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박>남경필 경기도지사 "이재명 시장은 사과를 해야..."

  • 입력 : 2017-09-26 15:26
“ (이재명 시장과의 갈등에 대해) 서로 다른 것을 나쁜 것이다. 사행성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소양이 안 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드린 거고. 그런 의미에서 사과를 해야 됩니다.”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남경필 경기도지사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아들이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는 계기가 된다면, 또 그런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그런 일에 아버지로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기도정 흔들림 없이 잘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0년 동안 30만원씩 모아서 일억 만드는 정도를, 못하는 나랍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 (이재명 시장과의 갈등에 대해) 서로 다른 것을 나쁜 것이다. 사행성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소양이 안 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드린 거고. 그런 의미에서 사과를 해야 됩니다.”

“남의 것이, 무슨 사행성이고 로또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행위입니다!”

남경필2

박;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3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최근 큰 아들 문제로 마음이 편치 않으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청년정책을 놓고 이재명 성남시장의 공방이 상당히 뜨겁습니다. 그런 가운데 성남 이재명 시장이 무상교복 반대라는 제목을 달아서, 반대한 시의원 8명의 실명하고 지역구 소속정당을 적시한 문건을 개인 페이스북에 공개했습니다. 자, 이것을 남경필 도지사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 안녕하십니까? 남경필 경기도지사님?

남: 네, 안녕하십니까?

박; 큰아들이 마약 문제로 검찰에 송치가 되었는데. 참 괴로우시겠습니다?

남; 당연히 힘든 일이구요.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이번 일을 계기로 저희 아들이 다시는 그런 죄를 짓지 않는 계기가 된다면, 또 그런 계기로 만들어야 할 겁니다. 그래서 그런 일에 아버지로서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박; 만나 보셨지요?

남; 네. 계속.. 경찰에 있을 때 면회 가서 매일 봤구요. 어제 서울 구치소로 왔기 때문에, 앞으로도 일과 시간을 사용하지 않고, 매일 가능하면 좀 대화를 할 생각입니다.

박; 그동안 대화가 부족했다고 생각하십니까?

남; 내, 뭐 나름 좋은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마음을 터놓는 대화가 부족했구나. 그런 생각을.. 이번 일을 통해서 하게 됩니다.

박; 사실은 이제 독일에 계실 때, 뉴스를 아시고. 작은아들로부터 연락 받았다 그러는데. 급거 귀국을 하셨는데. 많은 분들의 관심은 도지사 직을 내려놓는 거냐. 그냥 수행하는 거냐 였습니다?

남; 거기에 대해서 바로 귀국을 하자마자 말씀을 드렸구요. 그래서 사실은 제가 남은 일정을.. 한두 개 있었던 것을 하고 오는 게 좋으냐? 고민을 했지만, 빨리 와서 국민들에게 첫 번째 사과를 드리고. 두 번째는 흔들릴 수 있는 경기 도정, 도지사에 대한 일은 철저히 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는 일. 두 가지가 시급하다고 생각을 했구요. 생각은 똑같습니다. 경기도정 흔들림 없이 잘 수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박; 자, 그런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경기도지사에 도전할 뜻을 밝힌 듯합니다. 그렇다면 남지사의 재선 여부. 다시 출마하시는 거. 내년 6월 지방 선거에. 여기에 관심도 가는데. 그건 지금 정하셨습니까?

남; 아니오! 제가 이미도 말씀드렸습니다만, 연말 즈음에 재선 출마 여부를 말씀드리겠다고 이미, 이 일 있기 전부터 먼저 말씀 드렸구요. 지금은 도지사.. 주어진 일들이 참 많습니다. 거기에 대해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박; 청년 연금에 관해서 이재명 시장 하고.. 계속 얘기가 부딪히고 있는데. 중소기업에 근무 중인 청년 가운데 10년 이상 매월 일정금액을 납입한 사람들에게 퇴직연금 포함해서 최대 1억 원을 만들어주는 거다. 지난 시간에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재명 시장은 300만 명 달하는 경기도 청년들 중에 0.1%도 안 되는.. 2천 명, 3천 명 골라서 1억 원 만들어준다는 것은, 이거 황당하다. 그렇게 얘기하고 있거든요? 매우 사행적이다. 그런 단어를 썼습니다. 로또 같은 정책을 남지사가 하고 있다. 이런 얘긴데요? 이거에 대해서는 어떻게 답변하시겠어요?

