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탈상품 무료체험 3개월이란 말에 속아 계약... 해지 이후에도 계속 납부

  • 입력 : 2017-10-02 17:06
  • 수정 : 2017-11-15 08:05
판매업체 측 "수 개월 내에 돌려줄 것"

[앵커] 장기 렌탈 상품인 음식물분쇄기 3개월 무료체험이라는 광고를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상품이 비싸 선뜻 구매하기 어려워 무료체험을 많이 이용하시는데요.

하지만 조심하셔야겠습니다.

무료체험 기간이 끝나 소비자가 해지를 했지만 렌탈요금이 수개월간 계속 출금되는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에 사는 한 주부는 올해 초 인터넷에서 음식물분쇄기 3개월 무료라는 광고를 봤습니다.

평소에 구매하고 싶던 상품이기에 망설임 없이 무료체험을 신청했습니다.

3개월을 사용한 후 올해 4월에 해지를 신청했습니다.

하지만 해지 이후에도 5월부터 9월까지 매달 약 4만원의 렌탈요금이 출금됐습니다.

피해자입니다. (인터뷰) “음식물분쇄기를 3개월동안 무료로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계속 쓰고 아니면 무료반품된다 그런데 제가 이사를 가게 돼서 반납을 했거든요 그런데 매월 할부금이라고 돈이 나가는거에요 전화를 했더니 돌려주겠다 했는데 입금이 안되는거죠.”

할부금액 출금내용

피해자는 판매회사와 총 24개월의 렌탈기간 중 3개월 무료체험 후 구매를 원치 않을 경우 음식물분쇄기를 회수해 계약을 종료하는 약정서를 작성했습니다.

하지만 판매회사를 대신해 렌탈요금을 부과하는 금융업체는 계약이 해지된 이후에도 계속 피해자들에게 할부 금액을 부담시켰습니다.

해당 금융업체 또한 자신들도 피해자라며 하소연 합니다.

금융업체 관계자입니다. (인터뷰) “저희도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80~90건 됩니다 일체 우리의 전화를 받지 않고 고객님들한테는 지금 계속 이번주다 다음주다 7월 말부터입니다 한번도 우리쪽에는 약속을 이행하신적이 없습니다.”

이에 대해 판매회사 측은 “현재 회사 사정이 어려워 당장 할부금을 돌려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수개월 내에 돌려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같은 피해자만 90여 명.

금융업체와 피해자들은 해당 업체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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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