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합동보고 "북미, 대화 프로세스 동참에 외교적 노력"

  • 입력 : 2018-01-19 13:25

[앵커] 오늘 오전 있었던 정부 합동보고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을 중심으로 한반도 평화 구축에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또 정부는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동참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김예령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열린 통일.외교.국방 등 5개 부처 정부 합동 업무보고에서 정부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 미국이 대화 프로세스에 동참하는 데 외교적 노력을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국제사회와 함께 '평창'을 넘어 한반도에 '평화'를 구축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는 방침도 내놓았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 출범 직후 직면한 대외적 현실이 외교 공백과 남북관계 단절이었고 이를 위해 현 정부는 노력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한미동맹’은 “재확인, 재정립됐다"면서 "사드 문제로 뒤틀렸던 중국과의 관계는 수습돼 복원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외교부는 “앞으로 남북대화와 북미대화 간 선순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며 북미관계 개선을 논의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구상도 함께 보고했습니다.

국방부는 동계올림픽이 '안전올림픽'이 되도록 완벽한 대테러·경비지원 작전을 수행하고 군 가용전력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반도 평화와 안정 확보를 위해 북한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대응하면서,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등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통일부는 동계올림픽 북한 참가를 계기로 '평화 올림픽' 추진 구상 실현과 남북관계 발전 및 평화정착을 위한 대화·협력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밖에도 보훈처는 해외 참전용사 초청 행사와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국가유공자 홍보 등을 통해 올림픽 성공 개최를 지원하겠다고 보고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김예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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