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夜行' 20만명 찾았다!

  • 입력 : 2017-08-21 07:54
수원시 "대표적 야간 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육성"

[앵커] 8월 한여름 밤빛과 문화재가 어우러졌던 수원 야행 행사에 2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원시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준비해 수원의 대표적 문화 행사로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윤종화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 '밤빛 품은 성곽도시, 수원야행'에 2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수원시에 따르면 사흘동안 수원야행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은 19만 2475명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밤 10시까지의 집계로 행사가 밤 11시까지 진행된 것을 고려하면 총 관광객 수는 20만 명을 훌쩍 넘었을 것으로 시는 보고 있습니다.

또 SNS '인스타그램'의 '수원야행' 태그가 2000건에 육박하는 등 SNS에서도 화제가 됐습니다.

수원야행의 인기는 일찍부터 예상됐습니다.

수원야행 프로그램 중 사전 예약을 해야 참여할 수 있는 '야식'(夜食)과 '야로'(夜路) 프로그램은 7월 24일 수원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예매를 시작한 후 곧바로 매진됐습니다.

야식·야로 프로그램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예약 취소 표를 구하려는 인파가 장사진을 치기도 했습니다.

화서문·장안문·화홍문으로 이어지는 수원화성 성곽길을 따라 펼쳐진 미디어파사드, 샌드아트 공연, 수원화성을 거대한 야외미술관으로 만든 '형형색색 수원화성'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관광객들을 매료시켰습니다.

수원 야행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문화재 야행'의 하나로 올해는 18개 도시에서 열립니다.

수원시는 앞으로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만들어 수원야행이 최고의 문화재 야행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는 포부입니다.

KFM 경기방송 윤종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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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