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댓글 은폐 의혹' 용산경찰서장실 압수수색

  • 입력 : 2017-11-23 14:23
김용판 당시 청장 수사 본격화 전망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검찰이 지난 2012년 경찰의 국가정보원 댓글 수사 당시 디지털 분석 업무를 담당했던 경찰 관계자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오늘 김병찬 서울 용산경찰서장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각종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압수했습니다.

김 서장은 경찰의 댓글 수사가 진행되던 2012년 12월 서울지방경찰청 수사2계장을 지냈습니다.

당시 경찰은 19대 대선을 사흘 앞두고 '국정원 직원의 비방 댓글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검찰이 이번에 서울경찰청 수사 라인을 수사하기 시작하면서, 당시 지휘 라인이었던 김용판 전 서울청장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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