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연.박>남경필 경기도지사 " 청년 통장시리즈 정책 반대는 정치적인 이유"

  • 입력 : 2017-09-12 13:53
그 때는 찬사를 하다가.. 이미 우리가 같이 해놓은 정책을 갑자기 반대를 하는 거는, 이거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거 아닌가 라는 해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 방송 : 경기방송 (FM 99.9MHz) (07:00 ~ 08:30)

◆ 진행 : 박찬숙 앵커

◆ 대담 : 남경필 경기도지사

“전술핵 재배치, 그리고 핵무장 준비. 이런 우리 스스로의 능력을 갖춰나가는 노력과 상상력을 넓히는, 이러한 노력을 정부가 해줘야 합니다.”

“정치력과 대통령과의 친분관계가 중요한 대사가 있을 수 있는데, 특히 지금 미국과 중국과 일본. 이런 대사는 그런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

“방송에서 손을 떼야 되는데요. 바로 잡는다고 다시 손을 데는 거 같거든요. 그래가지고는 과거 하고 다른 게 없죠. 그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과거 박근혜 이명박 시절과 다른 게 뭔가? 하는 얘기가 나올 겁니다.”

“사실은 그 사진과 그 메시지를 보고 저는 아! 그렇다면 유승민 비대위원장으로 가는 게 맞다, 라는 판단을 했는데. 바로 아침에 회의 가보니까 분위기가 딴 판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상당히 놀라고 화가 났습니다.”

“과거 국정농단을 했던 사람들은 이제 저 당에는 남아있지 않구나. 라는 정도의 확실한 절연. 아픈 일이죠! 그게 없이 그냥 선거가 어려우니까 다시 한 번 합쳐보자!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지지를 해주겠어요?”

남경필

박; <세상을 연다 박찬숙입니다> 3부를 시작하겠습니다. 유엔 안보리에서 대북 제재안이 한 4,50분 전에 통과가 됐습니다. 처음에 내놨던 끝장 제재가 아닌, 러시아와 중국 미국이 서로 조율하는 가운데, 수위가 많이 낮아진 안이 통과가 되었습니다. 한국의 앞날에 대해서 걱정이 커집니다. 그런 가운데 바른정당의 이혜훈 전 대표는 개인의 의혹으로 대표직을 내놓고 바른정당의 앞길도 그리 순탄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런 가운데 남경필 지사가 펼치고 있는 ‘일하는 청년 시리즈’ 예산이 도의회에서 상당 부분 삭감되었습니다. 여러 가지를 묻겠습니다. 남경필 경기도 지사입니다. 안녕하십니까?

남; 네, 안녕하십니까?

박; 유엔안보리에서 북한 제재안이 통과됐습니다. 뭐 한 시간도 채 안 됐으니까, 내용을 살펴보실 시간은 없었을 거 같은데. 북한 문제가 지금 새로운 국면으로. 안보 문제가 다가왔는데. 어떠하게 우리가 갈 길을 정해야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남; 첫 번째 우리 내부적으로는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지요. 지금 국회에서는 그러지 못하고 있지요. 연정을 지금이라도 정치적으로 해서, 정파를 떠나서 협력을 하는 체제를 갖추어야 되구요. 두 번째는, 이제 뭐 유엔안보리 제재도 기대했던 것만큼 못 미치잖아요? 국제정세라는 게 또 이렇습니다. 강대국 간의 타협 합의, 이런 게 우선이기 때문에, 우리의 이익과는 맞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스스로 국방을 지킬 수 있는 능력, 특히 이제 전술핵 재배치, 그리고 핵무장 준비. 이런 우리 스스로의 능력을 갖춰나가는 노력과 상상력을 넓히는, 이러한 노력을 정부가 해줘야 합니다.

박; 전술핵 재배치를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고, 핵무장도 해야 된다는 말씀이시네요? 자, 국회에서도 그 역할을 못하고 있다, 그 말씀을 하니까. 어제 김이수 헌법재판관 임명 동의안이 부결되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남; 뭐 안타까운 일이죠. 그러나 이게 협치가 제대로 안 되는 과정에서 나온 일입니다. 그래서 이 협치가 결국은 얼마나... 말로 하는 협치가 아닌, 권력과 권한을 공유하느냐의 문제인데, 그런 방향으로 대통령께서 먼저 정국 운영을 해주시는 게, 선행이 되면 이런 문제들이.. 뭐 그렇다고 해서 100%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상당 부분 줄어들고, 국회 협력을 받기가 훨씬 더 용이하겠지요.