남; 사실 관계가 일단 많이 틀리구요. 연금 정책 만 명, 그 다음에 마에스터 정책 2만 명, 복지 포인트 정책 10만 명. 이렇게 해서 13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되구요. 저는.. 정책에 대해서.. 상대방 정책이 조금 문제가 있어서, 요건 요렇게 고쳤으면 좋겠다 같은 정책 토론은 좋은데. 이것을 사행성이다, 이렇게 규정을 하고.. 그런 걸 프레임을 건다고 하잖아요, 정치가? 그래서 상대방을 비판하는데. 그것까지도 뭐.. 저는 정치하시는 분이고, 이재명 시장님이 그런 거를 그동안 참 잘 하셨기 때문에, 그런 거까지는 받을 수 있는데. 제가 이제 분노한 건 이겁니다. 거기에.. 기대를 하고.. 아니, 10년 동안 30만원씩 모아서 일억 만드는 정도를, 못하는 나랍니까? 우리 대한민국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정책이고. 또 우리 기성세대는 젊은이들에게 그런 꿈을.. 최선의 꿈을 만들어줘야 합니다. 그런데 이런 거를 기대하고. 또 거기에 대해서 앞으로 함께 노력하려고 하는 청년들을, 사행성에 그냥 눈이 먼 청년들로 만들어버리는 거잖아요? 이런 거는 제가 용납을 할 수가 없어서 반박을 했구요. 제발.. 이런 생각입니다. 민주주의는 서로 다른 것을 인정하는 거예요. 그러나 서로 다른 것을 나쁜 것이다. 사행성이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 소양이 안 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렇게 하시지 말아달라는 요청을 드린 거고. 그런 의미에서 사과를 해야 됩니다. 지금도 사과를 안 하고 계세요. 그냥 당신 말씀이 옳다고 자꾸만 그러시는데. 정치인이 정치 지도자가 되려면 자신의 잘못에 대해서도 사과할 줄 아는, 그러한 넉넉함이 좀 있어야 됩니다.

박; 그런데 자신이 잘못했다고 인정하지 않는 거죠. 이재명 시장의 경우는요. 그러니까 사과할 필요가 없다.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고. 본인이 이제 하는 정책 있잖아요. 무상 시리즈. 그게 훨씬 더 나은 정책이다, 이렇게 말씀하시는 거 같은데...?

남; 그런 주장을 할 수가 있어요. 내 게 더 낫다고 말하는 것을 누가 뭐라고 그럽니까? 그런데 남의 것이, 무슨 사행성이고 로또다. 그렇게 얘기하는 것은.. 예의가 없는 행위입니다.

박; 네. 지금 이제 이재명 시장이 무상 교복 반대. 이런 제목을 달아서.. 그런데 부결이 되었나봐요. 무상 교복 제공하는 게. 반대한 의원들로 추정되는 8명의 실명하고 지역구 소속 정당을 개인 페이스 북에 공개했습니다. 이것도 앞으로 문제가 좀 커질 거 같은데, 그중에 한 분은 자기는 반대하지 않고 기권했다. 뭐 이런 얘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이걸 어떻게 보세요?

남; 아니, 이런 거죠. 이런 거야말로 민주주의 기본 소양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다름을 인정할 줄 아는 거잖아요. 내가 한 정책을 반대했다고 해서 이거를 시장님이.. 이게 이제 국가로 치면요, 국가로 치면 대통령입니다. 성남시의 대통령이죠. 경기도의 대통령은 경기도 지사고. 최고 책임자잖아요. 만약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내 정책에 반대한 의원님들의 이름을 공개를 하고. 그것도 사실은 비밀 투표를 했던 거 같은데.

