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박>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적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게 군사정권"

  • 입력 : 2017-11-14 13:36
“권력형 부패. 이런 부패가 박정희 시대부터 거의 창궐한 거죠, 지금 영호남의 지역감정이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생겼거든요. 정보부를 만들고 사람을 잡아가고 가두고 반대자들을 몰아내고 고문하고, ”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

“(박정희 전 대통령은). 쿠테타를 해갖고 헌정질서 엎었잖아요. 이거는 하나의 역사적인 중죄로 봐야 되고,”

“권력형 부패. 이런 부패가 박정희 시대부터 거의 창궐한 거죠, 지금 영호남의 지역감정이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생겼거든요. 정보부를 만들고 사람을 잡아가고 가두고 반대자들을 몰아내고 고문하고, ”

“적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게 군사정권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동상까지 세운다 하니까 반대자들은 극렬하게 반대하겠지요”

“옛날에 우리 좋아하는 대통령이 저 사람 시대에 자살했으니까 그 사람에게 한 풀이하는 식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몰고 간다는 것은, 없는 적폐를 생산한다는 거잖아요.”

“그동안에 4대 강이나 자원외교를 하면서 엄청난 돈을 빼돌렸다던지, 이런 것은 부패혐의가 있으면 그건 뭐 당연하지만.”

“일종에 대통령 업무에 관한 거잖아요. 만약에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적폐로 몰아서 구속하라 잡아가라. 여당은 마치 완장부대처럼 설치고 하는 일이, 그거는 누가 봐도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거죠.”

“아 무슨 적폐의 원조가 이명박입니까? 그전에 노무현 김대중 때는 부패한 것은 없었나요?”

이재오

박;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박정희 전 대통령 탄생100년이 되는 날입니다. 우리 역사에서 가장 융성한 시대를 연, 그런 시대이긴 하지만, 그 시대 사회 분위기는 사회 통제가 되고, 자유는 없었습니다. 구속은 많은 사람들한테 커다란 고통을 주었습니다. 민주화 운동하면서 10여년 이상을 감옥에 있었던 이재오 전 의원. 그런가 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재오 늘푸른한국당 공동대표는 지금 자유한국당 하고 통합을 생각하고 있는 듯도 합니다. 이재오 공동대표를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네, 안녕하십니까?

박; 의원님 오늘 감회가 좀 남다르실 거 같은데, 솔직하게? 박정희 전 대통령 시대. 그때 겪으셨던 거 생각하면서, 박정희 탄생 100년이 된 오늘. 어떤 평가를 하십니까?

이; 지나간 역사를 평가한다는 것이 쉬운 건 아니지요. 박정희 전 대통령 같은 분은 현대사에 있어서 공과 과가 같이 있는, 그런 대통령이기 때문에, 뭐 쉽게 평가하시는 어렵지만, 그러나 이제 박정희 전 대통령의 개인적인 개인사가 한국 역사의 비극과 궤를 같이 하죠. 일제 때는 또 일본 군인으로서 참여를 했고, 해방 이후에는 군대에서 남로당 군대 프락치로 혐의를 받았고, 쿠테타를 해갖고 국가재건이라는 이름으로 경제 발전에 힘을 기울였고, 그러다가 이제 장기독재를 하려고. 뭐 한 두어 번만 했으면 좋았을 텐데. 개헌을 해서.. 그것도 부족해서 또 유신까지 해서, 죽을 때까지 대통령을 하려다 보니까, 수많은 독재의 사회적 기구를 만들고 실재로 인권을 유린하고 탄압하고 혹독하고 독재정치를 감행한, 그런 역사를 갖고 있지요. 갖고 있기 때문에. 물론 저 같은 경우는 유신 이후에 혹독한 독재 치하에서 수난을 받고 고통을 받고 했지만, 그것만은 전부 아니긴 하지만, 제가 볼 때는 몇 가지.. 잘한 점들은 다 남들 이야기하니까, 경제발전이다 뭐다. 그런 것 접어두고라도 지적을 해야 될 것. 우선 헌정사에 쿠테타를 했다는 거. 쿠테라를 한 시점이, 4.19혁명이 나서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12년 동안 자유당 독재를 벗어난 민주당이 정권을 잡았으면 다소 정권이 혼란스럽기도 하지요. 내부가 뭐 정리도 안 됐을 거고. 그것을 틈을 타서 쿠테타로 헌정을 유린했으니까, 민주주의를 심하게 후퇴시킨 거죠. 그냥 쿠테타만 안 했으면 민주당이 뭐 이러다 저러다 엎어졌다 자빠졌다 하면서 민주주의적 궤를 걸을 텐데. 쿠테타를 해갖고 헌정질서 엎었잖아요. 이거는 하나의 역사적인 중죄로 봐야 되고, 그 다음에 가장 중요한 게. 박정희 치하에서 중요한 게 두 가지잖아요. 하나는 부패. 부패가 만연하게 만들었잖아요. 그 중에 권력형 부패. 권력과 결탁한 부패. 기업이 권력에 돈을 갖다주고, 권력은 또 그 기업을 봐주는. 이런 부패가 박정희 시대부터 거의 창궐한 거죠, 국민들이 부패에 대해서 무감각. 하다못해 하류 공무원이라도 이권을 가진 부서에는 돈이 들어가야 된다는 거. 이렇게 공무원들이 돈과 관련된 것이 일상화 되고, 보편화 되고. 또 국민들을 무감각하게 만드는. 그런 부패가 박정희 시대부터 본격화 된 게 하나 있고. 두 번째 지역 감정이죠. 지금 영호남의 지역감정이 박정희 대통령 때부터 생겼거든요. 군사정부가. 지역감정을 조장했다는 점이고. 세 번째 유신을 통한 인권탄압이죠. 정보부를 만들고 사람을 잡아가고 가두고 반대자들을 몰아내고 고문하고, 이런 거 그야말로 있을 수 없는 인권 탄압으로서 민주주의를 멍들게 만들었지요. 그런 점들은 비판 받고, 지적해야 할 그런 상황이죠.

