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박>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이명박 정권의 행태는 과거정권과는 달랐다"

  • 입력 : 2017-09-26 10:45
“사장을.. 임기제니까 자기들 편한 사람으로 바꾸었다는 점을 넘어서, 해직을 시키고. 기자들을 갖다가 무더기로 해직을 시키고, 프로그램을 아예 그냥 폐쇄하는 등. 저는 이명박 정권의 행태는 과거 정권과는 달랐다고 보구요.”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이상돈 국민의당 의원

“그리고 원세훈이라는 사람이 국정원장 되는 거 보고서, 아... 저 사람이 국가 안보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끊임없이 대통령의 집사 노릇을 할 거다. 그렇게 되면 저 친구 앞으로 신상에 좋지 않을 것이다!”

“이명박 정권은 자신이 여러 가지 비판에 시달리니까, 이것을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몰고 갔습니다.”

“아마도 전방위적으로 사찰하지 않았겠습니까? 특별한 게 나오는 게 없으니까, 그야말로 절 갖다가 친노종북이다. 이렇게 몰고 갔던 거 같은데.”

“사장을.. 임기제니까 자기들 편한 사람으로 바꾸었다는 점을 넘어서, 해직을 시키고. 기자들을 갖다가 무더기로 해직을 시키고, 프로그램을 아예 그냥 폐쇄하는 등. 저는 이명박 정권의 행태는 과거 정권과는 달랐다고 보구요.”

이상돈

박; 네,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2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죄익 노리개가 된 보수논객 이상돈, 또 정치 편향성, 기회주의적 행태. 카멜레온 정치교수, 자진 사퇴 요구 글 발송. 지난 대선 시 이회창 캠프에 가담한 뒤 공천을 받지 못하니까.. 이 사람 박쥐 같은 인간이죠? 이회창을 노골적으로 까더니 요즘은 이 대통령을 비난하고 있네요. 이런 얘기가 많이 실렸습니다. 국민의당의 이상돈 의원입니다. 안녕하세요?

이; 네, 안녕하십니까?

박; 안녕하지 못하실 거 같아요.

이; 이미 다 지나간 일이고. 하지만 그 당시에 이미 다 짐작을 했던 일이죠.

박; 그 당시 어떻게, 피부로 느끼셨어요?

이; 그런 일이 말이죠, 우발적으로 발생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원세훈이라는 사람이 국정원장 되는 거 보고서, 아... 저 사람이 국가 안보하고는 전혀 관계가 없는.. 개인적으로 또 대학교 동기 아닙니까? 어느 정도 인물인 줄은 알지요. 끊임없이 대통령의 집사 노릇을 할 거다. 그렇게 되면 저 친구 앞으로 신상에 좋지 않을 것이다! 이런 것을 가까운 친구한테 얘기를 했죠.

박; 그러셨군요. 그런데 구체적으로 손학규 전 대표, 정동영 의원. 뭐 여러 사람 이름이 있고, 또 이상돈 의원 성함도 들어갔는데. 왜 그런 대상이 됐다고 생각하세요?

이; 촛불 시위 후, 그리고 특히 MBC PD수첩을 기소하지 않았습니까? 저는 뭐 그런 거에 대해서, 굉장히 무리한 기소고. 가때 한 얘기는 검찰이 불가능에 대해서 도전을 한다. 뭐 이런 글을 써서 상당히 화제가 되었고, 그랬지요. 그런 것이 당시 이명박 청와대에 굉장히 불편했을 거라고 봅니다. 그리고 2009년 들어서는 4대강 사업을 시작을 했지 않았습니까? 초장부터 그것은 굉장히 잘못된 것이고, 해서는 안 되는 것이고, 저는 뭐 대운하 자체도 상식에 벗어나는 짓이고, 웃긴 짓이다. 그런 것 때문에 저에 대한 경계가 있었겠지요. 특히 이명박 정권은 자신이 여러 가지 비판에 시달리니까, 이것을 보수와 진보의 대립으로 몰고 갔습니다. 그것은 그 당시, 이른바 보수 신문들도 그런 논조를 보였지요. 제가 이런 이슈에 대해서 반기를 드니까, 보수 진영의 균열이 생긴 것은 아닌가? 이런 걱정 때문에 그랬던 거 같습니다.

박; 지금 저는 이상돈 의원님을 자꾸 이상돈 교수라고 부르게 되는 것은, 그 당시 신문에 여러 칼럼을 쓰시고, 북한 문제에 대해서 우려하시는 칼럼이 참 많았거든요. 그러니까 이제 보수 논객이다, 이렇게 봤는데. 사회적 이슈나 정부의 정책에 있어서 아닌 건 아니다라고 말하는 글을 쓰고 방송 인터뷰를 하니까, 결국은 뒤에서 이런 조사를 했다. 이렇게 보시는거군요?

