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박>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통합 반대하고 민주당 가겠다는 것은 잘못된 정치적 공세"

  • 입력 : 2017-11-20 15:20
“운전도 아주 미숙하고, 길도 잘 몰라서 헤매는. 그런 초보운전자가 모는 차에 탄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걱정이 많고 불안하죠.”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

“운전도 아주 미숙하고, 길도 잘 몰라서 헤매는. 그런 초보운전자가 모는 차에 탄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걱정이 많고 불안하죠.”

“적폐 세력들과 스몰텐트도 아니고 빅텐트를 치겠다고 하는 건지. 이것도 저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안 대표의 밀실 속, 문고리가 누군지 궁금할 정도로. 제가 좀 쓴 소리를 하니까, 블편하면 나가라고 이런 이야기를 한단 말이에요. 저는 그런 위기의식에서 당이 과연 이대로 가도 좋은가 라는, 그런 위기의식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나온 문제다, 평화개혁연대라는 건.”

“통합을 반대하고 민주당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그것은 잘못된 정치적 공세입니다.”

유성엽

박;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3부를 시작하겠습니다. 바른정당과의 연대 통합 문제를 놓고 국민의당 내분이 클라이맥스를 치고 올라가고 있습니다. 혹시 분당으로 가는 건 아닌가? 내일 의원 워크숍이 분기점이 될 거 같습니다. 그런 가운데 그 안에서는 가칭 평화개혁연대. 반 안 연대를 만들겠다고 합니다. 국민의당의 전라북도 정읍시고창 군이 지역구이신 유성엽 의원을 만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유; 예, 안녕하세요?

박; 내분이라고 봐야 됩니까? 노선 투쟁이라고 봐야 됩니까? 어떻습니까? 지금?

유; 지금 현재 초보운전이죠, 초보 운전인데, 운전도 아주 미숙하고, 길도 잘 몰라서 헤매는. 그런 초보운전자가 모는 차에 탄 많은 사람들이 굉장히 걱정이 많고 불안하죠. 불안해서 일단 차를 좀 세워두고.. 멈춰두고. 원인이야 이미 다 어느 정도 대강 나와 있는 것이지만, 원인도 정확하게 확정을 하고 어떤 대책을 찾아야 할 때가 아니냐? 이래서 이제 소위 내일 끝장 토론을 갖겠다. 이렇게 된 겁니다.

박; 초보 운전이라는 것은 안철수 대표를 말씀하시는 거죠?

유; 현재 당 대표를 말하는 것입니다.

박; 그러면 뭐 네비게이션 같은 게 요즘 차 운전을 할 때도 있어서 편한데. 네비는 또 어디서 구합니까? 경험 있는..

유; 그러니까 당의 진로 운명에 관해서 아주 중차대한, 그런 과제들인데. 그런 문제들에 대해서 안 대표가 전혀 귀를 열지 않고, 정말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헤매는 이런 상황을 보고, 정말 답답한 심정 금할 수가 없습니다.

박; 유성엽 의원께서는 제일 먼저 안철수 대표의 리더십에 대해서, 치고 나오신 거 같아요. 뭐 특별한 계기가 있으십니까? 어떤 걸 보니까 이렇다. 아니면 내 지역에 쪽에서... 호남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밖에 없다, 하는 계기가 있었습니까?

유; 무엇보다도 당 운영을 아주 소통 없이 미숙하게 운영을.. 하다가 보니, 그냥 그만두어버린 그런 일도 많다는 말이지요, 지역위원장 일괄 사퇴라든지, 이런 문제 등등. 그런 문제들보다 더 중요한 게, 유승민 바른정당의 대표께서 당 대표가 되고 난 뒤의 일성이 3당 중도 보수 통합을 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어요. 또 안철수 대표는 엊그제 어느 대학의 특강에 가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스몰텐트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이런 스몰텐트를 넘어서 빅 텐트를 치겠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지금 어떻게 그런 적폐 세력들과 스몰텐트도 아니고 빅텐트를 치겠다고 하는 건지. 이것도 저는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연 지금 우리 당을 어디로 끌고 가겠다고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우리가 심각하게 고민하고, 거기서 잘못된 방향이면 분명히 바로잡아야지요, 어떻게 적폐 세력과 한 지붕 아래 같이 살겠다, 라는 건지. 이 점은 결코 용납할 수가 없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박; 지금 적폐세력이라고 하는 것은 바른정당하고의 통합.. 바른정당을 적폐 세력이라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건가요?

유; 바른정당도 과거 적폐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라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자유한국당은 적폐 청산을 정치적 보복이다, 술수다, 이렇게까지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아요? 거기에 대해서 우리 안철수 대표께서도 아주 안타깝게도, 뭐 정치보복하려고 정권 잡느냐 라는, 그런 위험한 이야기를 하면서, 저는 소위 적폐 세력들과 함께 할 수도 있다. 함께 하려는 그런 문제를 심각하게 주목하고, 결코 그것은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그런 생각입니다. 바른정당 하고의 통합 추진은 반 개혁 반 호남 반 문재인으로 비칠 뿐이다. 정동영 의원인가? 일부 의원들이 말씀을 했는데. 그래서 가칭 평화개혁 연대. 이런 이름의 통합반대 모임을 만드신 건가요?

