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인] 홍미영 부평구청장

  • 입력 : 2018-01-14 20:22
  • 수정 : 2018-01-17 17:01
  • 1월 13일 포커스인(홍미영 부평구청장).mp3
인천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

홍미영 부평구청장

[앵커] 과거 인천광역시의 중심이었던 도시.

지금은 오히려 슬럼화를 걱정해야 되는 도시가 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안전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것 같은데요.

게다가 여성 구청장의 섬세함까지 더해졌다고 할까요.

포커스인 오늘은 홍미영 부평구청장 만납니다. 안녕하십니까?

[홍 구청장] 네. 안녕하십니까. 구청장 홍미영입니다.

[앵커] 자료를 보다보니까 굴포천 얘기가 나와요. 그 굴포천이 혹시 과거에 범람하고 그랬던 그 굴포천인가요?

[홍 구청장] 예. 맞습니다. 옛날에 홍수를 제대로 막지 못했을 때 ‘주변에 가옥이나 도로가 굉장히 침수가 됐다’고 했던 그 굴포천이 한 20년 전에 거기를 콘크리트로 다 복개를 했어요.

[앵커] 복개?

[홍 구청장] 예. 그러고 나서 지금 보니까 그 밑에서 물은 썩고 이제는 다시 옛 물길을 살려내는 것이 도시의 아주 필수적인 조건이다.

옛 물길 살리기 한 몇 년 전에 생태하천으로 복원했는데, 지금 옛 물길 살려 낸다 그런 경우는 구청에서부터 가족묘지공원 있는 쪽 그러니까 지금 1차 작업은 부평1동 거기 주민자치센터까지 뚜껑을 여는 그야말로 닫혔던 뚜껑을 다시 열어서 물길을 복원해 내는 그 사업을 올해 아주 적극적인 추진을 우리 시민들이 보게 될 겁니다.

[앵커] 여기 뭘 구상하고 계세요?

[홍 구청장] 지금 우리가 복원하는 데는 생태하천 뿐 아니라 경제와 음악이 흐르는 그야말로 지속가능한 하천. 이런 모양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산책로 확보는 기본이고요. 그 주변에 청년들이 뮤직폴리라고 해가지고 콘테이너에 자기네들 음악이든 새로운 창의적인 작품이든 보여주는 그래서 경제활동이 되는 그리고 이제 미군부대 쪽에서는 우리가 음악도시의 여러 가지 밴드페스티벌 이런 것들을 작업을 하는데 그게 이제 물길을 따라서 흘러내려오게 되죠.

아마 지금 이 복원하는 구간에는 시민들한테 즐거움과 또 경제 관련해서 또 음악까지 흐르니까 문화도 곁들이는 아주 좋은 공간이 될 것이라고 봐요.

이런 거를 예전에 꿈을 좀 못 꿨죠.

우리 부평하면 군사도시 아니면 공단도시 뭐 이랬는데 모습이 한 5년 안에 변모될 거고, 또 거기에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이번에 선정됐잖아요.

[앵커] 초반에 제가 말씀드렸습니다만은 과거에는 인천에서 경제하면 떠오르는 도시가 부평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요즘은 슬럼화를 걱정해야 되는 부분이고 그렇기 때문에 안전에 대한 걱정이 태산 같았습니다.

그런데 이제 여성구청장님이라서 그러신가요. 안전한 도시, 여성친화도시 이런 얘기가 좀 있더라고요

[홍 구청장] 제가 구청장 돼서 곧바로 사업을 시작한 게 바로 이 두 가지입니다.

그 중에서도 여성친화도시는 유럽의 빈이라든가 캐나다의 토론토라든가 이런 오래된 도시가 자기네 도시 이미지를 바꾸고 밤길에도 안전한, 여성들에게 안전한 도시 만들자 하는 게 세계적인 추세였는데, 우리 부평도 좀 이렇게 약자들 그 중에서도 보행약자나 여성들한테 편안한 도시가 돼야 되지 않겠는가.

이미지도 회색빛의 도시에서 좀 바꿔가야겠다.

마침 여성가족부가 여성친화도시라고 하는 그 사업을 각 지자체한테 공모를 했어요.

하겠느냐. 저희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서 그 뒤에 진행된 게 예산은 조금이었지만 여성 500보, ‘여성이 편안한 500보 사업’이라든가 또 여성친화의 거리라든가 사실 이제 여성이라는 건 여자만의 뜻은 아니고요. 여성과 동일시 되는 사회약자 이런 것과 같은 건데요.

