혹은 친구들과 함께 스포츠를 즐기며 인성도 함양하는 생활체육 환경. 곳곳에 마련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경기도 안양에서는 이런 일이 있습니다, 올해부터 운동할 공간을 잃어버리게 된 안양시 어느 리틀야구단의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해 많은 분들이 그 방법을 찾아 나서고 있습니다, 어떤 현실의 벽이 있고 또 어떤 해결책들이 있는지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 들어볼까 합니다. 안양의 어느 리틀야구팀 연습공간 마련에 팔 걷어붙이고 뛰고 있는 조광희 경기도 의원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광희 경기도 의원 (이하 ‘조’) : 네. 안녕하세요.

▷노 : 간단히 자기소개 부탁드리겠습니다.

▶조 : 예. 저는 안양의 지역구인 조광희 도의원입니다. 제 지역구는 안양 동안구로써 갈산동, 기흥동, 범계동, 평촌동, 평안동이 지역구인 조광희 도의원입니다. 상임 교육의원이고요.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 꿈을 위해 땀 흘리고, 꿈을 위해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언제나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노 : 열악한 위기에 처하게 된 리틀야구단. 안양에 있는 어떤 야구단입니까?

▶조 : 안양에는 지금 리틀야구단이 두 개가 있습니다. 안양시 리틀야구단과 안양시 동안구. 안양에는 동안구와 만안구 두 개의 구가 있는데요. 그중에 동안구 리틀야구단이 운동할 운동장을 잃어버리게 돼서 제가 열심히 분주하게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지금 경기도에서는 미세먼지 때문에 많은 시군에 체육관을 지어줄 생각이거든요. 체육관을 짓는 동안에는 학교 운동장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또한, 체육관을 짓게 되면 운동장이 좁아지기 때문에 야구라던가 축구를 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깐 지금 동안구 리틀야구단은 동안구에 소재하고 있는 관양초등학교에서 운동을 하고 있는데요. 아직 확정은 안 되었는데요. 체육관을 지을 계획이 있으니, 올 3월달부터 운동장을 사용 안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말씀하셔가지고 제가 동안구 리틀야구단 학부모님들과 감독님을 모시고 안양, 과천 교육청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교육장님과 말씀도 나누고 다시 찾아서 말씀드렸더니만 그러면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지금은 수요일과 토요일, 일요일 3일 동안 연습을 하거든요. 수요일에는 사용하지 않고 있는 평촌 농수산물 시장 지하 보도를 이용하여 연습을 하고요. 그 좁은 데서 겨울에는 안과 밖이 온도 차이가 있다 보니까 비처럼 물도 떨어지고 있고 그러더라고요. 토요일은 관양초등학교에서 9시부터 1시까지 일요일은 10시부터 12시까지 왜냐하면 일요일 같은 경우에는 오전에 동네 조기축구회에서 축구를 하다 보니깐 이렇게 연습을 하고 있기 때문에 또한 야구를 하다 보면 다칠까 봐 민원이 많이 발생한다고 교장 선생님께서 하신 말씀이 ‘일주일에 한 번만 했으면 어떻겠냐?’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노 : 이 팀이 꽤 오래되고 상도 받았다면서요?

▶조 : 네, 동안구 리틀야구단은 2010년도 9월에 창단되어서요. 2013년에 K보 총재보 8강, 2013년도에 화성시 시장 배 3위, 2015년도에는 계룡시장 배 8강, 2016년도에도 성적이 좋았는데요. 용산 구청장 배 3위, KBO 총재 배 우승, 속초 시장 배 3위, 작년에든 남양주 다산 배 8강 등 리틀야구단이 전국에 150여 개가 있습니다. 경기도에는 43개 정도가 있는데 꾸준히 성적을 내고 있는 리틀야구단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노 : 직접 만나보시니까 그 열기나 열정이 느껴지시죠?

▶조 : 학부모님들과 감독님, 평촌 농수산물 시장 지하 보도에서 연습하고 있는 학생들 찾아갔는데요. 꿈을 위해서 땀 흘리고, 꿈을 위해서 공부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다 보니깐 학생들의 얼굴이 되게 밝았고요. 그러다 보니깐 부모님들도 학생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봤습니다. 물론 야구 비법과 실력 배양도 중요하겠지만, 우애라든가 예절, 어른에 대한 공경 등 인성에 중점을 두고 지도하고 있는 팀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학교 운동장 개방문제가 많은 학교와 시민들과의 문제입니다. 사실 학교에서 개방할 수 있는 게 운동장, 두 번째가 체육관, 세 번째가 주차장, 네 번째가 교실이거든요. 가장 많이 지역사회와 부딪히는 게 운동장하고 체육관입니다. 학교 입장에서는 사실 어떤 문제가 생겼을 때 의문만 보도가 돼서 많이들 학교 운동장이나 체육관을 지역 시민에게 보수적으로 대여해주고 있습니다. 교육청에서도 어찌 됐든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은 시민과 함께해야 된다는 그런 방침을 좀 더 강하게 학교의 담당자라든가, 교장 선생님께 말씀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노 : 어떤 문제와 어떤 해법이 있는지 또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지 종합적으로 말씀해 주신다면요?

▶조 : 가장 큰 문제는 선수들이 마음껏 운동할 수 있는 공간이 없다는 것입니다. 지난 8년간 안양시 측에 운동할 수 있는 공간 부족을 여러 차례 호소하였지만, 현실적으로 공간이 없다는 이야기만 들어 왔습니다. 한해, 한해 학교 운동장을 사용하는 임시방편적인 대처보다는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동안구 리틀야구단 그리고 안양시 리틀야구단 전용구장을 설립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노 : 앞으로의 계획도 있으시죠?

▶조 : 전국에는 150여 개 리틀야구단 팀이 있고요. 경기도에는 43개 리틀야구단 팀이 있습니다. 경기도의 43개 리틀야구단 팀 중 25개 팀은 전용구장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공교롭게도 저희 안양시만 리틀야구단 전용구장이 없고요. 또 전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구장이 없이 학교를 전전하면서 연습하고 있는 것이 제가 가장 경기도 의원으로서, 안양이 지역구인 의원으로서 가슴 아픈 부분이고요. 우리 안양 동안구 리틀야구단과 안양 리틀야구단도 전용구장이 건립될 수 있도록 교육청 관계자 및 지자체와 협의하여 선수들의 꿈과 이상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모색하도록 하겠습니다. 43개 리틀야구단이 있는데요. 그중에 학교 운동장을 이용하고, 주3일 운동하는 데는 안양밖에 없더라고요. 지금 결과적으로 다른 데는 리틀야구단 전용구장이 있더라고요. 43개 팀 중 25개 팀 다시 말씀드려서 58% 정도는 그래도 리틀야구단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용구장이 있다는 것에 깜짝 놀랐고요. 안양이 그래도 큰 도시인데 리틀야구단 선수들이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동장이 하나 없이 돌아다니고 매년 학교 운동장을 계약을 해야 되고 너무 힘들어하는 걸 보고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노 : 끝으로 청취자 여러분과 함께 공유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실 것 같아요.

▶조 : 프로 야구 관객 수가 천만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어른들의 초석은 아이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운동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나 환경은 어른들 기준에 맞춰져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려서 이 말씀은요. 안양에도 야구장은 몇 개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야구장들을 일단은 성인들과 엘리트 선수들이 사용하다 보니깐 리틀야구단 선수 학생들에게는 그 운동장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이를 계기로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한 번 생각해주시기를 안양시 관계자와 안양시 교육청 관계자와 교장 선생님 또한 모든 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노 : 지금까지 조광희 경기도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조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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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