박; 그렇다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차관급 이상 고위 공직자가 6명 째 낙마 하게 된 거거든요. 그렇다면 인사에 문제가 있다고 보시는 건가요?

남; 네, 시스템에도 문제가 있을 거구요. 이게 이제 야당의 추천을 받는 인사들이, 내각에 들어올 수 있는 시스템이라면 사실은 기용의 폭도 넓어지구요. 인사 청문회에 대한 기준, 이런 것들도 상당 부분 협의를 해서 여야가 함께 만드는 기준 같은 게 나올 수 있거든요. 왜냐하면 야당도 추천을 해야 되니까요. 그렇게 하면 상당히 인사청문회의 난맥상 이런 것들은 줄어들 수가 있습니다.

박; 그러니까 연정을 하고 협치를 하면 이렇게 안 됐을 것이다. 그런 말씀을 들으면서, 지금 외교안보가 심각한 상황에 빠졌는데. 4강 대사의 임명을 어떻게 보십니까?

남; 개인적으로 저와 상당히 가까운 분들이고, 굉장히 인격적으로 훌륭한 분들입니다. 다만 이 시기에 4강 대사로 가시는데 그만한 전문성을 갖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걱정이 됩니다.

박; 외교에 있어서도 훈련된, 숙련된 국제무대에서의 경험이 필요하다. 이런 말씀으로 들리네요?

남; 대사들 중에서도 특히 미국 중국 이런 대사님들은.. 물론 다른 데도 중요합니다. 일본 러시아 영국 다 중요합니다만, 특히 지금 시점에서 굉장한 전문성, 잘 훈련된 전문가가 대사로 가시는 게 훨씬 좋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박; 개인적으로 친해서 확실하게 말은 못하지만, 인사에 있어서 4강 대사. 그중에서도 미중 대사의 경우는 잘못한 거 같다. 이런 말씀이시네요?

남; 전체적으로 점수가 잘 나올 수가 없는 인사지요. 요소요소에 정치력과 대통령과의 친분관계가 중요한 대사가 있을 수 있는데, 특히 지금 미국과 중국과 일본. 이런 대사는 그런 판단을 해서는 안 됩니다.

박; 자유한국당이 언론 장악 음모를 분쇄하겠다, 하고 장외투쟁 하다가 어제 국회로 들어갔는데. 언론에 관한 문건이 일단 보도가 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언론 문제를 어떻게 보시나요?

남; 과거 정부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건 분명해요. 그런데 그것을 바로잡겠다고 했잖아요? 문재인 정부가? 근데 비슷해져가요. 근데 그거는 흔히 문재인 정부가 얘기하는 적폐청산, 이게 닮아가는 거죠. 방송을 국민의 것으로 돌려드리려면, 방송에서 손을 떼야 되는데요. 바로 잡는다고 다시 손을 데는 거 같거든요. 그래가지고는 과거 하고 다른 게 없죠. 그렇게 되면 문재인 대통령, 그리고 과거 박근혜 이명박 시절과 다른 게 뭔가? 하는 얘기가 나올 겁니다.

박; 국정원이 연예인 대상의 블랙리스트. MB정부에서 했었다는 게 어제 보도가 되었는데. 이 정부에서는 그렇게 안 하겠지요?

남; 그렇게 안 해야죠. 지금까지는 그렇게 안 하고 있다고 믿고 싶구요. 앞으로도 그렇게 안 해야 될 겁니다. 그러면 정말, 진짜 똑같아지는 거고, 오히려 시대에 비해서 발전을 해야 하는데, 오히려.. 어떤 의미로 보자면 퇴보가 되겠지요.

박; 바른정당 이혜훈 대표가, 참.. 사퇴를 했습니다. 개인적인 비리에 연루되었다는 의혹 때문에. 바른정당은 지금 어떻게 가야 된다고 보십니까? 어느 한 보도에서는 남경필 지사가 비대위원장을 맡아야 되는 거 아니냐? 그런 짧은 보도도 있었습니다만?

남; 제일 중요한 게 마음이 지금 제각각이에요. 비대위원장 누가 맡느냐는 둘째 문제이구요. 마음... 두 분이 뭐 이렇게 브로맨스 하듯이.

박; 아이, 그 장면은 정말 보고 싶지 않았어요. 김무성 의원하고 유승민 의원 하고 뽀뽀! 그게 뭐예요? 도대체?