그런 우리 여성들이나 약자들한테 안전할 수 있는 그런 골목길도 만들고 또 그 길을 다닐 때에는 오래된 도시가 가질 수 있는 좀 노후된 느낌이 아니라 시민들이 함께 꽃밭도 가꾸고 시민들이 벽에다가 갤러리 같은 걸 만든다든가 작은 평상을 둔다든가 급하면 안전벨을 누를 수 있는 그런 집을 둔다든가 이게 ‘여성이 편안한 500보 사업’인데, 방송통신대학에 교재로 나와 있습니다. 부평이.

[앵커] 아. 그렇군요. 제가 원도심 얘기 좀 했습니다만은 재개발 관련해서 듣다보니까 ‘숙박행정이다’라는 얘기가 들립니다.

참 낯선 용어입니다. 숙박행정. 대체 어떤 일을 하셨길래 숙박행정이라는 말이 홍미영 부평구청장한테 따라 붙습니까?

[홍 구청장] 예. 숙박행정을 하게 된 거는요.

여기 앉아가지고 숙박행정 해야겠다 이런 게 아니고요 가장 우리 부평에서 취약한 달동네가 집이 다 무너지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 집을 고쳐줘야 하는 LH가 사업을 안 하고 있고, 드디어 어느 날 집이 무너졌습니다.

그 직전에 저희가 그 집 주변에, 무너지는 집 주변에 안전펜스를 쳐서 그렇지 그게 없었다면 비탈길에서 무너지는 집 때문에 큰 사고가 날 뻔 했습니다.

저희가 다른 걸로 어떻게 뭐 다 서비스는 해줄 수 있지만 한밤중에 일어난 재난에 가옥 붕괴 재난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가. LH를 아무리 불러다가 얘기를 해도 자기네 사업비가 안돼서 그렇다 핑계를 대니까 제가 아예 그 동네 들어가서 가장 위험한 집 주변에 공방에서 살기 시작한 게 한 70일을 살았더니 그랬더니 드디어 LH사장이 공사를 해주마 그러다가 또 사장이 바뀌니까 또 공사를 안 해요.

그래서 제가 또 그 뒤에 들어간 집이 한 200일이 넘습니다.

제가 이렇게 살다보니까 달동네에서에 새벽과 밤에 잘 지켜주는 것만 해도 그래도 안전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 시민들이 원하는 작은 소소한 민원도 체감할 수 있다.

이게 바로 우리 행정이 안 보이는 2인치를 챙겨줄 수 있는 그런 깨알행정 해야 하는 거 아닌가.

그래서 그 다음부터는 22개 동을 다 뭐 경로당,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집 다 가서 하루씩 자면서 주민들하고 얘기도 하고, 또 한밤중에는 보안등이 제대로 켜졌는지 여기 골목길엔 정말 청소년들이 많이 모여서 담배피면서 위험한 골목인지 일일이 다 돌아보게 되고 동네 맞춤형 행정을 할 수 있는 게 바로 이런 숙박행정 덕이구나.

해서 ‘왜 내가 구청장을 하는가’, ‘왜 내가 정치를 하는가’ 정말 우리 부평에서 가장 어려운 동네 구석구석 들어가보니까 절감하게 되고 또 제가 거기에 들어가 있으면 공무원들도 다 오게 되잖아요. 심지어 파출소 소장도 오게 되고.

[앵커] 그렇죠.

[홍 구청장] 그래서 그런 사람을 돌볼 수 있는 그런 동네를 돌볼 수 있는 행정. 그런 맞춤형 행정 했다는 거 그게 저는 좋습니다.

[앵커] LH에 복구하라고 요구했던 경험을 되살려서, 행정에 접목시킨 그런 사례군요.

[홍 구청장] 그렇지요.

[앵커] 재생, 잠시 전에...

[홍 구청장] 예. 도시재생이요.

[앵커] 그 얘기하셨어요. 선정됐다는 게 무슨 말씀이신가요?

[홍 구청장] 예. 우리 부평 같이 아까 말씀에 옛날엔 중심도시였는데 이제 노후도시가 돼 가잖아요.

제가 취임하자마자 재개발이 막차 탄 재개발이 50군데였습니다.

