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서 '묻지마 폭행'에 '차량탈취'... 경찰 수사 난항

  • 입력 : 2018-01-16 16:59
  • 수정 : 2018-01-16 18:02
CCTV 확보에 어려움, 사건 장기화 국면 우려

[앵커] 경기방송은 용인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사건에 대해 단독 보도를 해드렸습니다.

운전자를 폭행하고 차까지 빼앗아 달아났는데, 경찰의 수사는 답보상태에 빠졌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9일 용인의 한 도로에서 60살 조 모씨는 묻지마 폭행을 당했고 차량까지 빼앗겼습니다.

사건 발생 일주일이 다 되어 가지만 사건은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의 신원은 물론 차량 추적에도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취재 결과 유일한 단서였던 CCTV 화면 확보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사건 당일 오후 10시 9분에 사건 현장 인근의 CCTV에 찍힌 사실을 사건이 발생한 후 6일이 지나서야 뒤늦게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화질이 좋지 않아 용의자 신원 파악에 실패했습니다.

피해자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이가 없는거에요 객관적인 정보를 똑바로 못기억하고 있는지 찍힌 정보를 어떻게 일주일이 다되서야 정확히 알고 계시냐고..."

경찰 수사에 진전이 없자 피해자 스스로가 사례금까지 걸고 제보자를 찾아나서고 있습니다.

차량을 걷어차고 운전자를 폭행한 뒤 차량을 탈취해 달아난 것은 이례적인 사건.

피해자는 경찰이 사건 초기 수사에 미흡하다며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6일이 경과하도록 어떤 식의 긴급배치가 이뤄지고 어떤식으로 처리를 했는지 모르고 있어요 나이 61세에 가격을 당하니 아픈 것은 물론이고 정신적으로 충격이 커서 많이 힘들어하세요 계속 멍 때리고 계시고..."

경찰은 ‘CCTV 분석에 시간이 걸려 수사가 늦어지고 있다’며 ‘다른 시로 도주했을 경우를 고려해 관할 경찰서와 공조해 용의자를 추적하겠다’고 말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태그
2018.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