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코리아] 현장의정포커스-"경기도 곳곳 '빙판길' 낙상사고 위험"-박순자 경기도의원

  • 입력 : 2018-02-01 19:14
  • 수정 : 2018-02-01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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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록적 한파로 곳곳에 빙판...낙상사고 위험 높아져
◆ 의정부 주민 민원제기로 박순자의원과 의정부시 나서서 긴급조치
◆ 제설 제빙 예방책 실효성 부족...정책적 보완과 성숙된 시민의식 필요

■방송일시: 2018년 2월 1일(목)
■방송시간: 3부 오전 7:00 ~
■진 행: 주혜경 아나운서
■출 연: 박순자 경기도의원, 오은영 기자

▷주혜경 아나운서 (이하‘주’): 이번 주도 영하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쌓였던 눈이 한파로 꽁꽁 얼면서 생긴 빙판길들, 참 많죠. 이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는 분들도 있는데, 의정부 한 아파트 인근 보행로에도 이와 같은 결빙이 자주 일어나고 있어서 위험하다는 민원이 있었습니다. 최근 경기도 의회에 접수됐다고 하는데, 이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 박순자 경기도의원이 나섰습니다. 그리고 함께 취재한 오은영 기자가 스튜디오에 나와 있는데요, 오 기자.

▶오은영 기자(이하 ‘오’): 네, 오은영입니다.

▷주: 이렇게 추운 날이 계속되다 보면 녹았던 눈이나 표면의 물기가 다시 얼게 되고, 또 조금 그늘진 곳들 또 방치된 길에는 빙판이 생기곤 하잖아요?

▶오: 그렇습니다. 제가 예전에 살던 곳에도 상습적으로 빙판이 되는 경사로가 있었는데요, 아파트 단지 내의 길이 아니라서 제설이 제대로 되지 않았던 게 원인이었습니다. 또 최근에는 날씨가 너무 춥다 보니까, 습기가 도로에 얇게 얼어붙어서 생기는' 블랙 아이스' 때문에 많은 운전자나 보행자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기도 합니다.

▷주: 우리 동네에도 그런 게 많아요, 하시면서 공감하시는 청취자 분들 참 많으실 것 같은데, 의정부십니다. 한 주민이 빙판길 관리가 잘 안되고 있다면서 실제로 민원을 제기했다고요.

▶오: 출퇴근길로도 사용되는 아파트 후문의 공사로가 자주 결빙돼서 빙판길이 되고 낙상사고로까지 이어진다는 겁니다. 이 주민은 아파트 경로당의 사무국장이기도 해서 어르신들을 비롯해 많은 주민들이 고생하는 모습에 민원을 제기하게 됐다고 말했는데요, 들어보시죠.

[인서트(주민-이희영): 저희 아파트 후문에서 이렇게 나가면 통행하는 보행자가 많은데요, 그런데 거기가 일조권(햇볕)도 안 받는 데다가, 거기는 길들이 안 녹아요, 얼음판으로 되어 있어요 빙판으로. 그래서 낙상 사고가 많이 나고 시간에 쫓기는 출근자들도 많이 통행하기 때문에 거기서 많이 넘어지고. 하여튼 공산당보다 벌벌벌 떠는 곳이 그 장소거든요. 무서워서.]

▷주: 그래요, 특히나 이렇게 캄캄한 이른 새벽에 출근길이 빙판이라면 지나가기가 두려울 정도죠. 이 민원이 경기도의회 의정부상담소에 제기가 됐고, 의정부가 지역구인 박순자 경기도의원이 민원을 받았죠.

▶오: 박순자 의원이 12월 말 당시 민원을 받고 바로 그 현장을 가봤다고 했는데, 상황을 직접 보니까 정말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박순자 경기도의원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박순자 의원): 쪽문 입구를 가보니, 쪽문 자체가 조금 언덕이었어요. 언덕인데다가 응달이었어요. 또 쪽문을 내려가다가 바로 내려가 보니 왕복 6차선 도로인데 그 도로 바로 옆에 버스 정류소가 있고. 쭉 길을 돌아보니 그 길 자체가 완전히 응달이었어요. 정말로 주민들이 걱정하고 염려할 만한 빙판이구나 하고 제가 바로 의회, 의정부에 연락사무소가 있으니까 민원 처리를 의정부 시청에 냈습니다.]

▷주: 의정부 시청에 이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잘 처리가 되었나요?

▶오: 시에서는 민원을 받은 직후인 12월 말에 후문 쪽에 소금 주머니를 비치해서 임시로 응급조치를 취했고요. 1월 초에는 제설제를 살포하고 얼음을 제거하는 등의 후속 조치도 취했습니다. 박순자 의원의 설명으로 계속 들어보시죠.

[인서트(박순자 의원): 1월 초에 해당 장소에 제빙 작업과 후문 경사로에 야자매트를 설치했습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나라의 짚, 멍석 종류라 그럴까요? 멍석 종류로 바닥에 까는 거예요. 그 깐 모습을 보니 정말 편하게 걸을 수 있게 깔려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빙판길이 많이 완화가 되고 또 다리에 힘을 주지 않으면 사실 걷기가 힘들 정도였는데...]

