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박>정두언 전 의원"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아니라 이권을 잡은 사람들"

  • 입력 : 2017-10-26 10:53
  • 수정 : 2017-10-26 10:55
  • 정두언20171026.mp3
“지금 이름들을 해놓은 사람들이 이거 내 겁니다, 하면 할 수 없는 겁니다. MB는 그냥 할 말이 없는 거죠.” “형님 하고 형님 주변의 인사들이 권력을 장악하려고 이제, 갖은 모략과 이런 거를 다 하더라고요. 근데 그 사람들이 보니까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아니라 이권을 잡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정두언 전 의원

(다스 관련해) “지금 이름들을 해놓은 사람들이 이거 내 겁니다, 하면 할 수 없는 겁니다. MB는 그냥 할 말이 없는 거죠.”

“형님 하고 형님 주변의 인사들이 권력을 장악하려고 이제, 갖은 모략과 이런 거를 다 하더라고요. 근데 그 사람들이 보니까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아니라 이권을 잡은 사람들이에요!”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이 없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지금은 본인이 유죄를 확정.. 이제야 정신이 든 거죠. 아, 유죄가 되겠구나! 하니까 정치 투쟁으로 나선 겁니다.”

(BBK 관련해)“140억을.. 50억은 이미 받았고 140억을 대통령 시절에 받아내는 것을 보고, MB재임 기간에 일어났던 일 중에 가장 치졸한 일이 이것이 될 것이다, 라고 그때 얘길 했어요.”

정두언

박;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3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요즘 국회 국감장에서도 시중에서도 ‘다스는 누구 거야?’ ‘이게 실화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자, <잃어버린 대한민국의 시간>. 이런 책을 써서 MB 정부부터 박근혜 정부까지 실패한 정부의 실태를 날카롭게 해부를 했구요. 그러면서 본인이 이명박 시장 당시에 서울시 부시장을 지냈고, 그리고 대통령 당선까지 이끌어냈던, 개국공신 정두언 전 의원에 대한 질문이 이 시간 참 필요할 거 같습니다. MB 정부는 실패했다. 이렇게 단언하고 있습니다. 만나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 네, 안녕하세요?

박; 쉽지 않은 얘기를 막 그냥 쉽게 하시네요? 사이다 발언의 원조라고 언론은 또 말하더라구요.

정; 죄송합니다.

박; 왜 죄송해요? 다스는 누구 거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다스가 현대자동차 자동차 시트 납품하는 회사죠?

정; 굉장히 큰 회사죠. 회사 가치가 거의 8조.. 이런 얘기도 있고 그러는데. 근데 그 너무나 간단한 얘깁니다. 다스는 이명박 씨가... 그때는 현대 회장 때이니까요. 만든 거죠. 그때 정세영 회장이 친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명박 회장한테 권유를 해가지고 당신이 뭐 하나 해라. 그래서 다스라는.. 그때는 대부기공이었는데. 회사를 만들었고, 현대건설에 심지어는 지어줬어요. 공장을. 그런데 주주를 딴 사람 이름으로 한 거죠. 이명박 처남하고 형님하고 어렸을 때부터 친구 이름으로. 어쨌든 회사 주인은 주주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이름들을 해놓은 사람들이 이거 내 겁니다, 하면 할 수 없는 겁니다. MB는 그냥 할 말이 없는 거죠. 그러니까 그거를 이제 다시 돌려받으려면 증여세를 물고 돌려받아야 되는데, 증여세가 이제 엄청나겠지요? 그러니까 그렇게 하지 않고 보통 기업들이 하는 방식이 아들이나 뭐.. 지금은 아들이죠. 아들을 입사시켜서 회사를 배우게 만들고 경영권을 주고.. 자회사를 하나 만들어서 일감 몰아주기를 해가지고, 그 회사가 상장을 하면 돈을 많이 벌잖아요. 그 돈으로 다스를.. 증자시켜서 지분을 인수를 해서, 실질적인 경영권과 주인이 되는 거죠. 그런 방식으로 기업들이 보통 하거든요. 그 길을 가고 있었던 거죠.

박; 그런데 다스가... MB 스스로는 자기 게 아니다 이러고 있는 거죠?

정; 그러면 끝난 거죠. 세 사람은 신난 거죠. 자기 거 된 거죠.

박; MB 하고 어떻게 처음 가깝게 되셨어요? 서울시 부시장까지 하고 그러셨잖아요?

정; 서울시장 선거 할 때, 그때 MB가... 사실 그때 저거 하자는 사람이 없었어요. 그 당시에는 다른 사람한테 경쟁이 안 되었거든요. 도와줄 사람이 없었어요. 그래서 저를 찾아와서 도와달라고 해서.. 그렇게 해서 만난 거죠.

박; 특히 또 대통령 선거 때에는 핵심 역할을 하지 않으셨습니까? 정권 창출에 참여했는데. 보기에는 그 정도로 열심히 해서 최측근이면, 뭔가 큰 자리를 하나 맡을 거 같았는데. 권력 투쟁이 밀린 거 같이 보였어요.