그렇다고 진전되지도 않고 그 만큼 여기가 노후도시에 노후된 주택들이 많다고 하는 건데 결국은 그 재개발 잘 되지도 않는 상황에서 그만두는 지역도 생기게 되죠.

그럴 때 이걸 어떻게 해야 될 것인가.

저희가 그때부터 해당 주민들 또는 전문가들 우리 공직자랑 같이 해서 도시대학이라는 걸 이렇게 모여서 회의도 하고, 그랬던 게 바로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하자 도시재생 사업 아주 적극적으로 펼치겠다. 국가에서 이 사업을 공모하겠다.

그래서 아주 거기에 맞춰서 바로 여기 구청 앞에 미군부대가 정화조로 쓰던 바로 그 부지가 있었는데 거기에서부터 우리 부평 구청 뒤편에 먹거리 상가가 있습니다. 부평 먹기리 상가까지 약 한 7만 여 평을 그 가운데에는 재개발로 되다가 취소된 노후지역이 있어요. 거기를 묶어가지고 부평 11번가라는 사업으로 해서 우리 중심시가지를 이렇게 바꾸겠다.

도시재생을 하겠다 하는 거를 국가 공모에다 신청을 하고 당당히 5년 동안 856억이 투입되는 그 사업을 따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희가 아주 기쁘게 생각하는 거는 국비도 많이 오지만 그 까다롭다는 LH가 이 미군 정화조 부지에다가 4백억원을 들여서 청년들한테 직업을 훈련할 수 있고, 같이 거주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을 혁신센터를 만든다는 거예요.

청년혁신센터가 부평에 들어온다. 이거는 청년들이 들어오면 일단 도시가 아주 젊어지고 활기가 있고 전망이 있죠. 이를 위해서 아주 팀을 하나 따로 만들었습니다.

[앵커] 856억 원. 여기에다 이제 LH가 4백억 원 정도 더 투자한다. 그런 얘기이시고요.

[홍 구청장] 청년들.

[앵커] 청년들한테요.

[홍 구청장] 예.

[앵커] 인천 지역이 다 비슷한 거 같습니다만은 지하철이 아니죠. 국철.

국철로 인해서 도시가 좀 나눠져 있는 그런 부분이 분명히 있는 거 같아요. 부평은 어떻습니까?

[홍 구청장] 마찬가지죠.

부평역이 생긴 게 일제가 여기 그 넓은 곡창지대에서 수탈하고 또 조병창에서 군수물자를 자기네 전쟁에 이용하기 위해서 부평역이 세워지고 그럴 때 주민을 위한 교통수단이 아니었잖아요.

그래서 그 부평에 시민들이 살고 주민들이 살고 있는 데를 그냥 가로질러서 갔기 때문에 그 동네가 분단이 돼가지고 살아오기를 70년인데.

이제 그 우리가 구로에서부터 역까지를 지하로 전철을 지나다니게 해야 된다.

용역도 맡기고 서명도 하고 그래서 우리 시민들의 서명과 연대하는 도시들 간에 작업은 다 끝났는데. 이제 중앙에 떨어지는 부분은 아직도 로비라든가 여러 가지 작업이 남아있죠.

[앵커] 지역 사정을 참 몰라주긴 몰라줘요. 요즘 그런 얘기 들립니다. 구청장님께서 시장 출마한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준비는 잘 되가십니까?

[홍 구청장] 예. 뭐 들리는 정도가 아니라 제가 외쳤습니다.

인천시청 기자실에서도 또 국회 기자실에 가서도 지금 시대에 인천 시민들의 삶을 바꾸는 첫 번째 시장이 되겠다.

철학이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그 철학은 지방자치도 담는 내용이고 지속가능한 그리고 사람 중심의 그리고 시민들과 공무원들과 함께 하는 그런 공동 정부하겠다 하고 외쳤고요.

아직까지 여성단체장이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이제 세상이 바뀌어야 되는데도 아직도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이 유리천장을, 제가 힘차게 여러 가지 제 경험과 제 열정을 담아서 깨부수겠다. 이렇게 외쳤습니다.

[앵커] 꼭 마음 먹으신 부분 이루시길 바라겠습니다.

[홍 구청장] 예. 황금빛이 가득찬 개띠 해에 성공해 보겠습니다.

[앵커] 지금까지 홍미영 부평구청장 만났습니다.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홍 구청장] 예. 감사합니다.

[앵커] 포커스인 진행에 문영호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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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