박; 이재오 의원께서 공은 다 안다, 말씀 하셨어요. 사실은 우리 이제 5.16 쿠테타, 그때 GDP가 한 80 정도였는데. 세계 제일 가난한 나라였잖아요. 거기서 산업화 근대화를 이룬, 그것에 대한 평가는 어떻게 하십니까?

이; 물론입니다. 역사라는 것은 변화 발전하는 거니까. 비록 박정희 대통령이 아니라도 세계의 흐름이, 한 나라의 흐름이 발전해가게 되어 있는 거지, 쪼그라들지는 않았어요. 물론 이승만 대통령 당시의 GDP가 100%미만이었고, 박정희 대통령 당시의 GDP가 300불부터 시작해서 이제 500불 올라갔지만, 그러나 지금은 2만 불이잖아요. 그렇잖아요? 그런데는 그러니까 단순 수치로 갖고는 공을 평가할 게 아니고. 다만 이제 경제발전에 있어서 군사 독재답게 과감하게. 예를 들어서 골프장을 헐어서 어린이대공원을 만든다든지, 이런 것은, 그야말로 독재적 발상이기는 하지만 길게 보면 그것은, 개인의 피해는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잘한 일이지요.

박; 중화학공업에 매진한 것도 잘한 거죠?

이; 중화학공업은 이미 민주당 정부 때 설계를 해놓은 거죠. 민주당 정부 때 경제개발 5개년 계획, 중공업.. 설계해 놓은 것을 군사정부 때 베껴서 한 거니까. 독창적으로 한 거라기보다가 나라가 발전해가면서 의례껏 이루어질 수 있는 이야기이니까, 단순히 수치로만 이야기할 거는 아니고. 그러나 어쨌든 경제발전을 전념을 하고. 그 당시에 우리나라 인구가 한 2천만 되었는데. 농업 인구가 한 1400백만 되었거든요. 그때 중농정책을 통해서 농업을 농업 농촌 농민들의 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었던 거.

박; 새마을 운동이 생각이 나네요?

이; 4H 운동도 하고. 그때는 농민이 전체 60%가 넘었기 때문에, 중농정책을 쓸 수밖에 없지요, 계단식 농업을 한다든지 협업을 한다든지. 잘 해나간 점으로 봐야지요. 그런 점은 정권이 잘 해나간 점으로 봐야지요.

박; 어제 박정희 기념관, 거기서 동상 세우는 것 때문에 충돌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거기에 동상을 세워야 된다고 보십니까? 어떻게 보십니까?