정; 사실이죠. 밀렸죠. 간단한 겁니다. 그것도. 딴 게 아니라.. 보니까 집권하자마자 보니까, 형님이라고 있잖아요, 계시잖아요? 형님 하고 형님 주변의 인사들이 권력을 장악하려고 이제, 갖은 모략과 이런 거를 다 하더라고요. 근데 그 사람들이 보니까 정권을 잡은 사람들이 아니라 이권을 잡은 사람들이에요! 그래서 큰일 나겠다 싶어서, 형님은 안 된다! 형님이 물러서야 된다. 형님이 출마하면 안 되고 형님이 물러나야 된다 주장하다가 결국 형님 세력한테 밀려난 거죠.

박; 갑자기 동아일보 논설 실장 하던 김순덕 씨가 마마보이는 들어봐도 형님 보이는 들어보지 못했다. 이런 칼럼이 생각이 나는데요.

박; 권력을 잡은 게 아니라 이권을 잡았다. 권력 이퀄 이권. 이렇게도 볼 수 있는데. 또 하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거침없이 말 하고 계세요. 대통령이 세월호 7시간. 7시간 반 이렇게 얘길 하는데. 왜 그걸 밝히지 못한다고 보십니까?

정; 그러니까 박근혜 대통령은... 일이 이렇게 됐으니까 그러는 게 아니라 저는 그 전부터 일관되게 해 왔는데. 그 전에도 해왔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수행할 능력이 없는 것 뿐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을 유지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한테 나라를 맡겼으니 나라가 제대로 됐겠어요? 저도 뭐.. 제가 그 내용을 알겠어요? 하지만 밝힐 수 없으니까, 그거를 조작하고 그러겠죠. 만약 그것이 밝혀지면 온 국민이 경악하겠지요. 대강 짐작들은 하고 있지만. 그런 분이에요, 그분이.

박; 근데.. 몇 사람은 속일 수 있어도 많은 사람은 속일 수 없다, 그런 말을 하는데. 어떻게.. 지금 정두언 전 의원이 말씀하시는 게 사실이라면. 어떻게 그 많은 국민이 감쪽같이 속아서 선택했을까요?

정; 우리 국민들이 아직도.. 이제 지금은 민주국가라도 하지만, 왕조 시대의 잔재가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까 박정희 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군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꽤 있거든요. 촛불시위를 거치면서 많이 없어졌지만, 그 전에는 굉장히 많았어요. 박근혜는 공주님이죠. 공주님이 여왕이 되는 게 자연스러운 거죠. 박근혜! 뭐 한 게 뭐 있습니까? 박정희 딸이라는 거 그 하나로 대통령이 된 거죠. 죄송하지만 우리 국민들 수준이 정치 수준이라고 얘기 하잖아요. 뭐 그래서 그렇게 된 거죠.

박; 박근혜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변호사 사임하고 국선 변호사 5명 선임이 됐는데.법정에서 한 발언을 어떻게 보셨어요?

정; 그러니까 이제 그런 얘기를 초창기에 탄핵되기 전에 했어야 되는 걸 이제 와서 한 건데. 지금은 본인이 유죄를 확정.. 이제야 정신이 든 거죠. 아, 유죄가 되겠구나! 하니까 정치 투쟁으로 나선 겁니다. 그러니까 뭐 법정 거부하고 판결이 나오면 여론도 안 좋아질 거고. 그렇게 부실하게 재판을 해놓고는 계속 잡아 놓으면 어떻게 하느내? 국제사회 여론도 안 좋아질 거고. 이제 그런 걸 노리면서 결국은 사면 받을 생각을 가지고 저렇게 나가는 거 같아요.

박; 다시 이제 다스 얘기로 돌아가서. 투자자문사인가요? BBK설립할 때, 190억 투자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해서 김경준 씨가 이걸로 해서 아주 복잡하게 해서 부당이득을 취득하고 감옥도 갔다 오고 그랬는데. 다스는 다시 말하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사다. 단 몇 명의 주식 형태로 잠시 맡겨놨던 것이다. 그러면 또 BBK는 어떻게 되는 거예요?

정; BBK는 또 다릅니다. 실질적으로 주인은 김경준이고 MB는 투자자를 모집한 셈이 됐는데. 꼭 자기 게 아니어도 문제가 있었던 게, MB믿고 또 투자 했을 거 아니에요? 그 사람들이. 다스는 또 MB자신이 투자한 거나 마찬가지고! 나머지 투자자들은 돈을 다 못 받고 다 망했는데. MB는 끝끝내 그걸 받아냈거든요. 그것도 대통령 재임 시절에.. 그래서 제가 그 당시에.. 한겨레만 보도를 했는데. 140억을.. 50억은 이미 받았고 140억을 대통령 시절에 받아내는 것을 보고, MB재임 기간에 일어났던 일 중에 가장 치졸한 일이 이것이 될 것이다, 라고 그때 얘길 했어요. 지금 그렇게 되고 있잖아요. 아니, 돈 많은 분이 그 돈을 대통령 때 꼭 받아내야겠어요? 다른 사람들 다 못 받고 있는 상태인데? 그러니까 참 치졸한 일이 벌어진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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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