이; 예, 그렇습니다. 저는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당시 노 정권이 대북정책, 그 다음 특히 국내 경제 문제에 대해서, 저는 기본적으로 작은 정부를.. 건전 재정을 지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래서 노무현 정권과는 정책 면에서 제가 비판적 입장에 섰지요. 이명박 들어와서는 우리나라의 기본적인 민주주의 법치주의를 훼손하고. 그리고 4대강 사업이니 대운하니 당치도 않은, 우리나라 국토 환경을 파괴하는, 이런 파렴치한 정책을 하니까. 그런 것을.. 전공 분야이고 해서 제가 이제 비판을 했던 것이죠.

박; 그러니까 뭔가 경고성. 예를 들어 황석영 작가의 경우는 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당신 계좌를 누가 가져갔다. 이런 얘기도 듣고 그랬다는데. 구체적인 것이 있으셨나요?

이; 그런 것은..저는 뭐... 제가 정부 연구 기관이라서 연구비를 받거나 뭐 그런 일은 없었기 때문에, 아마도 그런 것을 다 차단하고 그랬겠지만, 난 애당초 그런 것을 안 했던 사람이니까요. 그리고 아마도 전방위적으로 사찰하지 않았겠습니까? 특별한 게 나오는 게 없으니까, 그야말로 절 갖다가 친노종북이다. 이렇게 몰고 갔던 거 같은데. 하하하...

박; 웃으시는 그 웃음 속에 참..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해직도 여러 번 당해본 저도, 그 심정도 다 이해가 갑니다. 이래서 안 된다는 거, 우리 모두 압니다. 그런데 정권을 잡으면 유혹을 받게 됩니다. 그렇지요? 언론을 장악해야 된다는. 그리고 방송을 장악해서 내 편으로 만드는 것이 국민에게 쉽게 호소할 수 있는 거다. 이런 생각을 하는데. 어떻게 해야 된다고 보시나요?

이; 항상 공영방송의 독립성이 문제가 되지요. 과거에도 정권이 바뀔 때, 김영삼 정권에서 김대중 정부로 바뀌고. 노무현 정권에서 이명박 정권으로 바뀔 때. 그때그때 저는 정권이 바뀌게 되면, 공영방송 같은 데는 영향 받지 말아야 되겠지만. 정부 정책 을 다루는 산하 기관, 이런 데는 좀.. 정권과 좀 격차가 있으니까, 싹이 다르면 바꿔야 되죠. 스스로 그만두기도 하고, 그런 문젭니다. 그런데 이명박 정권이 했던 일은, 그런 통상적인 일을 훨씬 뛰어넘는 거죠. 방송을.. 사장을.. 임기제니까 자기들 편한 사람으로 바꾸었다는 점을 넘어서, 해직을 시키고. 기자들을 갖다가 무더기로 해직을 시키고, 프로그램을 아예 그냥 폐쇄하는 등. 저는 이명박 정권의 행태는 과거 정권과는 달랐다고 보구요. 그리고 조국 교수나 저나 다 대학교수인데. 인터넷 동원해서 댓그리니 뭐니해서.. 입에 담을 수 없는.. 상상할 수 없는 그런 글을 무수히 쓰고. 저나, 조국.. 지금 민정수석이죠? 그래도 좀 대가 세고. 이러니까 모른 척 하고 있었던 거죠. 웬만한 사람은 충격 받아서 쇼크 먹습니다. 자살하지 않습니까?

박; 자. 그래서 국민의당의 김경진 의원이나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을 인터뷰하면, 결국 공영방송의 중립성과 엄정함을 지키기 위해서 특별다수제라는 걸 통해서 사장을 뽑자. 이사회 수를 균형 맞춰서 하는 걸로 하자.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는지 얘기해 주시구요. 또 국민의당 얘기도 좀 해주세요. 김명수 대법원장 찬성 대가로 선거제 개편 합의했다. 선거구제. 이걸 박주현 국민의당 최고의원이 이야기하고 있어요. 이건 무슨 얘긴가요?

이; 저는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뭐 당 지도부가 아니기 때문에, 제가 잘 아는 바가 없는데요. 저는 그게.. 뭐 그렇게 지나가는 말로 했을지는 모르겠지만, 합의가 있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선거제는 개헌 문제 하고도 결부가 되어 있기 때문에, 약속을 했다 하도라도, 지킬 수가 상당히 어려운 약속이죠. 저는 그런 약속을 여권이 했을까? 뭐 지나가는 말로 했을 수는 있겠지만. 똑같은 말을 두고서도 해석이 다른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박; 거래까지는 아니었을 것이다?

이; 네, 그렇죠. 거기에 대해서는 이러저러 하니까, 우리 당 쪽에서는 이렇게 이해하고. 청와대나 여권 측에서는 좀 달리 이해할 가능성도 있지 않았는가. 이렇게 짐작하고 있습니다.

박; 안철수 대표가 다시 맡게 된 국민의당. 요즘 어떻습니까? 짧게 한 말씀 해주시죠.

이; 특별하게 우리가 역동성을 회복했거나 지지율이 올라가고. 그런 건 없지 않습니까? 답답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박; 네, 답답하지 않도록 좀 활동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이; 네.

박; 국민의당 이상돈 의원이었습니다.

2017.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