이; 그야 뭐 지지자들이 동상 세우는 거니까 민주주의의 국가에서 어떻게 할 수 없을지 모르지만, 시기가 조금 빠르지 않느냐. 이런 생각이 들고. 그러나 또 외국에도 가보면 독재자들 동상도 많이 세워져 있으니까. 거기에다 큰 의미를 두고 뭐.. ******도 세워야 된다. ******도 세우면 안 된다. 이렇게 할 의미는, 저는 없는 거 같아요. 다만 순리로.. 조금 편한 시기가 되면 과거도 잘못한 것은 잘못한 것대로 국민들을 바라 볼 줄 아는, 그런 시대가 오면 동상을 세우는 것도 그럴 수 있지만. 지금은 아직은 독재의 잔재라던지 과거의 유산 때문에. 소위 우리가 적폐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잖아요? 적폐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게 군사정권으로 봐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런 과정에서 동상까지 세운다 하니까 반대자들은 극렬하게 반대하겠지요.

박; 우정사업본부가 박정희 탄생 100주년 기념 우표를 발행하기로 했다가 정권이 바뀌니까, 이걸 취소했어요. 그리고 새마을운동. 아까 말씀하신 농촌부흥 운동. 명칭도 거의 사라지게 되었는데. 이건 또 어떻게 보십니까?

이; 글쎄 지나간 것은.. 지금 뭐 우주과학 시대인데. 지금 뭐 새마을운동 명칭을 유물처럼 안고 간다는 건 안 좋고. 저는 뭐 이름은 현 시대에 맞게 바꾸어야 된다고 보는 겁니다. 지나간 거라 그래서 무조건 비난할 것은 아니지만, 그러나 아직은 우리가 박정희 군사정권의 잔재. 그때 생긴 적폐를 다 청산을 못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떻게 보면 역사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군사 잔재를 청산하는 과정이니까, 이때는 조금 국민들의 의견을 모을 필요가 있는데. 너무 박정희 대통령을 우상화 한다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맞지 않다고 봐요.

박; 적폐 말씀을 하시니까, 문재인 정부 들어서 적폐라는 단어가 곳곳에 있고.

이; 적폐가 유행이지요.

박; 지금 문재인 정부의 적폐 청산. 이명박 전 대통령께서는 감정풀이 하는 거 같고. 격렬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이; 저는 적폐청산하는 것은 맞다고 봅니다. 맞다고 보는데. 그러나 우리나라 적폐라는 게 일제 때부터 일제의 잔재, 또 자유당 정권 12년. 박정희 정권 18년, 전두환 노태우 정권 12년. 42년 간의 비 정상적인, 반 민주적인 정권이 들어섰으니까. 그 과정에서 생긴 적폐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이걸 단순히 특정인을 지정해서, 마치 모든 것을 몰아가지고 그게 전부인 양 몰고가는 것도 옳지 않고. 있는 적폐는 청산하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습니까? 당연한데. 없는 적폐를 억지로 만들어서, 사람을 먼저 타깃을 세워놓고, 옛날에 우리 좋아하는 대통령이 저 사람 시대에 자살했으니까 그 사람에게 한 풀이하는 식으로 이명박 대통령을 몰고 간다는 것은, 없는 적폐를 생산한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있는 적폐를 청산하는 거. 그건 좋은데 없는 적폐를 생산하는 거. 그건 정치 보복이지요. 이명박 대통령 경우가 그렇잖아요? 뭐 지금 무슨 그야말로 돈을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정치 자금을 받았다던지, 그동안에 4대 강이나 자원외교를 하면서 엄청난 돈을 빼돌렸다던지, 이런 것은 부패혐의가 있으면 그건 뭐 당연하지만. 지금 말하는 게 국정원이나 군 사이버 사에 지시를 했느냐? 보고를 받았느냐, 뭐 이런 거잖아요. 일종에 대통령 업무에 관한 거잖아요. 만약에 있다 하더라도. 이것을 적폐로 몰아서 구속하라 잡아가라. 여당은 마치 완장부대처럼 설치고 하는 일이, 그거는 누가 봐도 정치 보복이라고 하는 거죠. 왜냐하면 대통령이 업무 중에.. 무슨 일 안 하고 가만 있습니까? 예를 들더라도 국방부 장관이 지금 북한이 심리전을 강화하니까 우리도 심리전을 강화하기 위해서 인원을 늘여야 되겠습니다. 그러면 대통령이 뭐라그럴 수밖에 없겠습니까? 담당 장관이 알아서 하라고, 이렇게 이야기하겠지요. 그러면 알아서 하라 그러면 받는 사람 측에서는 대통령 지시라고 이야기 하겠지요. 그리고 또 사람을 뽑을 때 가려서, 신원이 확실하고 국가관이 투철하고 틀림없는 사람을 뽑아라 이렇게 지시를 했다고 그러면, 뭐 그런 말도 안 했다고 보는데. 그런 말을 했다니까. 그렇다면 그거는 국가관이 확실한 사람을 뽑으라는 건데. 이것을 무슨 지역감정으로 덮어 씌워갖고 하는 게. 이게 전형적은 적폐죠. 소위 말하는 정치 공작이라는거죠.