유; 그 문제가 지금 현재 추진 중에 있습니다만, 앞에서도 말씀드린 대로, 정말 당의 중차대한 문제들에 대해서, 당 대표가 전혀 귀를 열지 않고, 논의도 하지 않은 채, 정말 안 대표의 밀실 속, 문고리가 누군지 궁금할 정도로. 제가 좀 쓴 소리를 하니까, 블편하면 나가라고 이런 이야기를 한단 말이에요. 저는 그런 위기의식에서 당이 과연 이대로 가도 좋은가 라는, 그런 위기의식에서 자연 발생적으로 나온 문제다, 평화개혁연대라는 건. 그렇게 봅니다. 더도 덜도 아닙니다. 그 문제는.

박; 리더십이 없다. 딱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또 안 대표 입장에서 보면, 호남의 지역구 의원이 거의 다 23분인가 그렇지 않습니까? 국민의당에? 그러니까 그쪽이 중요하지만, 비례대표 표를 주고 이런 것을 보면, 전국 정당화를 꽤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나는 그쪽에 힘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외연을 넓히기 위해서. 뭐 이렇게 얘기할 수도 있는데, 그 점은 어떻게 보시나요?

유; 그 점에 대해서도요, 우리나라가 불행하게도 지역구도 정치라는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현실 정치에서. 그런 의미에서 전국정당화를 지향하는 것은 어느 당이나 그렇게 노력을 해가야 할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만, 어느 확고한 지역 기반을 갖지 못한 채, 현실적인 정치 성공을 할 수 없다, 라는 것이 역대 경험에서 자명한 일 아니겠어요? 그러면 작년에 국민의당에 38석이라는 의석을 만들어주고, 지역이 어디냐? 저는 호남이라고 생각합니다. 호남 지역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 나와 있는 호남 분들이 국민의당에 기대를 많이 걸고 힘을 많이 모아주었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아무리 전국정당, 그게 참 필요하고 중요한 일이라 하더라도 어떻게 기반을 도외시하고, 가볍게 보고 외연만 확장하겠다라고 하는 것인지. 이것은 스스로 기반을 무너뜨리는, 정치적 저는 자멸행위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박; 현재 이제 국민의당 국회의원이 40석인데. 대개 몇 분 정도가 통합에 반대하고, 몇 분 정도가.. 어떻게?

유; 내일, 소위 말하는 끝장 토론을 들어봐야 하겠습니다만, 저는 상당히 많은 수가, 절반을 훨씬 넘는 수가, 그런 어떤 통합에 대해서. 더구나 바른정당까지 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 현재 앞에서도 말씀드린 유승민 대표 말씀이나 우리 안철수 대표, 빅텐트 이야기를 보면 그런 식의 자유한국당까지 바라다보는, 그런 통합에 대해서는 거의 동의하는 의원이 저는 없다, 라고 생각합니다.

박; 왜 그렇게 생각할까요? 안철수 대표는?

유; 글쎄요, 뭐 어떤 본인의 생존. 본인의 나중의 정치적인 어떤 야망을 이루기 위한, 원대한 마스터플랜에서 그렇게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해봅니다.

박; 지난 번, 이제 지역구 위원장들 일괄 사표 문제는 없던 걸로 다시 돌아갔나요?

유; 그게 당헌 당규의 규정도 없는 사항들이거든요. 저렇게 처리한 게. 더군다가 국정감사 와중이었습니다. 그때가. 근데 그것을 불쑥 꺼내가지고 추진해가다가.. 거, 당헌당규에 근거도 없는데 지역 위원장들이 반대하는 것은 자명하죠. 아 대선에서 패배했으면, 대선후보, 대선을 이끌었던 지도부의 책임이지 일선 현장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던 지역위원장들이 무슨 죄이고, 무슨 책임을 져야 합니까? 그러니까 접근 자체가 잘못된 거예요, 책임을 지려면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대표부터 책임을 져야지요. 본인은 대선 패배하고 나서 바로 당 대표로 복귀해가지고, 고작 한다는 것이 지역위원장들 일괄사퇴해야 한다? 이건 정말 누구한테 가장 큰 책임이 있는지를 모르는, 굉장히 이건 몰염치한.. 그런 일이지요.

박; 유 의원님. 내일 끝장 토론이 굉장히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 같은데. 만약에 의견의 일치까지는 모르지만, 합치를 가지 못한다면 탈당하실 분들? 또 분당까지 갈 가능성?

유; 여기에서 이 시점에서 탈당이나 분당 이야기 하는 것은 좀 맞지 않다, 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러나 앞에서 제가 이야기한 대로의 그런 우려. 이런 부분이 만약에 사실이고 기어이 그런 뜻을 고수하겠다고 한다면, 심각한 사태가 나는 것을 전해 배제할 수 없어요.

