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국정원 특활비 관련 현기환 전 수석 소환 조사

  • 입력 : 2017-11-21 16:07
여론조사 명목 국정원 특수활동비 5억 요청 경위 추궁

[KFM 경기방송 = 오인환 기자] 박근혜 정부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상납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현기환 전 청와대 정무수석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오늘 오후 부산 엘시티 비리 사건으로 이미 수감 중인 현 전 수석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을 상대로 청와대가 지난해 총선에 앞서 진행한 이른바 비공개 여론조사와 매달 정기적으로 특활비를 상납받은 의혹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현 전 수석은 이병호 전 국정원장 재임 시절, 매달 5백만 원가량을 상납받아 유용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 전 수석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국정원으로부터 같은 액수의 돈을 정기적으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조윤선 전 정무수석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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