박; 추미애 MB가 적폐의 원조다, 이렇게 말하고. 민주당의 박범계 의원은 현재에 수집된 증거만으로도 입건이 가능하다.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전혀 없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이; 그 사람들이 말하는 것은, 권력잡고 완장차고 설쳐 쌌는데. 그렇게 말하는 거야 말로 적계를 생산하는 거예요, 없는 적폐를 만드는 거예요. 아니 무슨 적폐가 이명박 대통령 시절에만.. 이명박 대통령 전에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도 있었는데. 뭐 그때는 적폐가 없었나요? 김대중 대통령 때, 그 많은 적폐의 혐의로 주변이 다 구속되었고. 노무현 대통령 때도 돈 문제로 주변이 다 구속되었는데. 그건 다 덮어두고. 이명박 대통령이 돈 문제에 하나도 걸려 있는 게 아닌데. 그게 어떻게 적폐입니까? 단지 대통령 업무 상에서 문건 주고 받은 거 지시했느냐, 안 했느냐인데. 그게 무슨 적폐의 원조입니까? 그러니까, 그렇게 말하는 여당 대표라는 게..그러니까 정치 보복이라는 거예요. 사실도 안 맞는 것을 뒤집어 씌어서 어거지를 쓰니까. 완장부대들이 하는 적폐. 나는 그것을 보면서 저희들이 어렸을 때, 6.25 직후에, 완장부대들이 생사람 잡아다가 죽이고 설치고 뒤집어 씌우고 하는 것을 너무나 많이 봐 와서 어렸을 때. 나는 꼭 그 생각이 나더라고. 아 무슨 적폐의 원조가 이명박입니까? 그전에 노무현 김대중 때는 부패한 것은 없었나요? 오히려 이명박 정권 때는 권력에 의해서 돈을 강탈해가거나 빼앗아가거나 선거한다고 돈 갖다하고. 이런 건 없었잖아요? 근데 뭐가 적폐의 원좁니까? 그게? 그렇게 말하는 게 적폐를 생산하는 거란 말입니다.

박; 이재오 의원님. 지금 현실정치에 늘 푸른한국당 공동 대표를 맞고 계시는데. 보수의 통합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오 의원님께서는 자유한국당 하고 통합한다든가, 앞으로의 정치 행보를 간략히 말씀해 주십시오. 시간이 많이 가가지고요.

이; 보수 대통합이다, 보수 통합이다, 이런 것 보다, 야당이 제대로 된 야당이 있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야당이 지리멸렬하니까, 국민의당 일로 갔다 절로 갔다 하지, 당 세가 오늘 엎어졌다 내일 자빠졌다 하지. 바른당도 지금 깨져갖고 뭐.. 제대로 정치를 할지 안 할지도 그렇지. 자유당도 맨날 없어진 친박. 대통령이, 자기들이 모셨던 대통령이 감옥까지 가가지고 재판 받는데 아직도 무슨 친박 해쌌고 저러지. 야당이 지리멸렬하니까, 국민들이 불안하잖아요.

박; 이재오 의원은 어떻게 하실 거예요?

이; 국민들이 기댈 데가 없잖아요? 그러니까 야당을 좀 제대로 만든다는 데에는 제가 의견이 동일하지만, 그러나 당을 통합한다고 하는 것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 실무적으로 논의를 해봐야 됩니다. 그 절차가 조금 남았습니다.

박; 알겠습니다. 오늘 아주 귀한 시간 내주셨어요. 고맙습니다.

이; 네, 감사합니다.

박; 네. 늘푸른한국당의 이재오 공동대표였습니다.

첨부
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