180117_의정부_관련사진(박순자의원,빙판길 낙상사고 예방 조치 강화)

▷주: 그러니까 제설하고 미끄럼방지 야자매트를 깔아서 이 빙판길을 이용하는 주민들에 대한 안전조치를 했다는 건데. 어떻게, 주민들도 만족을 좀 하시나요?

▶오: 일단 결빙된 부분도 전보다 많이 사라졌고, 야자매트 위로 걸어 다니게 되니까 낙상사고 위험도 많이 줄어들긴 했는데요. 아무래도 긴급히 조치를 취하다 보니까 주민들 입장에선 미흡하게 보이는 부분도 있는 것 같았습니다. 주민의 말 들어보시죠.

[인서트(주민): 일부만, 10m 조금 넘을까? 10m정도 되는 것. 주뼛한 거. 한 두 자 돼요, 60cm. 그 정도 되는 것, 어디 다른 데 것을 임시로 갖다가 해주셨다고, 시에서. (그런데) 그것으로는 부족하고 한 100m 는 안 되어도 50,60m 정도. 횡단보도 건너다니는 큰 길까지는 해 주십사 하는 거죠 제 말씀은.]

▷주: 그렇죠. 폭이 60cm면 한 명 정도 지나다닐 수 있는 너비니까, 아무래도 주민들이 이용하기엔 불편할 수도 있겠네요.

▶오: 예를 들어서 여러 사람이 지나가거나 아이들이나 어르신의 손을 잡고 지나가야 할 때는 야자매트 폭이 좁아서 같이 걷기는 좀 어려운 상태죠. 박순자 의원도 이런 주민들의 상황에 공감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인서트(박순자 의원): 너무 좁았던 거죠. 이왕 해주는 김에 조금 더 편하게 다닐 수 있게 더 넓은 폭으로 해주면 좋겠다. 그래서 현장을 다시 한 번 더 가봤습니다. 좁긴 좁아요. 좁긴 좁은데. 그것도 어떻게 보면 예산이 수반되는 거라 이것도 좀 생각보다는 쉽지 않겠다,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게 많은 곳에서 요구하거나 결빙된 것이 시 전체를 보면 한두 군데가 아닐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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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빙판길 민원이 쉬워 보였는데, 완벽하게 해결하는 일이 생각처럼 쉽지는 않군요.

▶오: 그렇습니다. 민원을 제기한 주민 역시도 관련 예산이 없다는 시의 상황을 이해하기도 했는데요. 주민들이 낙상 사고 등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상황에서 시나 도 등 지자체 차원의 대책도 필요하다고 하면서 추가적인 대책을 마련하는 것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인서트(주민): 예산이 올해 없어서 다른 데 깔려고 했던 것을 이렇게 급히 했다고 들었어요. 이전에 3일 전에 팀장님 오셨거든요, 직원과 함께 살펴보고 갔어요. 그러더니 돈이 m당 4만원씩이라고 하고 그러던데, 이게 아파트 내에서 할 거면 아파트에서 하는데 여기는 시유지, 인도기 때문에 시에서 해주십시오 그랬어요. 그랬더니 팀장님은 시에서 최대한 노력을 해보겠다, 했는데 잘 모르겠어요. 대책은 해주시겠죠, 기대를 하고 있는 거죠...]

▷주: 이상 한파가 올해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 발생할 수 있지 않습니까, 빙판길 사고를 막기 위한 제설, 제빙 작업 대책이 필요 할 것 같습니다.

▶오: 실제로 지난해 말 경기도 점검 결과 열두 개 시의 제설재 확보가 부족한 상황임이 드러나기도 했고요, 또 한편 보도나 이면 도로까지 지자체가 나서서 제설하기엔 인력이 상당히 부족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상습 결빙 지역을 파악하고 이에 적절히 대비할 수 있도록 좀 더 효과적인 대응책, 매뉴얼 마련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주: 지자체도 제설 등 관련 대책에 책임이 있지만 민간 차원에서도 스스로 제설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를 형성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습니다.

▶오: 네, 현행 자연 재해 대책법과 지자체 관련 조례들에 따르면 건축물의 소유자, 점유자, 또 관리자가 주변 보도나 이면 보도에 제설, 제빙 작업을 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는데요. 박순자 의원은 이런 조례가 실효성을 가질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또 도민들에게 자발적인 협력과 참여를 부탁했습니다.

[인서트(박순자 의원): 자진해서 자신의 집이나 점포 앞에 눈을 치우지 않아도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습니다. 그러다 보니 조례가 사실 유명무실하게되고 지자체에서 사실 시민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그런 방안, 또 제설 대책 전반에 대한 재 점검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민들께서는 내 집 앞이나 내 점포는 내가 책임진다는 성숙된 시민 의식이 사실은 필요해요. 서로에 대한 배려심도 필요하고...]

▷주: 네, 오늘은 아파트 인근 출퇴근길에 빙판, 이와 관련된 민원들이 어떻게 처리됐는지 그리고 제설 제빙 대책에 어떤 개선이 필요한 지 이야기 나눠 봤습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이 하셨네요.

▶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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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