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고 김광석의 딸, 이미 10년 전 숨져

  • 입력 : 2017-09-20 17:18
  • 수정 : 2017-09-20 17:44
아내 서해순씨는 딸이 미국에서 잘지내고 있다고 지인에게 밝혀

[앵커] 그동안 미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고 김광석의 딸 서연양이 10년 전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석연치 않은 서연양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승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고 김광석의 딸 서연양.

그동안 아내 서해순씨와 함께 미국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서연양은 2007년 12월 23일, 이미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당시 16살이었던 서연양이 자택에서 쓰러진 것을 서해순 씨가 발견했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곧바로 수원 소재의 한 대학병원으로 후송되었으나 치료과정에서 숨졌습니다.

사망원인은 급성화농성 폐렴.

별다른 외상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약독물 검사 결과 기침감기약에 사용되는 성분 외에는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당시 경찰은 사망 1주일 전부터 인근 의원에서 병원치료를 받았다는 진술과 폐질환으로 사망했다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 등을 토대로 내사 종결했습니다.

영화 김광석 중

하지만 아내 서해순씨는 최근까지 딸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지인들에게 수차례 밝혀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연양은 고 김광석의 음악저작권을 물려받았습니다.

경찰은 "재수사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지만 서연양의 죽음에 대한 재수사의 목소리는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KFM 경기방송 서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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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