박; 혹시 더불어민주당 쪽 하고 뿌리가 같다고도 볼 수 있는데. 그쪽으로 가야 되는 게 아니냐? 그런 의견이 당내에서 나오고 있나요?

유; 바른정당으로, 또는 자유한국당으로 갈 바에야, 민주당으로 가야지요. 간다면. 그러나 저는 민주당으로 돌아간다는 것도 맞지 않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떻든 다당제가 만들어졌단 말이지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그러면 우리나라 정치발전을 위해서 이 다당제를 잘 살려가는 쪽으로 노력을 해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민주당으로 그렇게 쉽게 복귀한다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고. 또 민주당의 입장도 아직 분명하지 않아요. 지역에 따라 그런 건지. 그런데 우리가 민주당 복귀하겠다 이런 것은 더더욱 말이 안 되는 이야기이죠. 그러니까 통합을 반대하고 민주당으로 가겠다고 하는 것은 정말 그것은 잘못된 정치적 공세입니다. 그런 부분도 어찌 보면.

박; 평화개혁연대라는 가칭이지만. 이게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다면, 새로운 신당이 창당 되는 건 아닌가? 이런 시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유; 새로운 신당 분당. 이건 좀 성급한 말씀 같고요 어쨌든 당의 이런 문제점들. 아까 초보 운전자가 모는 차. 잘 세워둔다. 일단 멈춰서 대책을 잘 찾아야지요.

박; 문재인 정권의 적폐청산이라는 태스크포스가 많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유; 저는 결론부터 말씀을 드리면, 지금 현재 우리 경제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어렵기 때문에, 적폐청산을 길게 끌고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만, 현재 직접 대통령이 헌법 재판소에 의해서 사면되고, 또 구속되고. 재판을 받고 있고. 최근에는 국정원 특수활동비 40억인가를 상납했다는 이야기가 지금 나와서 수사를 받고 있잖아요? 이런 상황이기 때문에 적폐청산은 철저하게 해야 된다. 그래야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어떤 토대, 계기가 만들어진다고 보기 때문에, 적폐 청산은 아주 철저하게 해야 되는데. 다만 이걸 길게 끌고 가서 국가경제가 너무 어려움에 빠지는 경우도 피해야 하기 때문에... 하여튼 서둘러서 철저하게 마무리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박; 홍종학 인사청문회 채택이 국회에서 불발되었습니다. 오늘이 시한인데. 어떻게 하는 것이 좋다고 보십니까?

유; 홍종학 후보 같은 경우는 국민 정서법에 위배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렇게 사람이 없는지 모르겠어요. 문재인 대통령의 불통인사. 이걸 만약 강행하게 되면, 엄청난 문제가 불거질 겁니다. 그래서 지금이라도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철회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스스로 사퇴하던지. 어떻게 국민 정서에 전혀 맞지 않는 이러한 분을 그 중요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임명하겠다는 건지. 저는 뭐 국민들한테 지탄받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박; 의원님, 국회지방분권 국회 개헌 추진단 소속이신데. 내년에 지방 선거 때 개헌투표를 붙여야 될 텐데. 어떠한 형태의 권력구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유; 저는 분권형 권력구조로 갈 수밖에 없다라고 봐져요. 박근혜 대통령 사태를 보면서, 그것이 저는 내각제가 되었든 소위 이원집정부제가 되었든, 아니면 대통령 권한을 축소해서 입법부라든지 다른 어떤 헌법기관들의 권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가서 분권을 만들든. 그것은 이제 충분히 논의를 해봐야 하겠지만. 권력구조의 분권은 필수적이다. 그래서 제왕적 대통령제를 반드시 극복을 해서, 그런 불행한 일들이 재현되지 않도록 노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다만 그 분권국가를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놓쳐서는 안 될 중요한 과제가 중앙과 지방 간의 분권이라는..

박; 예, 지방분권. 지방 정부로 하기로 했지요. 상징적으로?

유;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방이 살아나야 경제가 살아나는 것이고. 또 경제가 살아나야 일자리가 생겨나는 것이고. 또 국가의 균형발전이 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지방 선거만 있다 뿐이지, 중앙집권적인 요소들은 그대로 상존하고 있거든요. 그걸 과감하게 바로잡아서 권한도 이양하고 재정도 이양을 해서, 지방이 지방 안에 머물러 있으면서 어떻게 우리 여건에 맞게 특성 있게 개성 있게 발전시킬 것인가를 고민하고 경쟁하게 만들어야지. 중앙에 와서 사업 따가고, 예산 따가는데. 그런 소모적인 경쟁하게 만들어가지고 나라가 되겠습니까?

박; 지금 예산 국회 시즌입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내일 끝장 토론을 지켜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유; 네에. 감사합니다.

박; 전라북도 정읍시 고창군 지역 의원, 유성엽 국민의당 의원을 만나봤습니다.

첨부
201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