남; 아이, 그리고 뽀뽀를 했으면..

박; 나와서 말이 똑같아야 되는데. 말이 좀 달랐어요.

남; 네. 그것 때문에 저도 상당히.. 사실은 그 사진과 그 메시지를 보고 저는 아! 그렇다면 유승민 비대위원장으로 가는 게 맞다, 라는 판단을 했는데. 바로 아침에 회의 가보니까 분위기가 딴 판이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상당히 놀라고 화가 났습니다. 이게 뭔가? 도대체.

박; 주호영 의원을 어제 긴 시간을 인터뷰했는데. 주호영 의원의 원내대표 대행체제로 가는 것을 김무성 의원이 원한다면, 왜 그렇게 원하는 걸로 보시나요?

남; 제가 볼 때는 말씀드린 대로, 생각이 완전히 제각각이에요.

박; 제각각이라는 것은 자유한국당으로 가서 보수가 통합해야 된다는 생각과 스스로 서야 된다는 자강론이 맞부딪히고 있다는 생각입니까? 아니면 개별 의원의 지역구 계산 때문이라는 겁니까?

남; 다 있지요. 그런 것도 있구요. 또 인간적인 불신? 뭐 저 사람이 하면 당이 저 사람 거가 되고, 저 사람은 늘 우리를 뒤에서 도와주지 않고 다른 길을 갔다. 뭐 이런 식의 개인적인 불신까지가 있어서 저는 기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는, 서로 간의 불신을 해결할 수 있는 터놓은 대화. 그게 없어요.

박; 아니, 뽀뽀까지 했는데. 터 놓은 대화가 없었다는 게 먹히겠습니까? 지금? 대화 신나게 하고 만찬하고 오찬하고 다 했는데. 속마음이 변하지 않는데. 그것은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작은 정당이 지금 이렇게 하고 있는데요?

남; 지금이라도 다 터놓고 얘기를.. 다 터놓고 얘기 안 했어요. 저는 양쪽 얘길 다 들어봤는데요. 터놓고 얘길 안 했더라구요. 그래서 터놓고 얘기부터 해야 합니다.

박; 보수의 통합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시나요?

남; 보수의 통합이라는 것은 앞으로의 큰 길에서 중요하죠. 통합도 명분과 이유가 있어야지, 그냥 선거에서 이기자. 라는 이야기로 과거로 돌아가자 하는 것은 그것은 저는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박; 자유한국당의 말하자면 혁신위가 여러 가지 안을 내놓고 있지만, 이른바 친박 8인? 이런 사람들이 제명되고.. 당을 떠난다던지, 그런 조건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남; 국민이 봤을 때, 과거 국정농단을 했던 사람들은 이제 저 당에는 남아있지 않구나. 라는 정도의 확실한 절연. 아픈 일이죠! 그게 없이 그냥 선거가 어려우니까 다시 한 번 합쳐보자! 이렇게 하면 국민들이 지지를 해주겠어요? 저는.. 지지율은 좀 올라가겠지요. 한 자리 수. 10% 초반. 이런 게 2,30%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것이 대다수 국민들의..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의 동의를 받아서, 앞으로 집권을 한다. 이런 일은 아예 희망을 버려야죠.

박; 남지사께서는 그렇다면 지금 바른정당이 유승민 비대위원 체제로 가는 게 맞다고 보시는 건가요?

남; 제일 좋은 방법은 유승민 비대위원장. 또는 유승민 비대위원장이 아니라도 좋아요. 누구든지 당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양쪽의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그 사람을 축복해주면서, 우리 한 번 다시 해보자. 그것을 시작하는 게 중요하죠. 근데 그게 지금 마음이 안 모아지네요. 저는 뽀뽀하는 사진 보고 마음이 다 모아졌는 줄 알았는데. 마음이 모아지지 않았어요.

박; 정말 그런 사진.. 아니, 객관적으로 말씀하시는데. 그 안에 소속된 당원이시잖아요.

남; 아니 그게 이제 만찬 때. 의원님들이 계신 곳에서, 그런 일이 있어서. 그 정도의 국민 앞에 그런 사진을 내놓을 정도면, 그 뭐냐하면 그만큼 하나가 되자라는 뜻이잖아요.

박; 그렇지 않다, 그런..

남; 그러면 국민들이 오해할 수밖에 없지요.

박; 본인이 나서야 된다는 생각은 안 하세요?