박; 네 비밀투표죠! 무기명 비밀투표.

남; 그렇게 공개를 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를 한 거를.. 그리고 사실과 좀 다른 거 같은데. 이런 거를 인터넷에 올리고. 그래서 그 해당 의원들이 뭇매를 맞게 되고, 여론 전을 펼치게 되면, 나라가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있을 수가 없는 일이지요. 그렇게 안 하십니다, 대통령은. 그런데 이런 일을 시정의 책임자가 하시는 거는 저는,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어떤 덕목? 이런 것에 대해서 정말 좀 걱정스럽습니다.

박; 경기도 의회가 광역버스 준 공영제 동의안을 보류시켰잖아요? 그러면 이런 것은 어떻게 되는 건가요? 앞으로 정책은?

남; 예를 들면 이거를 했던 의원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공개하고. 그러면서 정치적으로 공격을 받게 되고, 이런다면 이거야말로 경기도정이 얼마나 혼란스럽겠어요? 그렇게 해서는 안 되구요. 저희가 할 일은 합니다. MOU 체결하고. 준비하구요 이거죠. 그러면서 의회에 동의도 얻는 절차를 하게 되는데, 이거죠. 시내버스 준 공영제는 딴 게 아니구요. 기억하시겠지만, 우리 국만들 뇌리에 생생히 남아 있어요. 졸음운전하는 버스가 갑자기 승용차에 들이 닥쳐가지고 일가족이 참변을 당했잖아요. 그게..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안전을 위해서, 우리가 처우개선을 하고. 이 시스템을 제대로 만들어서, 1일 2교대 하고. 이런 것을 만들어야, 일이 구조적으로 안 일어나는데. 이걸 하자는 겁니다. 이걸 하자는 것에 대해서, 저는 끝까지 반대하시리라 생각하지는 않구요. 조금 더 준비를 잘 하자고 하는 거니까. 저희 도 차원에서는 MOU 체결하고 준비를 할 겁니다. 그러면 또 의회는 거기에 맞춰서 지적해주시고. 지적에 대해서 저희가 또 문제를 보완하면 되고. 서로 간에 의회와 집행부 간에 이런 의견을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하겠습니다.

박; 상당히 지금 국가 안보가 심각합니다. 리용호가.. 북한 외무상이 어제 미국이 선전포고 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리는 모든 것을 폭격할 권리를 확보했다. 이렇게 나왔는데. 이 정책 앞으로 어떻게 될 거 같습니까? 안보와 관련해서는?

남; 이건 진짜 코리아 패싱이죠, 그래서 이게 우리의 국익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미북 간에 지금 갈등을 벌이고 있고, 우리는 계속 소외되는 모양인데요. 저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마치 구한말 같다는 생각 안 드세요? 혹시? 국가적 위기는 다가오는데 정치권은 지금 정치와 관련돼서, 전 대통령들 문제로 지금.. 진흙탕 싸움처럼 되어가고 있는데. 이거 국민들이 보면서 정말 힘들어합니다. 그만 좀 했으면 좋겠어요.

박; 자, 자유한국당의 홍준표 대표가 청와대 초청 5당 대표 회담에 가지 않갰다. 그럽니다. 가야 됩니까? 적폐세력으로 규정되었으니까 안 가겠다.

남; 당연히 가야지요. 당연히 가서 문제가 있으면, 그 앞에서 얘기를 하면 되죠. 그런 모습 하나 연출을 못 하고 못 보여드리면 국민들한테. 그야말로 이건 구한말과 같다는 얘기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박; 정말 나라가 걱정입니다. 보수대통합, 얘기들 나오고 있습니다. 전제 조건이 있습니까? 무조건 통합해야 한다고 보십니까?

남;. 정치 얘기는요, 지금 제가..

박; 알겠습니다. 저도 꼭 그 질문을 드릴 생각은 아닌데. 하도 답답해서. 오늘 그냥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남; 감사합니다.

박; 네. 남경필 경기도지사였습니다.

20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