남; 저 지금.. 도지사 하는 것도 이거 지금.. 뭐, 아시지만. 지금 청년통장 시리즈 문제도 지금 어려운데요. 하루하루가 이게. 협치 연정을 하면서도.. 이런 일이 일어나거든요. 쉽지 않습니다. 일한다는 게.

박; 다음 질문이 그겁니다. 그 질문을 먼저 하려다가. 바른정당이고 국회고. 일하는 청년 시리즈 정책, 이거가 이재명 시장의 청년 수당 하고 자꾸 대비되고요, 왜냐면 이재명 성남시장이 다음에 경기도지사에 출마할 뜻이 있는 듯이 보여서. 남지사 하고 각을 세우는 거 같은데. 뭐가 다른 겁니까? 두 개가?

남; 쉽게 얘기하면. 청년들 좀 힘드니까 잘 살게 해주자는 정책적 목표는 같아요. 근데 다른 게 뭐냐? 이재명 시장님 하시는 거는, 성남에 사는 24세의 사람들에게는.. 청년들에게는, 소득이나 직업과 상관없이 다 얼마씩 주는 거죠. 이름은 배당인데, 수당의 형식으로 다 주는 겁니다.

박; 예. 그러니까 직업이 있거나 없거나 상관없이요.

남; 예, 집에 집에 재산이 얼마나 있거나.. 그것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냥 다 주는 거구요. 저희 거는.. 지금 중소기업에는 사람이 안 가고. 청년들에게는 일자리가 없으니, 일자리를 찾으려 하는.. 그리고 일자리를 갖고 있는 소득이 낮은 청년들에게 선택적으로 타겟을 정해서, 본인의 의지가 있는 사람에게 자산 형성을 하도록 도와주는 정책이라, 이게 그냥 아무나 보편적으로 다 주는 것이냐. 소득과 상관없이. 아니면 일할 의지가 있고... 본인이 돈을 불입을 해야 돼요.

박; 아, 그러니 본인이 얼마 내면 도 의회에서 얼마 보태주는 형식 그런 건가요?

남; 예, 뭐 저 그런 저기고. 30만원 내면 30만원 내줘서 .. 10년을 중소기업에 있으면 1억을 만들어주는, 그런 연금... 이 대표적이죠.

박; 그런데 도 의회에서 예산이 삭감되지 않았습니까?

남; 일을 못하겠어요! 저는요.. 뭐 여러 가지 말씀을 하세요,. 이게 뭐 졸속으로 만들어졌다. 절차적 하자. 이런 말씀 하시는데. 그게.. 저희가 아주 작은 부분에사 챙기지 못한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러나 큰 틀에서 보자면, 저희는 이런 정책을 이미 시행을 해왔거든요. 일하는 청년 통장이라고. 3년에 자기가 10만원 씩 내면 천만원 만들어주는 제도를 여야 합의로 해서 잘 시행하고 있고, 가장 인기 있는 정책입니다. 이거를 이제 기간을 늘이고, 액수를 늘여서 가장 10년에 1억을 만든 것이거든요. 시범사업까지 다 한 정책인데. 이게 무슨 절차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하시면, 지금 문재인 정부가 하고 있는, 여러 가지 수당 정책. 아동 수당 주잖아요. 이렇게 보편적으로 주면서 잘 검증되지 않는 정책에 대해서, 민주당 도의회가 그럼 반대를 했어야지요. 그렇다면 제 정책에 대해서 반대를 하는 것도 이해를 합니다만, 그때는 찬사를 하다가.. 이미 우리가 같이 해놓은 정책을 갑자기 반대를 하는 거는, 이거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는 거 아닌가 라는 해석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 정치적이라는 건 내년 6월 도지사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하고자 하는.. 그래서 남 지사의 정책을 좀 뭉게는 그런 의도일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남; 그래서 그렇지 않기를 바랍니다. 지금이라도 오늘 본회의가 있는데요, 본회의에서라도 예결위가 최종적으로 의결을 해야 되고.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데. 정말 그런 것들을 떠나 청년들을 위한 정책을 내주시길 바라구요. 만약에 그렇게 하지 않으시면 저도 정말 힘든 길을 가야 될 거 같습니다.

박; 힘든 길이 어떤 거죠?

남; 이거를 설득하고 만들어내기 위한 지금 야당이 다수고.. 민주당이 다수고. 절대 다수거든요. 힘은 거기에 있습니다.

박; 설득해서 잘 되시길 바랍니다. 남경필 도지사였습니다

2017.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